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의
움직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인간이 만든 물체를 총칭하여 운행체(Vehicle)라 하며,
활동영역이 대기권 내의 공중인 것을 비행체(Air Vehicle)라고
한다. 비행체는 용도에 따라서 인간이나 화물을
반복하여 운반할 수 있는 조건이 구비된 것을 항공기(Aircraft)라
하고, 한번 그 임무를 수행하면 다시 사용하지 않는 목적으로
제작된 것을 비체(Air Missile)로 구분한다. 항공기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면 국제 민간항공기구(ICAO: 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에서는 "공기의 반동에
의해 공중을 부양하는 모든 기기"로 정의하여 그 개념
중에는 비행기, 비행선, 기구 및 활공기를 포함하였고,
공기의 반동에 의하지 않고 대기중에 뜰 수 있는 미사일,
로켓 및 인공위성 등은 항공기의 개념에서 제외하였다.
또한 미 연방 항공법은 "항공기란 현재 알려져 있고
또는 금후 발명될 기계로서 공중의 항행 도는 비행을 위해
사용되는 것 및 그 목적을 위해 설계한 것"으로 광범위하게
그 개념을 정의하였다. 우리나라 항공법에서는 "항공기란
사람이 탑승, 조종하여 민간항공으로 사용되는 비행기,
비행선, 활공기, 회전익 항공기, 기타 대통령 령으로 정하는
항공의 용에 공할 수 있는 기기"로 정의하고 있다.
항공기에 대한 이상의 정의를 기준으로 항공기의 범위를
도시하면 다음과 같다.
항공기 (Aircraft) |
경 항공기
(공기보다 가벼운 것) |
무동력 |
기구(Balloon) |
유동력 |
비행선(Air
Ship) |
중 항공기
(공기보다 무거운 것) |
무동력 |
활공기(Glider) |
행 글라이더(Hang Glider) |
유동력 |
고정익 비행기(Airplane) |
전환식 항공기(Convertible
Aircraft) |
회전익기(Helicopter) |
무인항공기(Unmanned
Aerial Vehicle) |
□ 분 류
항공기는 일반적으로 형태별 또는
기능별로 구분하고 있으며 그중 무인기는 통상 임무별로
분류 되고 있다. ㅇ 형태별
분류 -
주익의 부착위치에 따른 분류 주익이
동체에 부착되는 위치의 높낮이에 따라 저익형, 중익형
및 고익형으로 분류하는 방법이다. 항공기의 설계에는 안정성과
기동성이라는 상충되는 조건이 항상 따르는데, 기동성이
요구되는 전투기 및 곡예기 등은 기동성을 중시하여 항공기의
무게중심이 위에 위치하도록 저익형을 채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안정성이 요구되는 수송기 및 여객기는 항공기의 무게중심이
가능한 낮게 위치하도록 고익형으로 설계된다. -
동체와 부착되는 주익의 각도에 따른 분류방법은 동체 중심선에
대한 날개 중심선이 교차되는 각도에 따라 직선익, 후퇴익(Sweepback
Wing), 전진익(Forward Swept Wing), 가변익(Variable Geometry)
및 특수한 형태로 삼각날개(Delta Wing)로 분류할 수 있다.
2차대전 종전시까지는 대부분의 항공기가 직선익으로 설계되었으나,
1950년대에 초음속기가 개발되면서 천음속 영역(Mach 0.8~1.2)에서
주익에 후퇴각을 주는 것이 항력을 적게하여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게 됨으로써 고속 항공기의 설계에 후퇴익을 적용하였다.
전진익은 저속에서 항공기가 실속후에도 기동성을 유지하기
위한 형태로써 2차대전 중 독일에 의해 최초로 시험되었으며,
현재 미국에서 X-29 시험기를 제작하여 실용화를 위한 시험을
계속하고 있어 고기동성의 미래 전투기에 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변익 항공기는 항공기 속도변화에
따라 주익을 움직여 가장 적합한 후퇴각을 갖도록 설계한
형태로 영국의 토네이도(Tornado), 미국의 F-14, B-1 및
구소련의 Mig-23/27 등 고성능 항공기에 적용되고 있다.
델타익은 개념적으로 후퇴각이 큰 주익의 양 끝을 연결한
형태로서 후퇴익이 구조적으로 약한 것을 보강하기 위한
설계이며, 고속 및 높은 받음각 상태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어 고기동성 전투기에 채택되고 있다. -
추진기관에 따른 분류 항공기에
부착되는 엔진의 종류에 따라 항공기는 터보제트, 터보팬,
터보프롭, 터보샤프트, 왕복 엔진 및 로터리엔진 항공기로
분류되며, 장착되는 엔진의 수에 따라 단발, 쌍발 또는
다발항공기로 분류되기도 한다. -
이.착륙 방법에 따른 분류 헬기와
같이 지상활주를 하지 않고 이.착륙이 가능한 항공기를
수직 이.착륙(VTOL: Vertical Take-Off and Landing)기라고
하는데, 근거리 운항시 소요시간의 단축 및 소음문제의
해결 등 이점이 있으나 기체의 중량보다 큰 추력의 엔진이
필요하고 수직 상승 후 수평비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자동
안정장치가 필요하게 되는 등 경제성 및 안정성의 문제가
있다. 극히 짧은 활주거리로 이.착륙이 가능한 항공기를
단거리 이.착륙(STOL: Short Take-Off and Landing)기라
하는데, 통상 이륙시 프로펠러 또는 제트 후류를 이용한
강력한 고양력 장치가 필요하다. 이에 비해 STOL 성능이
필요치 않고 일반 활주로에서 이.착륙이 가능한 보통 항공기를
통상 이.착륙기(CTOL: Conventional Take-Off and Landing
Plane)라고 구분하여 부르기도 한다. 이.착륙
방법에 따른 또다른 분류로는 보통의 육상 활주로에서 이.착륙하는
육상 항공기와 수면에서 이.착륙하도록 이.착륙 장치가
특별히 설계된 수상항공기 및 수륙양용 항공기로 분류하여
부르기도 한다. □
임무별 분류 항공기는
사용주체에 따라 민간용과 군사용 항공기로 크게 대별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군사용 항공기만 취급하기로 한다.
군사용 항공기의 분류방법은 작전목적에 따라 전략 항공작전에
사용되는 전략항공기와 전술 항공작전에 사용되는 전술항공기로
구분할 수 있으며, 용도에 따라 탑재된 화력을 사용하여
자체적으로 전투능력을 보유한 항공기를 전술기로, 자체
화력은 없으나 전술기를 지원하는 지원기로 구분하기도
하나 임무에 따라 항공기를 분류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2차대전시까지만 해도 임무에 따라 항공기를
분류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으나, 2차대전 후 기술적으로
항공기의 발전이 급속히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그 기능이
세분화되고 한편으로는 국가별 요구에 따라 기능이 통합되어
다목적화 함으로써 그 분류방법이 다소 모호한 면이 없지
않다. 일반적으로 항공기를 임무별로
분류하면 전투기, 공격기, 폭격기, 정찰기, 전자전기, 관측
및 통제기, 수송기, 훈련기, 헬기 및 무인기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전투기(Air Combat Aircraft)는
자체무장으로 공대공 전투 또는 공대공/공대지 공격능력을
고루 겸비한 항공기를 총칭하는 개념이다. 전투기에는 공대공
요격 및 폭격기 엄호를 주임무로 하는 공중우세기(Air Superiority
Fighter)와, 필요시 작전환경의 요구에 따라 공대공 전투나
공대지 공격 등의 임무를 다양하게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전투기(MRF: Multi-Role Fighter)가 있다. 그리고 공격기(Attack)는
전장항공차단(BAI: Battlefied Air Interdiction)과 근접
항공지원(CAS: Close Air Support) 임무 등을 주로 수행하며,
폭격기는 주로 후방차단(Interdiction)을 비롯한 전략,
전술폭격을 주임무로 하는 항공기를 말한다. 한편
전자전(Electronic Warfare)기는 적징후 조기경보 및 공중
항공통제용의 조기경보 및 통제(AEW & C : Airborne
Early Warning & Control)기와 적 레이더 및 통신을
교란하는 것을 주임무로 하는 전자교란(Electronic Jamming)기를
포함하며, 적 지대공 미사일 등 대공무기를 파괴하거나
무력화시키기 위한 대공제압(Suppression of Enemy Air
Defence)기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쓰인다.
항공기의 임무에 따른 분류를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 도표와 같다.
임
무 별 분 류
1차 분류 |
2차 분류 |
3차 분류 |
임 무 |
예 |
항공기 (Aircraft) |
.
전투기 (Air Combat Aircraft) |
. 공중우세기
(Air Superiority Fighter) |
. 공대공 전투
(Air Combat) |
F-14 F-15
Mig-29 |
. 다목적 전투기
(Multi Role Fighter) |
. 공대공 전투
및 공대지 공격 |
Tornado
F-16 F-18 |
. 폭격기
(Bomber) |
|
. 전술 및
전략폭격 |
B-1 B-52
Tu-22 |
.
대지공격기 (Attack) |
|
.
후방차단 (Interdiction)
. 전장차단(BAI) . 근접지원(CAS) |
A-10
F-117 Su-25 |
.
전자전기 (Electronic Warfare
Aircraft) |
. 조기경보기
(AEW&C) |
. 조기경보
및 통제 |
E-2 E-3 |
. 전자교란기
(Electronic Jamming) |
. 적 레이더
및 통신교란 |
EA-6B
EF-111B |
. 대공제압기
(SEAD) |
. 적 대공무기
제압 |
Tornado ECR
F-4G |
.
정찰기 (Reconnaissance) |
|
.
광학 및 전자정찰 |
J-STARS
TR-1 |
.
관측 및 통제기 (Observation
& Control) |
|
.
전장 감시 . 전방 항공통제(FAC) |
OA-10
OV-10 |
. 해상 초계기
(Marine Patrol) |
|
. 해상감시
및 통제 |
Atlantique-2
P-3C |
. 수송기
(Cargo) |
|
. 병력 및
장비수송 |
C-17 C-130
C-141 |
. 훈련기
(Trainer) |
|
. 조종사 훈련 |
HAWK Alpha-Jet |
. 헬기
(Helicopter) |
|
. 수송, 공격,
구조 및 관측용 다목적 기능
수행 |
Mi-24
UH-60 AH-64 |
.
무인기 (Unmanned Aerial
Vehicle) |
. 정찰/목표탐지용 |
. 광학 및
전자정찰 |
Pioneer
Phoenix |
. 정보/전자전용 |
. 통신정보
및 영상정찰 . ECM 및 기상자료 수집 |
JIN DIVIX |
. 표적/기만용 |
. 훈련용 모의표적
. 적 미사일의 기만 표적 |
MQM-107A Skeet |
. 공중공격용 |
. 적 방공망
교란 및 레이더 파괴 |
Brave 3000
TALD Harpy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