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창코 하면 생각나는 동물이 있습니다.
누구나 돼지를 생각합니다. 그런데 또 하나 있습니다. 용입니다.
용과 돼지의 코는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용과 돼지는 원진이라고 합니다.
용이 돼지를 싫어하는 것은 자신의 코를 돼지가 닮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코의 모습을 잘 관찰해 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합니다.
가령 어른의 코와 아이의 코를 비교한다고 합시다.
당연히 아이의 코는 어른의 코에 비해 들창코입니다.
동양인과 서양인의 코를 비교하면 당연히 동양인이 더 들창코입니다.
여자와 남자를 비교하면 여자가 들창코인 사람이 많습니다.
이러한 점은 상당히 시사하는 면이 많습니다.
들창코인 사람은 다정다감하다는 표상입니다.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높았어도 세계의 역사는 바뀔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코가 들창코라면 코가 높지 않다는 말입니다.
코가 높지 않으면 자존심이 강하지 않다는 반증입니다.
자존심이 강하지 않다는 말은 남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힘이 강하다는 반증입니다.
그러니 씨저에게 몸을 주지 않을 것이고 이집트와 로마는 쉽게 정리되지 않았을 것이고 씨저에게 다른 곳을 정복할 기회를 주지 않았을 것입니다.
혹은 씨저가 여자에게 빠져서 정적들의 비난을 받았을 것인데 이러한 정치적인 핸티캡을 만들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이와 같이 역사 속에서도 코에 얽힌 심오한 평가가 내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자는 집안에서 살림하면서 남자의 지배를 감수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어른의 가르침과 채찍을 감수하며 참을 수 있습니다.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덜 역동적입니다.
참으로 재미있는 해석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석하는 근거는 콧구멍은 바로 방광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콧구멍이 보이는 들창코는 당연히 방광이 약하고 그래서 불안감을 더 느끼고 소변을 잘 지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이 잘 새므로 하지가 약해지기 쉽습니다.
이렇게 불안해지는 이유는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감은 자신의 몸에서 사람답게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자신감이 쉽게 약해지니 홀로 서지 못하고 도전하지 못하고 수긍하고 숙이기를 좋아하며, 불안한 상황을 싫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