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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치료 스크랩 ♬김영동 `바람의 소리` 전곡듣기♬
작약 추천 0 조회 535 13.04.09 17:4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김영동의 음반 '바람의 소리'

 

01. 바람의 소리 (Windsongs)

02. 메아리 (Echoes)

03. 노을 (Sky At Sunset)

04. 열락 (悅樂, Joy)

05. 해후 (邂逅, The Encounter)

06. 흘러가네 (Flowing Away)

07. 사랑의 춤 (Love Dance)

08. 이별 (The Parting)
09. 산행 (A Mountain Stroll)
10. 귀소 (Homeward Bound)
11. 영가 (詠歌, Song Of Spirits) II

 

.

 

♬김영동 '바람의 소리' 전곡듣기♬

 

♬김영동 '바람의 소리' 전곡듣기(우리소리 링크)♬

 

 

01. 바람의 소리 (Windsongs)

 

처음 들리는 소리는 바람을 부르는 소리와 같다. 그러나 이 소리는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고무호스를 돌려서 내는 소리이다. 곧이어 훈이 beat 없이 연주되며 Electric Guitar의 어울림과 함께 편안해짐을 느낀다.

 

훈 : 김영동, Eletric Guitar : 함춘호, Synthesizer : 한송연

 

훈(Hun) : 훈은 중국과 한국, 일본에서 쓰이던 흙으로 구운 악기이다. 원래는 지공(指空)이 5개였으나 중국과 대만에서는 지공(指空)이 8개로 늘어 다양한 음정을 내도록 개량되어 사용되고 있다. 훈의 소리는 바람의 소리 같기도 하고 혹은 흙소리 같기도 하다.

 

01. 바람의 소리

 

02. 메아리 (Echoes)

 

소금과 기타의 서주로 시작되는 이 곡은 북과 Acoustic Guitar가 전반의 리듬을 이끌어 간다. 묵직한 남성코러스와 함께 무절제한 듯 연주되는 Tapo, 간주 이후 Electri Guitar의 거친 Adlib, 그 위에 여유있게 흐르는 소금의 선율이 매혹적이다.

 

소금 : 김영동, Tapo : 유경화, Acoustic GuitarEletric·Guitar : 함춘호, Synthesizer : 박용준, 타악 : 최윤상·나원일·박승원, Chorus : 김두범·안점상·신재훈·김홍민

 

타포(Tapo) : 미국 인디언들이 쓰는 나무로 된 악기이다. 음색이 마치 서양 타익기인 마림바와 비슷하나 소리가 맑고 영롱해서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 같기도 하다. 악기 자체에 음정을 지니고 있으나 이번 음반에서는 음정보다 음색에 주안점을 두고 연주하였다.

 

02. 메아리

 

03. 노을 (Sky At Sunset)

 

가을 저녁을 물들이는 노을을 바라보며 느끼는 애상을 표현한 곡이다. 철현금의 흐르는 듯한 선율과 농현을 통해 애잔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철현금 : 유경화, Synthesizer : 한송연

 

03. 노을

 

04. 열락 (悅樂, Joy)

 

태평소:이용구 타악:방승환,조진형,박영주,양근수,이상훈,

Synthesizer : 한송연

 

04. 열락

 

05. 해후 (邂逅, The Encounter)

 

페루 악기인 Quena와 Synthesizer, 그리고 여성 Voice가 어우러지는 편안하고 감성적인 연주 음악이다. 원래 beat가 없는 무절주 음악은 호흡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그 호흡을 쫓다 보면 음악에 쉽게 몰입할 수가 있다.

 

기나(Quena) : 김영동, Voice : 차은주, Synthesizer : 한송연

 

기나(Quena) : 페루의 민속 관악기이다. 우리나라의 단소와 같은 악기인데, 단소의 음색보다 굵고 힘이 있다.

 

05. 해후

 

06. 흘러가네 (Flowing Away)

 

철현금과 대금의 이중주이다. 강물이 흘러가는 모습을 보면서 인생의 뒤안길을 회고해 보는 음악이다. 원래는 가사가 있는 노래곡이었다.

 

대금 : 김영동, 철현금 : 유경화, Guitar : 송혁규, Synthesizer : 한송연

 

06. 흘러가네

 

07. 사랑의 춤 (Love Dance)

 

철현금과 타악기 그리고 Synthesizer로 구성되었으며무용음악 '겁(劫)'에 사용된 음악이다. 사랑을 표현하는 춤을 연상하여 만든 곡이다.

 

철현금·장고 : 김영동, Synthesizer : 한송연

 

철현금 : 일제 시대 후 줄을 타는 김영철 선생께서 기타(Guitar) 울림통을 크게 개조해서 거문고 처럼 연주하던 악기이다. 오른손은  거문고와 같이 술대를 사용하여 연주하며 특히 우리 음악의 특징인 농현을 하기 위해 왼손으로 Roller를 사용한다. 얼핏 들으면 기타소리 같기도 하지만 Sliding 주법에 담긴 소리의 울림과 깊이는 매우 독특하다. 자세히 들으면 우리의 울림이 들린다.

 

07. 사랑의 춤

 

08. 이별 (The Parting)

 

대금 : 김영동, Guitar : 송혁규

 

08 . 이별

 

09. 산행 (A Mountain Stroll)

 

철가야금 : 민의식, Guitar : 송혁규

 

09. 산행

 

10. 귀소 (Homeward Bound)

소금 : 김영동, 가야금 : 이주은, Guitar : 송혁규

 

10. 귀소

 

11. 영가 (詠歌, Song Of Spirits) II

 

1960년경 생겨난 일종의 음성수련의 음악이다. 음, 아, 어, 이, 우 다섯 모음만 가지고 하는 음악으로 인간의 영적인 소리를 깨우친다는 의미가 있는 음악이다. 이번에 본인이 악기와 소리를 전부 연주해 보았다.

 

훈,단소,철현금,Tapo,Voice : 김영동

 

11. 영가

 

 


▲ 문봉선 作 '해풍 1'/화선지에 수묵

 

 

흔히 바람이라고 표현하는 중풍(中風)을, 한의학에서는 혈압이나 혈전 등 심장이나 혈관의 질환으로만 보지 않는 이유도 이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남편의 외도(外道)를 전해듣는 순간 입이 돌아가는 병(口眼渦斜)에 걸리고 만 부인, 증권폭락 소식에 반신마비가 되어버린 실업자, 애지중지 외아들의 교통사고 소식에 실명을 해버린 어머니 등도 이런 ‘마음의 바람’을 맞은 예라 할 것입니다. 가슴속 가파른 성정으로 인한 뜨거운 바람(熱風)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해 마음의 불(心火)에 데이고 만 것이라 할 수 있지요.

 

바람은 또 다른 바람을 몰고 옵니다. 봄바람이 불면 ‘바람이 납니다.’ 담장 너머 흐드러진 개나리에 마음 싱숭생숭해 하는 ‘동네처녀’만의 얘기가 아닙니다. 손바닥에 침을 뱉으며 삽 자루를 고쳐 잡는 농부나, 밤새워 낑낑대며 새로운 생활계획을 다짐하는 새내기 신입생의 마음에도 바람은 들어 있습니다. 새로운 생명을 일깨우는 춘풍에 동하여 모두 ‘바람이 난’ 것입니다.

 

“사월의 감미로운 빗줄기가/ 삼월의 가뭄을 뚫고 뿌리에 닿을 때면”으로 시작되는 초서(Geoffrey Chaucer, 1343-1400)의 [캔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의 ?서곡?에서는 하늬바람의 ‘감미로운 입김’에 ‘바람이 난’ 사람들을 실감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죽음의 계절을 마감하고 생명의 세상을 되돌려준 신에 대한 찬양과 감사의 마음에 순례를 떠나려는 사람들이 그 하나라면, 추위로 잠시 주춤했다가 되살아난 에로스의 열정으로 사랑의 짝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 다른 하나라 할 것입니다. 교회의 세속화에 저항하다 비극적인 죽임을 당한 캔터베리 대주교의 순교를 기리며 되살아난 신앙심을 다지려는 순례자들 가운데에는 여섯 번째 남편을 구하기 위해 나선 바쓰지방의 당찬 여장부처럼, 말 그대로 ‘바람이 난’ 이도 끼어있게 마련인 것입니다.

 

밖의 바람은 같지만 그것이 일으키는 내면의 바람은 이렇듯 다를 수 있습니다.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에는 전혀 바람을 일으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바람은 분명 영감의 원천입니다. 하지만 둔한 마음의 소유자에게는 먼지만 일으키는 거추장스러운 존재일 뿐입니다. 바람은 분명 생명의 원동력입니다. 그러나 생명의 기운이 말라버린 가지에는 꽃도 잎도 피우지 못합니다.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고도 아무런 느낌이 없는, 먼지만 풀풀 날리는 마음에는 사랑의 온기를 불러일으키지도 못합니다.

 

 

 이 세상살이를 아름다운 소풍으로 비유했던 천상병 시인은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강하게 때론 약하게

함부로 부는 바람인 줄 알아도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바람은 용케 찾아간다

바람길은 사통팔달(四通八達)이다.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길을 간다.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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