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현재 글입니다.
원래가 이번은 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출장도 즐기면서..라는 제 주관아래
일정들을 이리저리 조정하여 10~13일을 저의 여행일정으로 잡았지요.
부산에서 출장일을 보고 잽싸게 대구로...원래는 부산에서 일보고 숙박하고 서울로 가야하는데 조금 무리를 하기로했습니다.
10일날 비슬산휴양림에서 1박을 하였습니다. 대구에서 고등학교까지 나온지라 10년지기들이 몇있습니다.
친구 셋을 데리고 비슬산 휴양림으로 향했지요. 대구 성서에서 출발을 했는데...이거 참...
너무 가까웠습니다..ㅎㅎ...대구 화원 IC기준으로 빠르면 20분, 늦어도 30분이면 휴양림에 갈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나름대로 동떨어져서 휴양림의 한적함도 느낄수 있었고요.
물론 제가 목요일날 갔기때문에 주말엔 좀더 붐빈다는 점을 참고하셔야 할듯 싶습니다.
구마고속도로 현풍 IC로 나서면 바로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시면 그 다음부터는 이정표가 너!무!나! 잘되어있습니다
휴양림다니면서 사거리/삼거리 게시판마다 이렇게 다 안내가 되어있는건 처음 봅니다.
밤에는 갈라지는 길마다 게시판을 조금 유심히 보셔야겠지만 낮에는 게시판만 잘 보시면 아무 어려움 없이 충분히 잘 찾아갈수 있습니다.
-------아래 가격은 2006년 기준이므로 현재 인상되었습니다.----
비슬산 휴양림은 숲속의 집은 4-6인 기준의 7평짜리가 평일(월-목) 4만원, 그외의 날 6만원으로 운영되고요.
휴양관은 8인기준 9평이 7만원(평일 5만원), 16인 기준 18평이 14만원(평일 10만원)의 가격으로 운영됩니다.
단체를 위한 청소년 수련장도 있는데 1층이 15인 기준 10평으로 10만원(평일 7만원), 2층이 30인 기준 25평으로 17만원(평일 12만원)입니다.
1,2층 모두를 쓸경우는 25만원(평일 17만원)이고요.
이곳에서는 휴양관이란 용어를 쓰지 않고 콘도형 숲속의 집이라 합니다. 참조하세요
문의전화는 053)614-5481~2번이고, 입금계좌는 농협 702076-51-082732(예금주 달성군청 자연농원)입니다.
시내버스는 토,일,공휴일에만 좌석 601번이 운영하고, 평일엔 운영하지 않습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비슬산휴양림 진입로로 열심히 달려가자 수수하지만 이쁘게 단장된 길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사진으론 조금 허약해보이지만..^^ 괜찮더군요.
시내버스는 토,일,공휴일에만 좌석 601번이 운영하고, 평일엔 운영하지 않습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비슬산휴양림 진입로로 열심히 달려가자 수수하지만 이쁘게 단장된 길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사진으론 조금 허약해보이지만..^^ 괜찮더군요.
입구에 다다르자...앗..게시판 하나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ㅡㅡ
이런, 이런..아..저쪽에 무료주차장 팻말이 눈에 들어와서 내려다보니 참 좋네요...
어찌 주차장이 이렇게 멋질수가...물론 주차장 자체보단 그 풍광이..^^
그럼..일단 입구에 짐을 내리고...음..마침 저기 리어카가 있군요. 그래도 짐이 많으니 두수레나 나옵니다.
뭐 이렇게 많지...
그런데 그때 입구에 매점(휴게소?)를 운영하는 할머님의 말씀..."어, 저기 입구에 가드레일 뽑힐거여~ 한집당 한대는 걍 들어갈수 있어~"
ㅡㅡ 아...다시 차를 끌고와서 다시 짐을 싣고...가드레일을 뽑아보니 정말 뽑히더군요.
정말 진입로로 들어섭니다. 그런데 예상외로 경사도 있고, 꽤 차로 가더군요. 이걸 리어카로 끌고올 생각을 하다니..ㅡㅡ
대관령은 비교가 안됩니다. 특히 리어카도 낮아서 사람이 끌고가면 밀어주기가 참 어렵고요.
나중에 늦게온 친구하나가 차를 끌고왔는데 평일이라 차가 적어서 그런가 별다른 제재는 없었습니다.
주말엔 차가 여러대라면 한대에 잘 짐을 실으셔야할듯...숲속의 집에 도착했는데 길가에 세우는거보단 숲속집마다 주차장이 차한대 세울정도로 공간이 마련되어있었습니다. 숲속집의 이름 명패까지 지정되어서요...한집이 차를 여러대가져오면 다른집이 불편할수밖엔 없는 구조였습니다.
무료주차장도 넓으니 한대만 끌고 갑시다. ^^
어쨌거나 숲속의 집앞에 도착해서 숲을 올려다보니 참 좋더군요..휴양림은 언제나 좋아..ㅎㅎ
통나무집은 2-4채씩 같이 위치해있었습니다. 입지 조건이 휴양관 바로 옆에 붙은 통나무집 3채보단 위에 위치한 곳들이 좋더군요
안으로 들어서니 성인기준 6명정도는 잘듯 싶은 원룸이 깔끔하게 있었습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데도 나름대로 참 괜찮더군요
화장실도 아주 깔끔!!!
문제는 통나무집을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나무계단이 너무 좁게(폭말고 발을 밟는 공간) 되어있어서 발이 큰 성인은 오르락 내리락하기가 참 불편하더군요
뭐..그거 외엔 별 불편은 없는 괜찮은 곳입니다. 하지만 숲속집은 큰 단점이 식기류가 없다는 점입니다.
갤러리에도 올려두었지만 버너와 냉장고, 싱크대는 있는데 식기류와 수저가 없어서 따로 꼭 준비해야합니다.
휴양관은 다 준비되어있다고 하니 따로 준비가 힘드신분은 휴양관을 이용하시면 될듯합니다.
자, 이제 어두워지기 시작하니 빨리 저녁을 해야죠...일행들과 열심히 고기를 구워먹습니다..^^
숲속의 집 바로 앞은 아니지만 약간 앞에 놀이터, 평상들, 테이블등이 있어서 별 어려움 없이 먹기가 좋더군요
그렇게 밤은 깊어갑니다...
아, 위성안테나 보이시죠? 스카이~라이프가 있어서 TV시청에 아무 문제없습니다.
원래 휴양림을 가면 푹자는 게 습관이되어 늦게 일어났습니다. 아침에 상쾌한 숲속공기도 좋지만 숲속의집에서 취하는 숙면도 행복하더라구요
이리저리 걷다가 휴양관을 가보았습니다. 시설한지 얼마안되었다고 하던데 역시 외관은 깔끔하더군요
아쉽게도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 있어서 안을 들어가보진 못했습니다.
대구근교이다보니 평일인데도 사람은 제법 있더군요. 아마 숲속집은 빈곳이 있었는데 식기류문제나 평수문제때문에 휴양관을 많이 이용하나봅니다.
휴양관 앞에 돌무더기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마이산의 석탑이 생각나는..물론 거기에는 안되지만..^^
접근성도 좋고, 숲속의 집도 나름대로 운치있는 곳입니다.
예약이 쉽지 않다는 점과 쉬운 접근성으로 항상 사람이 북적인다는 문제도 있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