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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3년08월16일(토요일) 12:58:01
글쓴이 강상원
8월15일 도봉산 번개 후기 6
8월15일 광복절이면서 말복날
도봉산 번개에는
9명이
9시50분에 힘차게 출발하였습니다.
윤영건, 정선희, 엄희배, 이춘실, 김병구
하정숙, 김경숙, 신동섭, 강상원
도봉매표소를 출발하여 금득사를 지나
계곡을 건너
금강암으로 성도원으로 올라
거북샘 삼거리를 통과하여
곧바로
도봉주능선까지 올랐습니다.
그늘에서 불어오는 가을 바람이 얼마나 시원한지
그냥 춥더라구요
에어콘바람 보다 훨씬 시원했습니다.
도봉 주능선에서 우이암 정상으로 올라
멀리 멀리 조망한 후
내려와
준비한 과일로 과일파티를 열었습니다.
사과, 복숭아, 포도 등으로
그 때,
오래 오래 기억에 남고 추억에 남을
사건이 시작되었습니다.
막 과일을 먹으려는 순간
등산 복장을 잘 갖춘
(사실 산에서 복장을 보면 그 님의 산행 경력을 알수 있지요 ㅋㅋ)
어여뿐 여성산악인 3명이 당당히
접근하고 있어
즉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누군지는 절대로 몬 밝힘. 알았찌요
이름하여 박정숙, 장정숙과 그 친구1명, 도합 3명
서로 인사를 나누고
백두산악회를 소개하고
과일을 나눠 먹고
금새 서로를 알아 봤습니다.
프로끼리는 금방 알아본다는 전설이 있지만...ㅋㅋ
현장에서 백두산악회 회원으로 가입하기로 하고
당초 무수골로 내려오기로 한 일정을 변경하여
(이 총무님이 결정하였음 ㅋㅋ)
9명이 12명으로 불어
12명이 함께 자운봉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하여
거북샘방향으로 가다가
계곡으로 내려왔습니다.
거북샘 삼거리를 지나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계곡에 모두 양말을 벗고
냇물에 발을 담그고
준비한 간식과 막걸리를 한잔씩 하였습니다.
별게 별게 다 나오더군요
한동안 친목을 다지고
도봉매표소 방향으로 하산하여
19번 종점 옆 골목
(아침에 만났던 곳)
쌈밥집에서 보리밥 쌈밥과 동동주로 점심을 하였습니다.
신입회원 김경숙님도 처음 산행에 참가하였고
현지 작업에서 입회한 박정숙등 3명의 신입회원의
신고 겸 환영을 위한
2차 노래방을 갔습니다.
그저 뽕 갔습니당
묻지마세요...저 앞으로 노래 안할래요
아님 노래학원에 좀 다니던가........
암튼
21일 호프번개에 오신다 하였으니
그 날 확인하면 됩니당
추억에 남는
그런 번개산행이었습니다.
번개를 추진한 윤영건총무님 감사하였습니다.
덕분에 작업 실적도 올리고...히히
신입회원 관리에 많은 공을 드리고 있는
엄희배부회장님 엄청 수고 많으셨고
족보에는 없으나 자천타천 부총무인 김병구님의 활약도
돋보였으며
언제나 차분하게 총무일을 깔끔히 처리하시는
이춘실, 윤영건 두 총무님 훌륭하였고
준회원에서 정회원으로 신분이 상승한 김경숙님과
그의 친구 하정숙님 반가웠고
언제나 말없이 묵묵히 산행을 하는 신동섭님
번개 참석율이 엄청 좋으신 정선희 등산부대장님
늘 감사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도봉산 산행에는 정숙 트리오가
분위기를 휘어 잡았습니다.
하정숙, 박정숙, 장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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