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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소개할곳은요, 제가 살고있는 부산 용호동의 유명한 횟집을 소개합니다. 자연산만 취급하는 곳이구요, 상당히 지명도가 있답니다. 이근방에서는 그나마 고급스러운 집이라면 집입니다. 모임들도 많이 하시고......
자연산 회 전문점 “ 오륙도 횟집 ” .............전번은 621-8154...............
위치는요, 용호동 사거리에 부산은행 있습니다. 그 바로 뒤편입니다. 찾기는 쉬우세요, 독채건물이고요...... 이날은 집안의 모임이 있어서 저는 참석만 했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공짜라는거.... 내돈 안내고 술 먹어보는게 얼마만인지.....ㅋㅋㅋ.......역시 공짜는 좋은것이여...... 너무 좋아 너무~~~~
일단 사진부터......
여깁니다....... 오래된곳이라 아시는분들은 잘 아실듯..........
실내는 뭐 이렇습니다. 별 특이한건 없습니다.
세팅....... 이거는 뭐........쌈장이 독특하더군요......
입가심으로 주는 해산물들........ 이거랑 소주 한잔 하고 있으면 됩니다.
뼈튀김...... 맥주안주로 참 좋지요. 바삭하니 애들도 잘 먹더군요.......
마...... 이거는 시원이를 들이붓기전에 미리 위를 보호하기 위한 약..........ㅋㅋㅋ.........
모듬회..... 제가 계산을 안해서 그렇습니다만, 아마 한접시에 칠만원일껍니다. 이집은 모듬이던 코스던 일인당 한 3만원정도 생각하시면 되실듯.....
회는 다 괜찮습니다. 싱싱하고요......
회가 나오고 다른 곁가지들이 조금씩 또 나옵니다. 멍게.......
해삼........ 여성분들 혈액순환에 정말 좋은음식이죠....특히 수족냉증 있으신분들은 꾸준하게 드시길.......
개불..........
전.......... 쪼매 더 빠삭했으면 참 좋으련만.............
생선조림..... 저는 양념이고 생선맛이고 별로 마음에 안들던데, 어른들은 맛있다고 잘 드시더군요. 입맛이 역시나 다들 틀리나봅니다. 실감했다는..........
이거 참 맛있더군요. 안맵고 입맛도 돌고 참 좋습니다......
매운탕...... 이집은 일인당 이리 서빙을 해주시더군요. 얼큰하고 카랑한 맛은 없지만, 은근한 육수에 뼈도 많이 들었고 나름 시원하더라는......
여기까지는 사실 다른집들과 대동소이합니다. 뭐, 솔직히 특별한 감흥은 없더군요......
그러나 이때.......등장한 복수육............. 알고보니 이집이 활복요리로 아주 유명하답니다. 저 먹어보라고 일부러 집안어른분께서 한접시 시키신겁니다. 활 참복 수육..........
콩나물과 같이 먹습니다......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구요.......땟갈이 완전히 틀리더라는.......
자세히....... 이게 한접시에 얼마인지 모르지만, 활참복이면 가격이 상당할듯 합니다. 얻어먹는 사람이 이게 얼마요?.....하고 물어보기도 그래서리..........
저도 활참복 수육은 처음인데, 정말 고급스러운 맛이더군요....... 냉동복에서는 전혀 느낄수없는 부드러움과 묵직함이 있습니다. 삶기도 참 잘하셨더군요. 더도 덜도 없이 말입니다..... 이런거 잘못하면 꾸덕꾸덕하니 생거 비슷하니 영 이상하거든요.
이거로 도대체 소주를 몇병을 먹었는지.......ㅋㅋㅋ....... 정말 잘 먹었답니다. 또 먹고싶다~~~~
이집은요...... 이전에는 엄청난 명성을 누렸던 곳으로 압니다. 물론 지금도 많은 손님들이 찾는곳이긴 합니다만........
아마 코스는 일인당 3만원정도, 모듬접시는 7만원정도인가 봅니다. 자연산이라 그렇겠습니다만, 가격이 그리 착하진 않구요, 쯔끼다시들도 싱싱하기는 합니다만, 다른곳들과 비교해서 특별히 메리트가 있다는 생각은 안드는군요.
그래도 동네에 이만한 집이 있는건 참 좋은거 같습니다. 이근방에 횟집이라고 해봐야 딱히 갈곳도 없는데.....일식집은 말할필요도 없구요. 특히 복어수육은 정말 훌륭합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활복~활복~하는구나라는거 절실히 느낀 오후였답니다.
그리고 굳이 사족을 붙이자면..... 서빙이 그리 친절하지 않아서 좀 거슬리더군요. 뭐 딱히 불친절한건 아닙니다만, 서빙하시는 아주머니들이 표정이 없구요, 대답도 잘 안하고.......신경이 쓰여서 뭐하나 불러서 시키지를 못하겠더이다..... 물론 일이 힘드신거야 이해는 갑니다만, 다들 기분좋게 밥먹으로 온 자리인데 먹는 동안이라도 즐거워야겠지요?......개선이 필요한듯 합니다.......
잘~~~먹었습니다. 이날 도대체 소주를 몇병을 먹었는지 감이 안오는군요. 오랜만에 헤롱헤롱 했답니다......ㅋㅋㅋ....... 역시 공짜는 좋은것이여.........
가격이 가격인지라, 자주 가시라는 말씀은 못드리겠구요, 무슨 모임이나 접대하실일 있으시면 한번정도 이용해보시길.......가격대는 한번 전화하셔서 물어보세요..... 혹시 또 모르니 말입니다......
날이 참 꾸무리합니다. 요즘은 늙었는지 아침에 일어나 보면, 안봐도 날씨를 알겠더군요. 온 만신이 찌뿌듯해서 창밖을 보니 날이 흐리더라는... 이제 저도.....흑흑흑........
그래도 막걸리 한잔 생각나는군요.... 녹두전하고 한잔......
점심식사들 잘 하시구요. 또 뵙겠습니다.
안녕~~~~~ |
출처: 부산의 맛집 원문보기 글쓴이: 사이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