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아래의 편지는 김희중/박경배 선교사님께서 춘천LMTC동문들께보내는 선교편지입니다.(2012.8.16일자)
후원학생명단[1].hwp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그동안 평안 하셨는지요?
저희 부부는 여러 성도님들의 기도 덕분으로 지난 4월 24일 이곳 아디스아바바에 무사히 도착하여 어느덧 4개월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땅 끝이라 불리는 이곳 에티오피아까지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지금도 어리둥절 할 뿐이지만 우리보다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께서 보내시고,
또 앞으로도 인도해 주실 것을 믿고 감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먼저, 제가 사역하는 비전케어 에티오피아지부의 아이 캠프(Eye Camp)가 지난 5월말에 일주일 동안 진행되면서
이곳의 백내장환자 81명이 수술을 받고 밝은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고,
사시 어린이 14명이 교정수술을 받고 사물을 바로 볼 수 있게 되고 예쁜 모습을 회복하게 되었으며
4백여명이 진료를 받는 등 “눈을 떠요. 아프리가!” 라는 Vision Care의 캐치프레이즈 실현에 참여하면서,
이곳의 국립병원의 하나인 라스데스타병원의 안과지원 사업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제 남편 박경배집사는 그동안 하나님께서 사진선교회로 10여년 봉사하게 하셨던 이유가
바로 에티오피아로 보내시기 위한 준비기간이였음을 실감하는 놀라운 은혜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먼저, 에티오피아는 세계문화유산이 12곳이나 있는 세계의 문화유산의 보고입니다.
세계 많은 역사학자들이 이곳의 문화유적을 탐사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그이가 이곳의 가장 유명한 악슘지역의 문화유적탐사팀의 사진담당으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금 추진 중에 있는 일 중의 하나는 이 나라의 문화관광부와 협력하여
이 나라의 무궁무진한 자연풍경과 문화유적들을 촬영하는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역은 앞으로 이나라가 세계 관광지로 부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 일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잘 진행될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나라사람들은 사진찍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가정방문을 해 보면 집집마다 가족사진들이 걸려 있고,
자랑스럽게 가족들을 소개해 주곤 합니다.
따라서 각 사람을 만나는 수단으로 사진은 너무나 좋은 매개체가 되고 그들과 쉽게 친근해 질수 있습니다.
이 점을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여기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그이는 문화영상선교사로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쓰시겠다고 보내신 것으로 알고 열심히 모든 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부부가 정말 중요하게 여기는 사역중의 하나가 바로 동역자 여러분께서 참여해 주고 계시는 이곳 어린이 후원사역입니다.
이 나라는 많은 나라들이 재정지원을 비롯하여 많은 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나라에 필요한 것은 내일의 이 나라를 이끌어 갈 어린이 교육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사회주의 체제가 남아있어서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학교 다닐 시간에 생계를 위한 벌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부모들이 학교를 보내지 않고, 구걸이나 구두닦이, 껌팔이 등을 시키곤 합니다.
이런 생활이 지속되어서는 이 나라는 최빈국의 신세를 벗어날 일이 요원합니다.
구걸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 사람들이 이 나라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생각을 바꿔주기 위해서는 교육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 후원사역을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1. 선정 방법 :
1) 후원학교 선생(코이카 단원) 및 친지의 추천을 받는다.
2) 추천아동의 집을 방문하여 여러 정황을 확인한다.
3) 후원학생 선정위원회(에티오피아 한인교회 장학회)에서 심의를 한다.
이런 절차를 걸쳐서 후원학생을 선정하는데 가능한 성적이 우수한 어린이 중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배고픈 어린이는 많지만 내일의 이 나라를 위해 힘이 될 가능성이 있는 어린이를 선별하는 최소한의 기준입니다.
그러나 선정방법의 예외도 간혹 있습니다.
2. 후원 금액 : 한 달에 400Birr(환화 3만원 내외)
1) 생 활 비 : 300Birr(벌이를 하지 않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생활비 지급)
2) 학용품비 : 100Birr(노트, 연필, 신발 등 구입비)
3. 전달 방법 : 매 학기 초에 3개월분씩 지급(1년에 4번)
1) 후원아동이 다니는 학교에서 교장, 교감, 담임 그리고 부모님 앞에서 전달
2) 이 때에 후원자에게 감사편지 등을 작성하게 합니다.
3) 미취학 아동은 한달의 한번씩 양육비를 지급합니다.
4) 후원자의 e-mail이나 카톡을 통해 내용을 보내드립니다.
4. 그 외 예외 경우
1) 구제는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 손이 모르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때에 따라 이런 방법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 방법으로 모두 하고 싶지만 검증된 방법이 필요하므로 위 절차를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2) 비공개 후원이 필요한 경우는 어린이 신상을 별도로 관리하겠습니다.
이런 후원을 하고자 원하시는 분은 따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5. 후원구좌
1) 농협 954-12-109092(박경배)
2) 농협 963-02-267667(김희중)
6. 첫 번째 후원
1) 이 나라는 9월 11일이 신년 1월 1일입니다. 따라서 9월 초에 개학을 하게 되므로 첫 번째 후원금 전달식은 9월 중순에 3개월분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2) 아직 후원금을 보내진 않으신 분은 9월초까지 3개월분 보내주시면 감사합니다.
3) 미취학 아동은 한달에 한번씩 양육비를 지급합니다.
7. 아직 미정인 후원아동
1) 현재 저에게 아동후원을 약속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적절한 아동을 선정하지 못해서 후원아동 미정인 상태로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 가정방문을 하고 있으므로 곧 적절한 아동을 선정하게 될 것입니다.
2) 또한 저희부부의 이 사역을 하는 것에 참여하기를 위한 주변 분들이 있으시면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도움이 필요합니다.
8. 후원아동 명단 첨부 : 후원아동 사진과 간단한 소개가 있습니다.
이 아이들을 품고 건강하고 잘 자라서 이 나라를 위해 일할수 있도록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우리 부부가 진정으로 이땅에 필요한 선교사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기도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앞으로 종종 소식들 드리겠습니다.
평안을 빌며...
아디스아바바에서
박경배/김희중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