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손님 여러분 안녕하세요?
180도 펼쳐지는 신기술 무선제본이 실패하였습니다ㅜㅜ 되기는 되는데 불량률이 조금 생겨서..이대로는 판매할 수가 없겠습니다.
신기술 무선제본은 얇은 종이의 표지를 바르면 그럭저럭 180도가 잘 펼쳐지는 편입니다. 두꺼운 표지 (일반적인 표지 두께) 를 바르면 180도가 잘 펼쳐지지 않고, 일반 무선제본 수준입니다. 신기술 무선제본은 수작업이라서 단기적으로는 기계값이 안들어서 공짜수준이지만, 꾸준히 인건비가 들어갑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무선제본은 처음에 기계값이 비싸지만, 인건비와 시간이 절약됩니다.
조만간 일반적인 무선제본 기계(백만원 이상)를 사서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그동안의 실험하는 모습과 문의-연구 상황을 담았습니다]
처음 '신기술 제본'을 하면 상태가 좋습니다. 180도로 쫙쫙 펼쳐보기 참 편합니다.
그런데 몇 일 후 책을 180도로 보기 위해 쫙쫙 펼치면 '뚝!'하고 본드가 부러지는 소리가 납니다.
제 생각엔 본드가 몇 일 동안 서서히 굳어서 부러지는 듯한데..(추위로 인해 더 굳는 강도가 강할수도 있겠습니다)
책은 약 6번째, 7번째 실험해본 두 책이 똑같은 현상입니다. 작업하시는 모습을 잘 보고 따라했기 때문에 작업내용을 빠트리거나 미숙한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대표적이고 가장 심하게 부러지고 뜯긴 곳의 사진입니다.
이 현상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1. 제본을 할 때 본드를 더 많이 바르면 해결되는 일이다.(혹은 더욱 골고루 펼쳐서 발라야 한다) 작업 숙련도의 미숙이다.
2. 습자지 제본만 해서 그렇다. 정식 표지 제본을 하면 괜찮아 진다. (습자지 제본까지만 했습니다)
3. 너무 쫙쫙 펼쳐봐서 그렇다. 몇 일 동안 본드가 완전히 굳은 후에는, 일반 무선 제본처럼 180도 펼쳐보기는 어렵다.
4. 너무 열을 오래 가해서 그렇다.(동영상에서는 40초동안 지지셔서, 저도 가장 높은 온도로 그렇게 따라한다고 했는데 좀 더 오래 한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5. 본드가 굳어서 그렇다. 생각하지 못한 결함이다.
그동안 연습-연구해본 책들 (19권 정도)
첫댓글 동영상은 올라가지가 않네요~ 이쪽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http://cafe.naver.com/a4print/867
일반적인 무선제본도 반반의 확률로 낱장에 떨어지는 경우가 생기네요.. 철 심을 박는 보완작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다음주 중에 출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철 심을 박는것은, 기능상 이용할수는 있지만 외관상 안좋다고 보일 수 있어서.. 아무래도 이것도 안되겠습니다.
당분간 무선제본은 제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아는 분이 무선제본기계를 연구하시는데, 성공하신다면 그 기계로 제공할 계획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