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길 장로(대구 평은교회 시무장로·주식회사 로뎀 대표·세계산업선교회 대구경북지회장·58)는 세계복음화의 기로에서 로뎀 나무의 역할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산업에 임하고 있다.
여행자들에게 그늘을 제공하고 쉼터가 되는 로뎀나무처럼 산업을 통해 전도자를 돕기 위해 김 장로는 대학시절 섬유공학을 전공한 뒤 기업에서 근무하다가 94년도부터 개인 사업을 시작했다.
주식회사 로뎀은 주로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양장 섬유와 스키, 레저용에 해당하는 기능성 섬유를 디자인 회사에서 주문 받아 원단을 제조, 생산해서 중국, 홍콩, 미주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중국이 WTO가입 이후 중국의 섬유 원가가 우리 나라 섬유 제품 보다 저렴하여 중국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형편이지만, 로뎀은 지속적인 연구와 품질 개발 및 무역의 틈새시장을 공격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세계복음화를 위한 언약을 잡고 하나님께 드리는 산업의 경영방침에 따라 하나님이 우리 사업에 동행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전도와 선교하는 하나님의 계획에 중심을 드리는 것이 바로 가장 큰 축복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장로는 하나님의 소원을 깨닫고 나니 많은 지혜를 얻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94년에 들어서 한국에는 섬유산업에 불황이 찾아왔다. 전체 경기가 힘든 상황에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김 장로는 폴리스판 제품을 개발하여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선호하는 제품으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 장로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하며 복음을 깨닫고 가장 값진 것은 복음을 누리며 긍정적으로 사업을 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뎀의 생산품들이 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한 목적보다는 사람을 위한 의류원단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합성섬유를 개발하고 있지만, 로뎀은 최대한 인간의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좋은 원단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그 중에 앞으로 생산될 제품으로는 하절기 제품으로 정전기 발생이 없고, 땀을 흡수하며 구김이 가지 않으면서도 피부에 촉각이 좋은 섬유를 제조하여 상품화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모태신앙으로 성장한 김 장로는 청년시절부터 유년주일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장로로 성장했다. 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사역하는 가운데 대구 지역에서 선교단체를 결성하여 개척교회 지원과 선교사 지원에 힘써 왔던 김 장로는 92년 대구 평은교회에서 류광수 목사(세계복음화 전도협회장·임마누엘교회 담임)를 초청하여 집회를 개최했을 때 메시지를 들으며 은혜를 받기 시작했다.
"다락방 메시지를 통해 전도가 언약 가진 자의 축복임을 깨닫게 되었고, 동시에 성경적인 전도를 이뤄 가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어 매주 핵심집회에서 메시지를 받으며 온 교회의 성도들과 세계복음화의 사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김 장로는 지난 99년 제 2차 세계산업인대회를 통해 세계복음화를 위해 산업선교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게 되었고 그해 6월에는 대구경북지회 창립총회를 맞이하며 경북지회 회장으로 선출되며 더 큰 축복을 누리고 있다.
현재 '제 5차 세계 산업인 대회'를 준비하며 총 책임자로 힘쓰고 있는 김 장로는 자식을 하나님이 기업으로 주신 것처럼 세계 산업인 대회 또한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라고 생각하며 세계적인 축제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11월부터 경북지회 임원들은 산업선교대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미 안내장 및 운영자료집을 전 세계에 2천부를 제작하여 배포했고 1차부터 4차까지 참가했던 620여 명의 국내외 산업인들에게 초대장을 모두 보내 대회를 알리고 있다.
현재 제 5차 세계 산업인 대회에 참가를 신청한 산업인들은 170명으로 집계됐다. 김 장로를 비롯하여 대구경북지회의 임원들은 매주 핵심요원메시지를 마치고 기도회 및 준비상황을 점검하며 반복해서 행사 준비를 포럼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바쁜 가운데에도 김 장로는 로뎀의 회사 직원 및 대구 성서공단의 산업인들에게 한 달에 한번씩 산업선교 메시지를 전하며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경기침체의 힘들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며 오히려 모든 주권이 여호와 하나님께 있음을 체험한 김 장로는 모든 산업인들에게 하나님의 언약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큰 소원이며 기쁨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