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의장님, 친애하는 의원여러분..저는 올해 국방부 질의에 대해서 답변을 할 아름다운 미모의 여인 국방부 장관 이나염입니다.
제가 국방부 장관자리에 서게 된 게...놀랍다구여?? 에이~~ 제 미모를 보시면 아시죠.
군인을 다스리는데...제 미모가 한 몫 하지 않겠습니까? 으음.. 저는 각하의 아량에 거듭 사양했지만 제가 아니면 안 된다는 각하의 분부에 국방부 장관에 이렇게 턱하니 앉게 되었습니다.
아까 의원님들께서 SOFA에 대해 언급하셨습니다. 그럼 여기서 소파란 무엇인가?
한국말로 말해서 한미행정협정으로 타국에서 주둔하는 외국군대의 법적 지위를 규정한 국제조약을 말합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로 보자면... 미군이 파견되는 국제법적인 근거는 상호방위조약이고, 주둔하는 미군의 법적 지위를 규율하는 문서를 SOFA라 말하는 거라 할 수 있죠. 이쯤에서 SOFA에 대한 정의는 그만 끝내기로 하고.......거기.. 그만들 졸으시길.... 더 말함 다들 주무실 듯...
자꾸 여기저기 의원님들께서 주한미군을 철회하라~! 하시는데 정말 생각들이 있으신 건지.... 답답할 뿐입니다. 주한미군? ?철회하면 저기.. 저 북쪽 동무들이 쳐들어 올 거란 생각 못해보셨습니까? 왜 들 그러시는지...
얼마 전에 일어난 서해교전 일도 그렇고 우리 나라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우리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미군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들 뭘 모르고들 하시는 말씀.........쯔쯥~ 만에 하나 주한미군이 우리 나라에서 철회한다고 칩시다. 북조선 동무들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쟁을 도발하여 결국은 다시 한번 민족상전의 아픔을 겪게 될 것입니다. 전쟁이라...생각만해도 무섭지 않나요? 싸워서 이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싸우기 이전에 싸움을 일으키지 않고 화해를 하는 것은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더울 중요합니다. 전쟁은 어떤 일이 있어도 안돼는 것입니다. 이래봐도 평화애호가라고여....
또 국방력 예산?어따 쓰냐구 자꾸 물으시는데....의원들 지들이 한번 예산 짜보라고여
군인들 속옷사주고 먹여주고 재워주고 북조선과는 차원이 다른 무기 구입하랴....얼마나 알뜰하게 요리조리 쓰고 있는데...우리나라의 국방력이 세계최강을 달리고 있는거 보면 아시지 않겠어여???
오호라~~ 서해교전사건을 깜박 잊을! 뻔했네여.. 지난 99년 6월 이후 3년 만인 6월 29일 발생한 서해 사건은....연평도 근해에서 남북 경비정간에 다시 교전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아군의 사망과 부상이라는 안타까운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먼저 잘 생긴 우리 군사들의...사망과 부상에 깊은 유감을 표할뿐입니다. 각하의 햇쌀정책으로 빛을 바라던 남북관계에 물을 끼얹은 사건이었습니다. 우리 군인은 최선을 다해싸웠습니다. 의도적이고도 갑작스런 교전이었기에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왔을 뿐입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우리가 SOFA개정안을 위해 손놓고 일을 안한 것은 아닙니다. 이번 여중생 사건만도 국가적 의미에서 미군에 건의 결국 사고를 일으킨 당사자들의 재판을 하게 하는데까지 이루었습니다. 개정안의 경우에도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밝히고 있고 미국측에서도 어느 정도 인정을 하는 정도까지 왔습니다. 다만 그 시기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을 뿐이지요. 우리 국방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해서 달리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달리는데 수많은 걸림돌이 있다는 것도 인정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여러분 국가의 안보는 미모의 여성 이나염이 지켜드릴 것입니다. 전쟁 나면 국방부 장관 도망가는 거 아냐?? 이런 걱정 붙들어 매십시오.. 우리 군인은 장관과 더불어 최강을 자랑합니다..그럼 이상으로 올해 대정부 질의에 대한 국방의 답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