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해녀들의 노젓는 소리 ] - 우리의 옛소리를 찾아서.
A 소리] 제 1회 목포문학상 수상작 <해녀> 중에서 -
혼백상자 등에다 지고, 가슴앞에 두렁박 차고,
한 손에 빗장 쥐고, 한 손에 호미 쥐고,
한 질 두 질 수지픈 물 속, 허위적 허위적 들어간다.
이여싸나 이여도싸나.
( 출처 : 가사 cafe.daum.net/youngpoets/Oat5/542 )
B 소리 설명] 이여싸나’를 힘차게 되풀이 하면서 부르는 노젓는 소리는 해녀들이 물질하는 곳까지 배를 저어가면서 부르는 것입니다. 아무 반주없이 힘든 노동을 하면서 부르는 이 노래는 제주 여자들의 생명력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이 배는 엔진도 없고 아주 작아서 바람과 사람의 노동에 의지하는 것인데 옛날 해녀들은 해물이 많은 바다에 물질하러 가기 위해 이렇게 노를 저어 목포도 가고 부산도 갔다고 합니다. 며칠이 걸렸는지 모르지만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요.
B 소리] (앞소리) - (뒷소리)
이여싸나 - 이여싸, 이여도사야 - 이여싸, 이어사 - 이여싸,
이여싸 - 이여싸, 이여도싸나 - 이여싸,
요 넬 젓어 - 노를 젓어, 어디를 가리 - 어디를 가리, 진도바당 - 진도바당,
한골로나 - 한골로나, 가는고나 - 가는고나,
이여싸나 - 이여싸, 이여싸나 - 이여싸, 이여싸나 - 이여싸, 이여싸나 -
어강어기, 어으강산 - 가리로다, 어으강산 - 이여싸, 다 버리고 - 이여싸,
삼천리나 - 이여싸, 강산을 - 강산을, 엇나 - 얼마나, 가는다 - 헤다도,
이여싸 - 일메타, 이여도싸나 - 바당에, 이여도사 - 해풍만, 이여사 - 크고야,
이여사 - 문걸새, 어린 자식 - 잘키워, 다 버려두고 - 다 버려두고,
부모처자 - ... , 다 버리고 - 이여싸, 금전이 - 이여싸, 아니면 - 이여싸,
이 강산 저 강산 - 이여싸, 삼천리나 - 이여싸, 바다가 - 간다야, 어디라고 -
이여싸, 건너서냐 - 건너서냐, 건너서냐 -
이여싸나, 이여싸나 - 이여싸나, 이여싸나 - 어궁허기,
이여도싸 - 가리로다, 이여싸 - 산이로다,
이여싸나 - 생각사는, 이여싸나 - 너그리멍, 붕애눈을 - 이여사나, 부릅뜨멍 - 이여사,
돈이존치 - 돈니존치, 아이되려 - 아니마는, 울산강싼 - 저 강산을, 어딘줄 - 저긴 줄 알며, 알겠느냐 -
정든 가장, 이여싸나 - 이별허명, 이여싸나 - 저진조시, 어이구어이구 - ...,
요놈의 돈아 - 조니존치, 개 주어도 - 조니존치, 아이 먹을 돈 - 이여싸나, 소 주어도 - 이여싸나,
아이 먹을 돈 - 이여싸, 돈이나 존치 - 이여싸, 아이면 - 이여도싸나,
월산강산 - 이여싸나, 허디라고 - 이여싸, 가겠느냐 - 이여싸, 이여싸나 - 이여싸, 이여사 - 저라 저라,
한물거리 - 한물거리, 지영가자 - 이영 저라, 지영가자 - 이영가자, 두물거리 - 거물거리,
오천냥을 - 저라저라, 한물거리다 - 이여 쳐라, 한겐한가 -
이 강산을, 열려놓고 - 가자 가자, 가는구나 - 이 강산을, 이여싸나 - 이여싸나,
이여싸나 - 져라 져라, 져라 져라 - 저러도 배겨라, 짐만지라 - 짐만져라, 요만 젓구 - 요만 젓구,
배 아니 가면 - 배 아니 가면, 얼마나 잘코 - 얼마나 지여, 배가 가랴 – 배가 가리,
이여싸나 - 이여 쳐라, 어기여처나 - 이여 쳐라, 이밸 지여 - 잘도 가네,
이여 저라 - 우리 배는, 우리 배는 - 참나무 배냐, 솔낭기 배냐 -
참나무 배냐, 솔솔 시고 - 솔으 배냐, 잘도 간다 - 잘도 간다, 잘도 간다 -
어리나하니, 석은 남이 - 져라 져라, 덕더리가 - 젊은 한들, 어디를 보아 - 젓는 네는,
전반족이 - 전반족이, 돋았더냐 - 네로구나, 젊은신네 - 서궁허기, 젓는 네는 - 젓는 네는,
엔반족이 - 석은나무, 돋았구나 - ..., 늙은신네 - 져라 져라, 젓는 네는 - 이여차라,
서근 남이 - 허궁허기, 덕더리여 - 행으로구나,
어이여싸나 - ..., 어이여싸나 - 이여사나, 이어도사나 -
이여싸나, 이여도싸나 - 이여싸나, 이여사나 - 이여사나,
천리신궁 - 이여이여, 호양천리 - 이여쳐라,
서울호양 - 호양천리, 돌아속에 - ..., 불을놀래 - ..., 소만개기 - 소만개기, 되야나진다 - 대부러지녀,
이여싸나 - 어기여져, 어기여차 - 처라저라, 져라져라 - 저기젓는, 저러저라 -
이여이여, 이영가개 - 이영가자 ...
( 출처 : 가사집 http://gasazip.com/234575 )
* 해녀의 소리에서 삶의 애환이 절절히 묻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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