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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일반 스크랩 분재의 기초강좌
문장대호랑이 추천 0 조회 51 18.03.21 21:4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분재란 어떤것인가 ?

 

가. 분재의 역사

분재는 중국 당나라 때 장희태자묘의 벽화에 그려진 것으로 미루어 8세기 이전부터 성행하였음을 알 수 있으며 우리나라는 어느 때에 중국에서 분재가 들어 왔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현재까지 발굴된 것을 살펴보면 고려 시대에 재상을 지내셨던 이규보선생(1168~1241)의 동국이상국집에 기록된 가분중육영에서 석류 대 석창 등을 노래했으며 또 130여년 후에 전록생 (1318~1375) 선생은 영분송이란 시를 지으셨는데 그 시는 분에 심어진 소나무를 노래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고려 시대 분재가 선비들 사이에 널리 가꾸어져 왔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고려 말기의 작품으로 전해오는 고전자수병풍 [4계 분경도]에도 소나무, 매화, 동백 등의 분재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조 세종 때의 학자 강희안 선생의 양화소록에 분재 가꾸기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남아 있다. 대개의 문화가 중국으로부터 들어와 우리나라를 통해 일본에 건너갔듯이 분재도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으로 건너갔으리라 추측된다.
현재 일본은 분재가 굉장히 발달되어 있으며 일본에 의해 세계 각국으로 퍼져 미국, 영국, 서독, 프랑스, 인도,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유행하고 있다. 그리고 세계 분재 연맹이 결성되어 분재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이 전시는 4년마다 열리고 있다. 지난 97년 10.24 ~ 28 까지 우리나라 서울에서 개최한 바도 있다.


나. 분재와 분식


1) 분 재
분재란 얕은 분에 초목을 심고 가꾸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재현하거나 보다 아름답게 표현하는 자연 예술이라 할 수 있다. 자연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상적인 모습을 찾아 그러한 모습으로 가꾸어 나가는 것으로 한 차원 더 높여서 자연 형태 이상으로 창작하는 살아있는 예술이라고도 할 수 있다.

2) 분 식
분식은 초목을 분에 심어 식물의 단순한 아름다움 즉 꽃 잎 열매를 감상하는 것이다. 분식은 분재에 나타나는 고태감 같은 것을 찾아 볼 수 없고 자연 상태 그대로의 나무를 가꾸고 감상할 뿐이다.

 

2.분재와 식물 생리

 

가.식물 생리

분재는 작은 분속에 적은 양의 분토로 나무를 심어 가꾸어 나가는 것이므로 땅에 심어진 나무와 같은 상태가 되도록 최대의 배려가 필요하다. 식물은 잎에서 햇빛을 받아 탄소동화작용을 하므로 햇빛이 충분히 비치는 곳에 나무를 두어야 하며 뿌리는 공기 호흡을 해서 생장하므로 분속에 충분한 공기 호흡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분재는 햇빛, 공기, 호흡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분재는 햇빛 공기 물 거름(인산,카리,질소 그 외 미량요소)이 꼭 필요하다.


나. T/R 율
(Top:지상부 Root : 지하부)

식물이 자라는 데는 지상부와 지하부의 균형을 맞추어 자라가고 있는 것이다. 식물이 살아가는 기본 형태가 1/3 이상 흐트러지게 되면 식물은 살아가기가 힘들게 된다.
예를 들면 나무를 옮겨 심을 때 뿌리가 전체의 1/3이상 잘라졌다고 하자, 이 나무는 가지와 잎을 전체의 1/3 정도로 잘라 주어 지상부와 지하부의 규형을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뿌리가 많이 잘라진 나무를 가지 손질 없이 그대로 심어두면 잎이 시들고 가지도 말라 죽게 된다. 그러므로 식물의 T/R율의 균형을 잘 유지시켜 주어야 식물은 순조로운 생장을 할 수 있다.

 

3. 분재의 종류

가. 수종에 따른 분류

1) 송백분재-소나무(육송),진백, 해송, 금송, 섬잣 나무, 솔송나무, 두송, 가문비 등
2) 상엽분재-느티나무, 단풍나무, 참느릅나무, 너도밤나무, 소사나무, 당단풍 등
3) 상과분재-열매해당, 낙상홍, 노박덩쿨, 모과나무, 홍자단, 애기사과, 피라칸 사, 석류 등
4) 상화분재-영춘화, 매화, 명자나무, 왜철쭉, 수사해당, 목백일홍, 꽃석류
5) 초본분재-냉이, 오랑캐꽃, 패랭이, 석창포, 바위단풍 등


나.크기에 따른 분류

1) 소품분재-나무의 키가 15cm 이하인 것을 말하며 어른의손바닥 위에 3~4 개 올려 놓을 수 있는 아주 작은 것도 있다.
2) 소분재-나무의 키가 15cm 이상 25cm 이하인 것을 말한다.
3) 중분재-나무의 키가 25cm 이상 50cm 이하인 것을 말한다.
4) 대분재-나무의 키가 50cm 이상 90cm 이하의 분재를 가리킨다.

 

4. 분재미의 구성

가. 분재의 미

알맞은 가꾸기와 분재 기술로서 분재의 미는 이루어진다.

① 연대감이 있어야 한다. (고목과 같이 느껴짐)
② 나무의 뿌리로부터 줄기 가지로 이어지는 선이 아름다워야 한다
③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④ 생동감이 있어야 한다.
⑤ 변화와 통일과 조화가 있어야 한다.


나. 분재미의 구성요소


1)뿌 리 - 뿌리는 사방으로 안정감 있게 힘차게 뻗어 있어야 한다.
2)나무줄기 - 뿌리에서부터 밑둥치, 서있는 자세가 의젓하며 위로 올라 갈수록 점차 가늘어지고 나무 줄기에 고태가 흘러야 한다.
3) 가 지 - 가지와 가지가 서로 변화와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줄기 굵기 의 1/3에서 1/2 정도의 굵기가 알맞다.
4) 잎 - 잎은 될 수 있는 대로 작은 것이 좋으며 나무의 개성이 잘 나타나 야 하고 골고루 나야 한다.
5) 꽃과 열매-꽃은 꽃잎이 작고 향기가 있는 것이 좋으며 색깔은 화려한 것 보다 청순하고 청초한 것이 좋다. 열매는 야취가 있으며 큰 것은 2~3개 정도 작은 것은 무수히 열리는 것이 좋다.
6) 수심 - 수심은 나무 줄기의 끝부분으로서 나무의 생명력을 말해 주는 얼굴과 같은 곳이다. 그러므로 수심이 없는 것은 생명력을 잃은 것과 같다.
7) 분 - 분은 사람의 옷과 같은 것이므로 나무와 분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야 하며 그 나무에 알맞은 분을 골라 심어야 나무를 돋보이게 할 수 있다.

 

5. 분재의 수형

자연 상태의 나무의 형태란 천태만상이다.
우리는 다음 기본에 따라 분재 가꾸기를 해야 좋은 나무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1) 직간 - 분재의 기본 수형으로서 줄기가 곧게 자란 나무 모양을 말한다. 직간 수형에서는 우람하고 씩씩한 남성미를 느끼게 하며 분재 수형 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수형이라 하겠다.

2) 곡간 - 나무줄기가 자연스럽게 휘어져 곡이 있는 나무 모양을 말한다.
,,,,,반간 - 나무의 줄기가 용트림 하듯 꾸불꾸불 많이 구부러져 올라간 나무모양을 말한다.
반간형의 나무는 고목과 같은 느낌을 많이 주고 강한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3) 사간 - 불안한 듯 하나 자연에 순응하는 느낌을 주듯 비스듬히 서 있는 나무 모양을 말하며 비탈진 언덕위나 구릉에서 흔히 볼 수 있다.

4) 현애 - 현애에는 현애와 반현애가 있다. 현애는 나무 수심의 위치가 분 밑보다 아래로 늘어져 있는 나무모양이며 반현애는 나무 수심의 위치가 분 밑과 같거나 분 밑에서 약간 위로 올라온 정도의 나무 모양을 말한다. 기암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의지하고 사는 자연수형으로서 수많은 풍설 속에서 늠름히 굽어 휘어져 살아가는 멋진 수형 중의 하나이다.

5) 문인목 - 시인 묵객들이 즐기는 수형으로 흔히 회화에 잘나오는 수형이다. 특정한 수형이 없으며 회화적인 수형이다 경쾌하고 소탈하고 자유분방 해야하며 중량감과 인공미가 있으면 안된다. 그리고 줄기와 가지가 굵은 것은 좋지 못하다.

6) 상간 - 줄기가 두 개인 것으로 두개의 나무 줄기가 굵고 가늘게 조화를 이루어 어떤 때는 모자의 관계를 또 어떤 때는 부부의 의미를 보 여주는 듯한 나무 모양이다.

7) 총생간 - 뿌리에서부터 밑둥치에 줄기가 여러개 뭉쳐나온 모양을 말하는데 줄기의 수가 홀수로 되는 것이 좋다.

8) 연근 - 여러개의 나무 줄기가 한 뿌리에 이어져 있는 나무모양이다.

9) 근출 - 해안의 모래덤의 노송 등이 풍우에 모래가 씻겨 자연히 뿌리가 지상으로 노출된 수형이다. 안정감과 강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10) 군식 - 수풀, 해안, 산등성이, 산야등 자연의 풍경을 묘사하는 것이다. 나무 줄기의 굵고 가는 것을 골라 원근감이 잘 나타나게 심어야 하며 군식으로 많이 사용되는 나무는 단풍, 느티, 은행, 느릅나무 등이 있다.

11) 석부 - 산악지대 계곡의 바위 위나 절벽의 경치 외딴섬 등에 있는 수목을 연상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12) 분경 - 심산계곡, 호반, 산야 등의 경치를 묘사하는 것이다. 여러 종류의 나무를 심지만 배양관리가 비슷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초본돌 첨경물이 함께 심어지면 원근감이 잘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


 6. 분토

분재는 한정된 작은 분 속에서 가꾸어지므로 대지에 뿌리를 마음껏 뻗고 자라는 나무와는 환경이 전혀 다르다.
작은 분안에 담겨 있는 적은 양의 분토가대지의 역할을 담당해 주어야 하므로 이 분토의 좋고 나쁨은 나무가 자라나는데 막대한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고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농업 분야에 이어서도 과거에는 토양속에 비료분이 어느 정도 있느냐 하는 화학적인 것을 가장 중요시 해 왔지만 지금은 그것보다 통기성 배수성이나 보수성등 물리적인 것을 더 중요시 하고 있다.
특히 한정도니 분에서 재배하게 디는 분재에 있어서는 물빠짐이 잘 되고 보수성이 좋은 분토를 사용해야 함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가. 좋은 분토의 조건

① 첫째 통기성이 좋아야 한다.
이는 배수성이 좋다는 뜻이며 즉 물빠짐이 잘된다는 말이다.
식물이 뿌리는 산소 호흡을 하면서 자란다. 분토 속의 탄산가스가 1% 이상이 되면 뿌리의 발육은 나빠진다. 배수가 잘 안되는 분토를 쓰면 분토 속에 물이 askg이 남아 있어서 결과적으로 공기가 부족한 상태가 되며 산소의 결핍은 뿌리의 호흡 곤란을 야기시키고 심하면 질식 상태가 된다.
과습해서 뿌리가 상했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이것은 결국 분터가 나빴다는 이야기이다.

즉 물이 잘 빠지지 않는 가루흙의 분토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흙알맹이가 굵을수록 배수가 잘되고 통기성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흙 알맹이가 굵으면 배수는 잘되지만 보수가 잘 안되므로 물을 자주 주어야 하는 불편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1mm 이하의 가루 흙은 쳐내고 흙 알맹이의 크기에 따라 3,4 종류로 나누어 놓고 사용 하는 것이 편리하다.

② 보수성이 좋아야 한다.
배수성과 보수성은 서로 상반되는 조건이다. 분재에 있어서 배수성도 좋아야 하지만 보수성도 중요하다.
하루에 너댓번씩 물만 주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식물의 체내에는 65~90%에 이르는 수분을 보유하고 있고 항상 잎에서 김내기 작용을 하여 수분이 소모되고 있으므로 분토는 보수력이 좋아야 한다.
적은량의 분토속에서 수분을 공급 받고 분수가 살아 가야하므로 봄 가을을 기준으로 하루 한 번만 물을 주어 충분히 분재의 생육을 보장 할 수 있을 정도의 보수성이 있는 분토가 우리에게는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다. 흙 알맹이가 작으면 작을수록 보수성이 좋은 것은 두말 할 나위가 없지만 다공질의 ?이 보수성이 더 좋다.

그래서 단립토로 된 분토가 제일 좋다. 단립토란 가루 흙이 뭉쳐져서 굵고 단단한 흙알맹이를 만들고 있는 것을 말한다.


나. 분토의 종류

분재의 용도로 여러 가지가 사용되고 있으나 흔히 사용되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① 산사 : 보통 [마사토]라고 부르고 있는데 화강암의 풍화사이다. 대개 우리나라 화강암은 석영질이 많은 편인데 석영이 적은 것을 가려서 1mm 이하의 가루 흙은 채로 쳐서 버리고 남은 것을 굵기에 따라 3~4등분으로 나누너 놓고 나무의 성질과 분의 크기에 따라 적절하게 혼합해서 사용한다. 산에서 채취할 때 표터는 버리고 맥을 따라 파내어서 불순물이 없는 깨끗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② 하천사
: 역시 이것도 화강암의 모래이다. 석영질이 적은 것을 가려서 쓰도록 하고 하류의 것은 둥글고 모가 없어 보수력이 좋지 못하므로 상류의 모가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보수력이 있어서 좋다.

③ 부엽토
: 낙엽을 모아 썩힌 것으로 0.8mm 이하의 가루를 쳐내고 사용한다. 배수성도 좋고 보수성도 좋고 유기질의 거름이 되am로 상화분재나 상과분재에는 분토의 20% 정도를 섞어 쓰는 것이 좋다.

④버미쿨라이트
: 흑운모나 질석을 1,000도 이상의 고온 처리하여 만든 인조 분토이다. 가벼워서 모래의 1/15의 무게밖에 안되나 3배의 물을 흡수한다. 전에는 건축 재료로 사용 했으나 요즈음은 원예용으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삽목하는데도 아주 좋다. 서울지방의 산사나 하천사는 석영질이 많아 보수력이 적으므로 이것을 혼합해서 사용하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7. 분재용 분

 

분이란 나무가 뿌리를 뻗고 살아갈 집이다. 그러므로 분은 첫째 나무의 생육면에서 고려해 통기성이 좋고 물빠짐이 잘되며 보수력도 좋아야 하고 잘 깨지지 않는 견고한 것이 좋다.
둘째로 분재는 나무와 분이 일체가 되어 감상하는 것이므로 분의 모양이나 색상이 나무와 잘 조화되는 아름다운 것을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을 재배 중에 있는 나무는 생육을 첫째 조건으로 하고 완성수는 감상을 첫째 조건으로 해서 분을 선택한다.


가. 분의 종류와 기능

뿌리는 식물의 심장에 해당한다. 뿌리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호흡작용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통기, 배수, 보수, 흡수, 방열 등 식물의 생육면에서 볼 때에 토분이 제일 좋고 도기 자기 플라스틱 분 순으로 조건 이 나쁘다.

① 토 분 : 좋지 않은 점토를 정제하여 400-500°C로 굽는다. 보수, 흡수, 통기성이 좋아 시물의 생육에 제일 좋으며 값도 싸다. 모양이 예쁘지 못하고 북부 지방에서는 겨울에 잘 터지는 흠이 있다.

② 도기
: 보통 쓰이는 분재 분을 말한다. 점토를 정제하여 600-900도로 굽는다.
흡수 보수 통기성이 있고 식물의 생육에도 좋다. 전국 여러 곳에서 생산되며 모양도 다양하고 좋은 분이 많이 생산 될 전망이다.

③ 도기분의 고급품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분은 더 단단하게 구어진다 :
정제한 점토를 4~5년간 물에 담가 두었다가 굽는데 옛날 중국 분이 유명하다.

④ 화공분
: 점토에 규석과 납석을 섞어 도기보다 낮은 온도로 굽는다. 분이 약하고 추운 지방에서는 겨울에 잘 터지는 것이 흠이다.

⑤ 유익분
: 점토 5에 규석2.5, 납석 2.5를 혼합하여 900도 이상으로 굽닌다. 초벌구이 를 하고 그 위에 유약을 바른 후에 다시 굽는다.

⑥ 자기
: 점토 3에 규석 4, 납석 1, 샤모트 2등을 배합하여 도기와 같은 방법으로 굽는데 1,200도의 고온으로 굽는다. 백자분 청자분이 바로 이것이다. 앞으로 좋은 모양의 분이 많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⑦ 프라스틱분
: 요사이 분바닥을 개량해서 물 빠짐이 잘 되도록 만든 분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값도 싸고 가벼워서 묘목재배용으로 안성맞춤이다.


나. 분의 모양에 맞는 수형

나무가 크고 작고 굵고 가늘고 모양 또한 다양한 것과 같이 분도 각양 각색이다. 따라서 나무를 분에 심을 때에는 알맞은 분을 선택한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여기서는 어떤 분에 어떤 수형의 나무가 잘 어울리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① 타원분
보통 타원분과 긴 타원분이 있다. 대부분의 수형에 맞는 편이지만 군식이나 연근 또는 총생간에 알맞다. 긴타원분은 광활한 느낌을 주는 군식 또는 분경을 만드는데 잘 어울린다. 또 쌍간은 얕은 분을 사용하면 퍽 돋보인다. 깊고 두터운 타원분은 중후한 고목에도 알맞고 상화나 상과 분재에도 잘 어울린다.

② 직사각분
가장 많이 사용된다. 크고 작은 것, 깊고 얕은 것, 얇은 분, 두터운 분, 테가 있는 것, 없는 것, 모서리가 둥근 것, 모난 것 등 다양하다. 어떤 수형에도 잘 어울리는 편이며 주로 중깊이에서 얇은 분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긴 직사각 분은 군식이나 연근 또는 분경에 효과가 좋다.
중후하고 무게 있는 직간, 사간 또는 반간의 나무는 두텁고 조금 깊은 분이 알맞다.

③ 둥근 분(환분) 또는 원분

크고 작은 것, 깊고 얕은 것 등 다양하며 용도의 폭도 넓다. 상엽분재나 상화분재에 잘 어울리며 수간이 가늘고 수고가 높은 수형에 잘 조화된다.

④ 정사각분

정사각분에는 분의 높이가 높고 낮은 것이 있다. 높은 것은 주로 사각난분이라고 불리고 있다. 현애, 반현애에 알맞다. 크고 두텁고 깊은 것은 중후한 모양목에 어울린다.

⑤ 다각분

육각 팔각분이 있다. 보통 중간 깊이의 분이다. 나무줄기가 가느다란 직간이나 문인목에 알맞고 반현애 등에도 조다.

⑥ 매화분

꽃모양으로 만들어진 분이다. 중기이의 소형 분이 많다. 상화, 상과분재에 잘 어울린다.


다.수종에 알맞은 분의 색깔

분의 색깔과 나무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맞는 것과 맞지 않는 것이 있는데 장한 반대색과 중복되는 동일색은 피하는 것이 좋다.

① 송백류등 상록수에 맞는 분의 색깔
해송, 육송, 금송, 섬잣나무, 두송, 진백등 중후한 느낌을 주는 수종에는 흰색 노란색등 밝은 색상은 안정감이 없고, 청색, 녹색 등은 잎색깔이 돋보이지 않아서 좋지 않다. 좀 어두운 붉은 색이나 흑갈색의 분이 바람직하다.
② 상화분재에 알맞은 분의 색깔
꽃색깔에 따라 느낌이 다르므로 꽃색과 어울리는 분색을 선택해야 한다.
흰꽃이 피는 나무 종류 - 매화, 명자 등은 연한 누런색이나 청색이 어울리고, 붉은 꽃이 피는 나무 종류 - 옹매, 장수매 등은 청색이나 연한 하늘색이 무난하며, 노란색이 피는 나무 종류 - 영춘화, 금로매 등은 붉은색분이 잘 어울린다.
③ 단풍이 드는 나무에 맞는 분의 색깔
단풍나무류, 은행나무, 소사나무, 느티나무 등 가을에 단풍이 드는 나무들은 계절에 따라 잎색이 바뀌는데 이에 따라 분색을 바꿀 수도 없다. 그러므로 어느 계절에도 잘맞는 (반대색이거나 같은 색이 아닌) 연한 남색분이나 회색이 무난하다.
④ 열매 분재에 맞는 분의 색깔
애기능금, 감, 낙상홍, 산사나무, 홍자단 등 익으면 화려한 색상을 지니는 상과분재는 연한 하늘색이나 청색분이 알맞다. ( 간혹 군식이나 쌍간 등에서 흰색분 등 밝은 분이 조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중량감이 증가하는 어두운 색깔이나 이에 가까운 색상이 잘 어울린다.)


라. 병충해 방제

분재에 있어 병충해를 방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병충해는 발생하는대로 살충제나 살균제를 뿌려 피해를 막는데 이러한 피해를 미리 예방하는 것도 또한 중요한 것이다.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월동전후 다시 말하면 가을에 월동 시키기 dnl해 집안에 들여 놓거나 보호실 또는 온실에 분을 넣기전에, 또 새잎이 돋아나기 직전 이른 봄에 [석회유황합제]를 20배액으로 희석하여 뿌려주면 모든 병충해를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병충해가 생길 수 있는 원인은 간접적으로 여러 가지가 있다. 분을 놓아둔 장소에 햇빛이 부족할 때, 통풍이 나쁠 때, 물빠짐이 나쁠 때, 비료를 너무 많이 주었을 때 등등 관리 소홀에서도 병충해를 입게된다.

① 살 충

번식이 잘되는 잔딧물을 비롯해서 응애, 깍지벌레(개각충), 애벌레(여러가지 유충) 송충이 등이 있는데 눈으로 볼 수 있는 벌레들은 발견 즉시 손으로 잡아 주거나 알맞은 살충제를 뿌려 구제하면 된다.
진딧물에는 [메타시스톡스] 등이 특효약이며 응애에는 [켈센]개각충에는 [수프라사이드] 등이 있어 쉽게 살충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살충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설명서에 명시한 용량을 잘 지켜 살포해야 함을 잊지말아야 한다.

살 균
세균에 의한 병충해는 목백일홍 등에 잘 생기는 흰가루병등에 있는데 살균제로는 [다이젠 M]을 설명서의 용량대로 물에 타서 뿌려주면 곧 방제가 된다.
살충제나 살균제를 뿌릴 때는 맑은 날 바람이 불지 않을 대 살포를 하며 석회유황합제를 뿌릴 때 주의할 점은 뿌리에 석회유황합제가 스며들지 않도록 비닐 같은 것으로 덮고 뿌린다. 

 

8. 분올림과 분갈이

 

가. 분올림

배양된 분재 소재를 처음으로 분에 옮겨 심는 것을 분올림이라 한다.
분에 옮길 나무의 뿌리와 가지를 먼저 정리하는데 나무의 지상부(Top)와 지하부(Root)의 균형이 맞아야 하므로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T/R율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다듬어 준다.
뿌리 손질을 할 때 곧은 뿌리는 될 수 있는대로 바싹 나무줄기 밑까지 잘라 주어야 한다.
또한 심을 분에 나무를 담아 보면서 분 크기에 맞추어 긴뿌리가 분 가장자리에서 약 1cm 떨어질 정도로 다듬어 심는다.


나. 분올림 순서

심을 나무의 정리가 끝났으면 그림과 같이 분 구멍에 망을 놓은 다음 철사를 고정시키고 준비된 흙을 굵고 가는 순으로 머저 굵은 흙을 나무가 놓을 부분에 산모양으로 수북히 놓은 후에 나무의 뿌리 밑부분과 분토가 밀착되게 좌우로 조금씩 회전해서 안착시킨 다음 철사로 나무가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시킨다. 심는 흙을 조금 넣고 뿌리 사이사이로 골고루 들어가게 대꼬챙이로 살살 밀어 넣고 나무가 잘 심어졌으면 분 안에 흙이 분 표면보다 낮게 채운다.
이 때 흙이 뿌리 사이로 골고루 들어가지 않으면 공기가 새어 들어가 뿌리가 말라 나무가 죽게 된다. 다 심은 후에는 가루흙이 다 빠지도록 물을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3~4회 흠뻑 주고 분위를 이끼로 곱게 꾸며 완성한다. 분올림이 끝난 나무는 바람이 직접 안 닿고 햇빛이 드는 곳에 두고 관리한다. 분토가 5부 정도 마르면 물을 조고 분무기로 하루 3~4회 엽수를 해주는 것이 좋다.
2주일 정도 위와 같이 관리한 후 햇빛이 잘 드는 분재 진열대에 옮겨 관리한다.


다. 분갈이

분갈이는 수종에 따라 매년 또는 2-3년에 한 번씩 하게 된는데 분갈이는 대개 3월말~4월, 5월 초순까지 할 수 있다. 그리고 가을에는 9월 ~ 10월 초순까지를 분갈이 시기라고 말할 수 있다.
서울지방은 겨울 추위로 관리가 어려우므로 되도록 가을 분갈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1) 분갈이의 목적
분재는 한정된 분 속에서 가꾸어지기 때문에 나무의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몇 년이 경과하면 뿌리가 분 속에 꽉 차서 뿌리가 뻗어 나갈여지가 없어지며 분토는 노쇠하여 활성을 잃고 또 잘게 부서져서 딱딱하게 되어 배수가 잘 안되어서 나무가 쇠약해지므로 나무가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길 뿌리는 잘라주고 묵은 분토는 새 분토로 갈아주어 나무의 신진대사를 도와주는데 분갈이의 목적이 있다. 분재는 몇 년이고 그대로 두면 뿌리가 분 속에 꽉차서 뻗어 나갈 여지가 없어지며 흙은 노쇠하여 활성을 잃고 딱딱해져서 배수가 잘 안되므로 뿌리는 질식 상태가 되어 나무가 쇠약해 진다.

2) 분갈이의 요령
분갈이를 할 분은 하루 정도 물을 주지 않고 분토를 말려 놓는다. 분토가 젖어 있으면 흙이 잘 떨어지지 않고 엉켜있는 뿌리도 정리하기 힘들며 잔뿌리를 상하게 하기 쉽다.

① 분갈이 작업순서;
  분 가장자리를 주먹으로 두 세 번 두들겨 뿌리채 나무를 뽑아 놓는다. 흙과 뿌리를 꼬챙이로 털고 훑어 내리는데 잔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엉킨 뿌리를 빚질 하듯 훑어 내린 후 썩은 뿌리는 모두 잘라낸 후 긴 뿌리는 약 1/3에서 1/2 정도 잘라준다. 나무 종류에 따라 분갈이 작업이 조금씩 다르다. 소나무류는 흙과 뿌리를 전체의 1/3정도만 없애주고 다른 나무는 전체의 1/3 ~ 1/2까지 없애준다.
특히 왜 철쭉은 머리카락이 잔뿌리가 많이 나기 때문에 묵은 흙은 물로 깨끗이 씻어낸다.
이렇게 뿌리가 정리되었으면 앞에서 말한 분올림과 같은 방법으로 심는다.
상과분재나 상화분재는 중간 흙을 넣기 전에 인산 성분의 비료인 골분을 분 가장자리에 넣고 심어주면 매우 좋다.
소품분재는 분갈이후 대야나 물통에 물을 담고 그 속에 분을 담갔다가 꺼내는 방법을 써도 좋다.

② 분갈이의 횟수;

(ㄱ) 성목에 가까운 분재 (고목분재포함)
㉮ 송백분재 - 4~5년에 한 번
㉯ 상엽, 상과,상화분재 - 2~3년에 한번
(ㄴ) 어린 나무와 배양 중인 나무
㉮ 송백분재 - 2년에 한번
㉯ 상엽 상과 상화분재 - 매년 분갈이 함

3) 수종별 분갈이 시기
1. 섬잣나무 - 4월초
2. 해송 - 4월초
3. 가문비 나무 - 4월초
4. 노간주 나무 - 4월 중하순
5. 진백 - 4월 중하순
6. 매화 - 꽃이 진 후 3월초 ~ 4월
7. 영춘화 - 3월초 ~ 4월
8. 소사나무 - 새순이 돋아나기 직전
9. 단풍나무 - 3월 하순 ~ 4월
10. 느티나무 - “ ”
11. 왜철쭉 - 꽃이 진 후 6월 중하순
12. 대나무 - 흐린 날이나 장마 때
13. 애기사과 - 4월 초순
14. 명자나무 - 10월 초순
15. 장수매 - 10월 초순
16. 모과 - 4월 초순
17. 홍자단 - “
18. 피라칸사 - 4월 초순
19. 목백일홍 - 4월 중순
20. 석류 - 4월 중순
21. 수사해당 - 4월초

 

9. 정형. 정자


 가. 목적

분재는 자연과 사람이 합작하여 만드는 자연 예술이므로 단기간에 명목을 만들기는 어렵고 식물의 생리와 자연에 순응하면서 숙달된 기술로 다듬어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식물이 자라는 생리적인 과정을 충분히 안 다음 좋은 작품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정형 정자의 목적은 보기 좋은 나무를 만드는데 있는 것이다.


나. 작업의 종류와 방법

(1) 순치기
올해 자란 새가지에 하는 것으로 모과나무 가지 같은 것은 새가지가 갈색으로 변할 때 가지로부터 2, 3 잎 남기고 잘라주는데 이것을 순치기라 말한다.

(2) 순따기
줄기나 가지에 필요없이 아무데나 새순이 나서 수형을 흩트리고 또 영양분을 소모시키므로 이러한 새순은 보이는 데로 따 없애는 작업을 말한다.

(3) 잎따기
단풍나무, 느티나무, 소사나무 등 잔가지를 많이 내게하고 가울 단풍을 아름답게 한다.

(4) 철사걸이
.....1) 철사의 종류
..... ...철사에는 구리선과 알루미늄선이 있는데 구리선은 송백류에 알루미눔선은 잡목류에
..... .. 많이 사용하고 있다. 철사는 잘 구부러질수록 좋기 때문에 강한 것은 불에 구어서
..... ...사용하는데 불에 철사를 굴때는 선에서 파란 불꽃이 볼일 때까지 구워서 사용하면
..... ...쉽게 휘어져 철사감기가 용이하다.
.....2) 철사의 굵기

 

10. 분재의 일반관리

 

가. 물주기

분재에 있어 물주기는 우리가 매일 먹는 주식과 같아 매우 중요한 일이다.
분의 크기, 분의 상태, 분재의 종류, 분수의 상태 등에 따라 물 주기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분토의 표면이 반정도 마르면 물을 준다고 하지만 물을 좋아하는 나무가 있고 물을 싫어하는 나무가 있기 때문에 수종별로 물주기를 해야 한다.

1) 봄 물주기 - 봄에는 식물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동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물주기에 신경을 써서 새순이 잘 돋아 나오게 해야 한다.
예를 들면 낙엽수(느티나무, 단풍나무 등)에 물주기를 게을리 하면 새순이 말라 떨어지기도 하고 나무 자체의 피부가 쭈글쭈글 해져서 죽게 된다. 한편 너무 물을 많이 주면 새로 나오던 잔뿌리가 썩어 버리기 쉽다.

2) 여름 물주기
- 물주기는 새벽 동이 트기 시작할 때부터 시작하여 하루에 두 세번 주는데 오후에는 분토가 말라 하얗게 된 분을 골라가며 잎에 물이 안 닿도록 주의해야 한다.
장마 때는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분은 분밑 한쪽을 돌로 괴어 비스듬히 해준다. 분속에 물이 가득차 있게 되면 뿌리가 질식 상태에 놓이게 되기 때문이다.
한여름 물주기 주의 할 점은 호수에 차있던 물이 강한 햇빛으로 뜨거워진 것을 부주의하여 그대로 나무에 주어서는 안된다.

3) 가을 물주기
- 대개의 나무들이 성장을 거의 멈추는 계절이 되고 가을이 무르익으면 잎이 낙엽이 되어 떨어져 물의 필요성도 적게 된다. 한여름 동안 2~3회씩 주던 물을 하루에 한 번 정도로 줄이게 된다. 그렇지만 반드시 분토가 반 정도 마르면 물을 주어야 한다.

4) 겨울 물주기
- 나무가 휴면기에 들어가 생장을 하지 못하므로 수분의 흡수가 현저히 줄어 들어 물주는 회수 또한 줄어지게 되어 2~3일에 또는 4~5일에 한번씩 주게 된다.
겨울에는 반드시 오전 10시경에 물주는 것을 명심해야 하며 오후에 물을 준다면 분토에 남아있는 물이 얼어버려 뿌리가 얼어붙은 상태로 계속있게 되면 뿌리가 동해를 입어 나마가 죽게 된다.
늦게 물을 주어 분의 흙이 얼었을 때는 오전 중에 대야나 물통에 물을 담고 분을 그 속에 담가 뿌리와 분토를 녹여주는 것이 좋다.
또 한 겨울에 나무가 추워서 죽는 것보다는 물을 말려서 죽일 때도 종종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 물줄 때의 주의할 점
① 분재의 정면에서만 물을 주지 말고 언제든지 앞 뒤 사방으로 물을준다.
② 아주 곱게 물줄기가 나오는 물뿌리개로 물을 준다.
③ 분갈이 후 2주일 정도는 뿌리의 활동이 왕성하지 않기 때문에 물줄기 횟수를 보통 대 보다 줄이고 잎에 엽수를 자주하여 높은 습도를 유지해 주어야 한다.
④ 수돗물 보다는 지하수가 좋고 빗물도 좋으나 도시에서는 수돗물에 의존 해야 하므로 큰 통에 물을 받아 놓고 하루 정도 지난 물로 물주기를 하 면 더욱 좋다.



나. 거름 주기
거름은 물이 주식이라면 부식에 해당한다. 거름주기는 나무의 종류 상태 크기 목적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1) 거름의 종류
① 무기질 비료(화학비료)
하이포넥스, 마그암프K 캄프샬 등은 빠른 시일에 효과를 볼 수 있다.
㉠ 마그암프 K - 지속성이 있는 비료이며 작은 좁쌀알 크기의 알맹이로 되어 있다. 분의 직경이 30cm 정도의 분이면 사방에 찻술로 한숟갈 식 흙속에 묻어준다. 비료의 효과는 약 4~6개월 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봄과 가을에 한번씩 주면 된다. 냄새도 없고 깨끗하고 간편한 화학비 료이다.
㉡ 하이포넥스 - 아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료이며 주로 1,000배 정도 물에 타서 액비로 준다. 잎에 뿌려 주어도 좋다.
② 유기질 비료(천연 비료)
천연 비료에는 깻묵덩어리, 물거름이 있으며 분재에는 깻묵덩어리 거름 과 물거름을 주로 사용한다. 이 비료는 흙 속의 세균이나 식물의 뿌리에 서 나오는 유기산에 의해 분해되어 흡수된다. 거름의 효과는 늦게 나타 나나 나무를 튼튼하게 하는 지속성 거름이므로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거름의 주성분

① 질소 (N); 잎을 푸르게 하고 무성하게 하며 식물체의 구성을 위한 잎거름 이라고도 한다.
② 인산(P); 꽃과 열매를 맺게하여 열매거름이라고 한다. 골분의 주성분이다.
③ 카리 (K); 식물을 튼튼하게 하며 전분의 양을 증가시켜 관리 저장한다. 재거름의 주성분이다. 일반적으로 깻묵거름을 분재에서는 덩어리 거름으로 만들거 나 물거름을 만들어 사용하는데 이 깻묵거름에는 질소 인산 카리의 성분 이 충분히 들어있는 좋은 거름이다.

※ 깻묵거름 만드는 법

① 물거름 - 깻묵 1에 물 10배의 비율로 병이나 입이 좁은 용기에 넣어 만들어 20배의 물을 섞어 사용한다. 깻묵이 완전히 삭아 거름이 되기까 지는 여름에는 2-4주 정도, 봄이나 가을에는 3개월 걸린다. 그러나 냄새 와 벌레가 생기는 것을 피하려면 월동시기인 초겨울에 만들어 용기를 완 전 밀봉해서 얼지 않는 한적한 곳에 넣어 두면 봄에 사용할 수 있어 좋 다. 더운 여름철에 만들 때는 거름 속에 살충제를 몇 방울 떨어 뜨려 두 면 벌레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② 덩어리 거름 - 깻묵덩어리를 곱게 빻아서 가루로 만든 다음 유리구슬 정 도로 동글게 빚어 하얀 곰팡이가 날 때까지 1주일 정도 그늘에 30cm분에 4-5개 정도로 분 가장자리에 얹어 주는데 덩어리 거름이 물을 줄 때마다 조금씩 녹아 분속으로 흘러 들어간다. 약 1달에 한 번식 바꾸어 주는데 거름 덩어리가 물에 불어 흐트러지려고 하면 곧 걷어 내야 한다. 만약 분토속으로 깻묵가루가 흘러 들어가면 장마철 같은 때 분속이 고운 다 습하여 그 속에서 깻묵가루가 부패해서 열을 내게 된다. 그러면 뿌리가 상하여 나무 상태가 나빠지고 또 물빠짐도 나빠지므로 좋지 않다.

③ 골분 - 골분은 물에 쉽게 녹지 않기 때문에 콩알 크기 정도로 빻아서 분갈이 할 때 굵은 분토(1번 흙-4.5mm)를 분 밑에 깐 후 2번 분토 사이 에 넣어주면 좋다. 골분은 40일이 지나야 효과가 있으므로 깻묵거름과 혼합하여 쓰는 것은 효과가 없으므로 골분은 골분만으로 분 밑에 넣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골분은 집에서 곰국을 만든 후 나오는 쇠뼈를 모아 적당한 곳에 담아 두었다가 삭은 다음 망치나 방망이로 빻아서 사용하면 된다.

④ 재거름 - 짚이나 사과 상자에 들어있는 왕겨를 태워 물거름과 같은 비율 로 만들어 사용한다. 재를 물에 며칠 담가두면 잿물이 우러나는데 이 잿 물에 20배의 물을 타서 문 위에 준다. 분토의 산성화를 방지해 주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

 

11. 분재 소재 번식법

 

분재 소재를 번식하여 사용한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분재 소재 번식은 씨뿌리기 꺾꽂이, 접목, 취목 등이 있는데 실생은 대량 생산이 되나 성장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또 꽃과 열매를 맺는 나무는 열매 맺기까지 5~7년이 지나야 하기 때문에 대개 꺾꽂이 방법과 취목, 접목으로 많이 번식시키고 있다.
초보자들이 쉽게 해 볼 수 있는 꺾꽂이와 취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가. 꺾꽂이

꺾꽂이의 종류는 가지꽂이 뿌리꽂이 잎꽂이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분재 소재로는 가지나 뿌리 꽂이를 많이 한다. 이 중에서도 가지꽂이는 초보자들이 쉽게 해 볼 수 있다.

1) 꺾꽂이가 잘되는 나무
석류, 왜철쭉, 동백, 느티나무, 삼나무, 홍자단, 피라칸사, 진백, 목백, 일홍(배롱나무) 등등 많이 있다.

2) 꺾꽂이 시기
3월 초순~4월 중순 그리고 장마철로 접어드는 6~7월에 꺽꽂이를 하는데 수종에 따라 그 시기가 각각 다르다. 특히 이른 봄에 꺽꽂이를 할 때는 꺾꽂이 삽상을 비닐로 씌워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주고 냉기를 조심해야 한다.

3) 꺾꽂이에 필요한 준비물
가) 삽상 - 넓은 분이나 과일 상자 종류
나) 망 - 분 밑에 갈 수 있는 것.
다) 모래 - 2~3mm, 1mm
라) 꺽꽂이감(삽수) - 꺽꽂이 감을 잘드는 가위나 칼로 잘라야 한다. 잘라 놓은 꺾꽂이 감은 1~2시간 물에 담갔다가 꽂아야 한다.

4) 꺾꽂이 하는 방법
꺽꽂이감을 비스듬히 약 45° 경사 지게 모래에 꽂는 것이 좋다. 삽상은 바람이 직접 닿지 않는 양지 바른 곳에 놓고 망을 깔고 모래를 넣어 손 으로 잘 평평하게 만든 다음 대꼬챙으로 약 5~6cm 간격으로 나무가 들어 갈자리를 꼭꼭 찔러 만든다. 꺾꽂이 감을 그 자리에 꽂고 흙을 눌러준다.
다 심어졌으면 물을 충분히 주고 비닐종이로 삽상을 덮어 준다. (장마철에는 비닐을 씌울 필요가 없다) 물은 2,3일에 한 번씩 충분히 고 매일 4, 5회 분무기로 물을 뿌려 높은 습도를 유지시켜준다.
약 1~2개월이 지나면 뿌리가 내리고 가지에 잎이 돋아나게 되면 꺾꽂이는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 꺽꽂이 할 때 뿌리를 빨리 나게 해주는 발근 촉진제가 있다. 이것을 꺾꽂이 할 때 뿌리를 빨리 나게 해주는 발근 촉진제가 있다 이것을 꺽꽂이 할 때 흙에 묻힐 꺾꽂이감의 아래부분(잘드는 가위나 칼로 자른 부분)에 살짝 발라 심으면 활착율이 더 높다. 일년간 잘 관리한 꺾 꽂이 1년생을 다음해 봄에 뿌리와 가지를 다듬어 묘판이나 땅에 옮겨 심고 거름도 주어 건강하게 키우면 3~5년이 되면 소품 소재로 분에 담을 수 있다.


나. 취목

취목은 분재에 있어서 가장 빠른 시기에 어느 정도 수형이 잡힌 나무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취목 할 나무의 줄기를 살펴 알맞은 곳에서 뿌 리를 낸 다음 그 부분을 잘라 분에 옮겨 심는 것이다. 취목하기 전 해에 미리 수형을 만들어 가는 것이 좋으며 취모하는 해는 가지를 잘라 주지 않다. 이런 작업은 2, 3년 앞당겨 해두면 더욱 멋진 소재를 갖게 된다.

1) 취목에 필요한 준비물
가) 잘드는 칼
나) 비닐종이
다) 수태 (깨끗이 씻고 다듬은 것)
라) 끈

2) 취목하는 시기
6월중이 알맞은데 대개 장마가 시작되기 직전에 하여 장마 기간동안 습도가 많은 시기에 뿌리를 나게 한다.
취목할 부분의 나무 껍질을 벗기는데 처음 하는 분은 나무의 겉 껍질만 벗기고 속 껍질을 구분 못하여 그대로 작업을 하게 된다. 반드시 속 껍질까지 벗기어 딱딱한 목질부가 들어나 보여야 취목이 된다. 가느다란 실같은 속 껍질이 남아 있어도 뿌리가 나오는데 지장이 많다.
나무 껍질을 다 벗기었으면 수태로 사고 비닐 종이로 수태를 댄주위를 싸 맨 후 아래 위로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끈으로 잘 매어 준다. 수태가 마른 상태를 살펴 가끔 물을 주어야 하는데 위에 맨 끈을 살짝 풀고 물을 주어도 되고 주사기로 물을 넣어주어 관리한다. 뿌리가 처음에는 흰색으로 나오는데 수태을 뚫고 나오는 흰 뿌리가 굵어지고 색이 갈색을 변하면 톱으로 맡 부분을 잘라 분에 옮겨 심는다.
옮긴 나무는 흔들리지 않도록 분과 나무를 고정시켜 끈으로 맨 후 반 그늘에서 관리하면 취목은 성공한 것이다.

 

12. 분재의 진열과 감상

분재는 보통 가까이에 두고 감상하는데 부드럽고 연한 벽색을 배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분재는 항상 고정된 장소에만 두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경우 눈에 잘 띄는 곳에 옮겨 놓고 즐기기도 한다. 나무로 만든 받침대에 올려 놓기도 하고 우아하게 깎아 만든 옻칠을 한 받침대나 잘 손질하여 윤기나게 한 나무 뿌리들을 분 받침대로 쓰기도 한다. 받침대는 언제나 분재의 수형에 맞는 것을 선택한다.

줄기가 곧은 직간형의 나무에는 꾸밈이 없고 단단하고 안정감을 주는 것, 분 크기보다 좀 넓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어두운 빛의 받침대는 엄숙한 기분을 준다. 자유스런 모양의 나무는 좀 밝은 감이 있는 단순한 받침이 좋다. 만일 분재가 반현애이든지 현애인 경우는 절벽에 자라는 나무를 연상할 수 있도록 높은 받침대를 사용 한다.
진열된 분재 하나하나가 당신의 표현감각을 잘 보여 주는 것이므로 강조 되어야 할 분재가 다른 부수적인 물건들로 인해 장점이 감소되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분재는 살아 있는 생물이라는 것을 잊어서도 안된다. 햇빛과 바람 물이 필요하므로 될 수 있는대로 실내에서는 짧은 시간만 감상하고 옥외에 식물 배양에 알맞은 장소에 진열 감상하는 것이 좋다.
여름엔 정원이나 안뜰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열할 수 있다. 분재가 갖고 있는 장점이 선명하게 보이면서도 정원에 있는 다른 것들과 잘 어울려 하모니를 이루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분재 두는 곳이 서향인 곳엔 오후의 서향 햇볕을 박아주기 위해 갈대 발을 쳐주어야 한다.

※ 평소의 배양장소
첫째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며 물주기 등 관리가 편리한 장소에 두어야 하며 분재 진열대는 지상에서 60cm~90cm정도가 알맞다. 나뭇가지가 서로 닿지 않도록 띄어서 진열하고 간간히 위치를 바꾸어 놓는 것이 좋다.


 -고려 본재 연구원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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