내 오랜 탐험의 종착점은 ‘사랑’일 것 같다. 양극화로 고단해진 국민들의 삶을 돌보고, 국민통합의 숙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없다. 국민을 사랑하는 정치만이 세상을 바꾸고 희망을 만든다.
정치인은 달리기나 몸싸움으로가 아니라 말과 표로 행동해야 합니다. 여기 실린 글들은 대부분 열린우리당 창당 이후 벌어진 이러저러한 정치적 상황에 직면하여 그 전후에 제 생각이나 감회를 적은 것들입니다. 2년 전 책을 출간한 이후 주로 제 홈페이지에 올린 글들을 모았습니다. 다만 최근 제가 몸담고 있는 정당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가슴속에 담아 둘 수만 없는 이야기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또한 우리나라가 앞으로 어디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숙고도 많이 해보았습니다. 이 책을 내는 계기에 그런 생각을 집중적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기 생각을 대중 앞에 드러내고 검증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두려운 일입니다. 특히 정치인인 저로서는 자신의 실력 없음을 스스로 드러내는 이 같은 일이 과연 잘하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두려워서 출발조차 하지 않은 채 자리만 보전한다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죄악이다'라는 생각입니다. 부족한 것은 앞으로 채워나가고 잘못된 것은 시행착오를 거쳐 수정하겠습니다. [인터파크 제공]
1961년 부산 초량에서 태어나 고교시절까지 지냈다. 1981년 고려대 문과대학 수석으로 입학했으나, 5월 광주의 진실은 시인을 꿈꾸던 청년을 투사의 길로 이끌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다. 그 후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서 국정을 운영하는 경험과 안목을 갖출 수 있었고, 한 번의 낙선을 경험하고 16대, 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그는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한 후 직선 서울시당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 신강령기초위원장, 비상집행위원 등 당내에서 굵직한 역할을 해냈다. 그는 최근 세계화 시대, 양극화된 우리 사회의 현실 앞에서 대한민국의 국가 발전 모델과 구체적 실행 전략은 무엇인지, 40대 정치인으로서 제시할 국가 비전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고 있다. [반디북 제공]
목차
신 40대 기수론을 생각한다14| 양극화의 보릿고개를 넘어서26| 미국식 신자유주의와 세계화, 지속가능한가34| 섬으로부터 대륙 국가로42| 남북평화체제와 경제공동체 건설의 꿈49| 내 인생의 나이테 하나56| '여기 이 세상을 후회 없이 사랑하다 간 이의 흔적이 있다'63| 다시 생각하는 좌우명69 | 사립학교법을 통과시키고77| 함께라면 넘지 못할 벽이 없다.82| 극좌, 극우는 모두 공공의 적이다!88| 혁명의 나라, 멕시코와 쿠바92| 정난주 마리아와 조선왕조106| 재외동포법 개정안, 과연 선이었나?110| 그것은 일종의 정화의식이었다.114|
정치를 바꾸지 않고서는 나라의 미래가 없다! '앞으로 3~4년 동안 이 나라의 정치, 경제 등 제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경쟁국들에 뒤쳐져 이류 국가로 전락하느냐의 분수령이다. 이것이 바로 깨어 있는 국민들이 내 손으로 정치 바꾸기에 나서야 하는 유보할 수 없는 이유다.' 한국의 정치를 진단하고 정치 개혁 모색한다. 김영춘 의원의 정치 에세이! [북토피아 제공]
부산에서 태어난 김영춘은 부산의 성지초등학교, 개성중학교, 부산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건국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 경영자 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컬럼비아대학 동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을 역임하였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에도 고려대학교 산업정보대학원 반도체 최고위 과정과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정보화 최고위 과정을 수료했다. 1984년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이 되었고 통일민주당 총재 비서실 비서,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을 거쳐 2000년 16대 총선거 서울 광진구 갑지구당에서 당선되어 현재 국회의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 열린우리당 국민참여운동본부 본부장, 윤봉... [북토피아 제공]
목차
책머리에 내 손으로 바꾸는 정치 축하의 글 맑은 눈빛의 솔직하고 투명한 정치인
개혁I 살아남은 자의 책무 망월동에 다녀와서 함께 맞고 싶은 돌팔매 분단 인정해야 통일 온다 외환 위기와 정부의 실패 미국 주도의 세계화와 한국경제 로마제국과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