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내에서도 저평가 지역이었던 청천동 일대가 비수기철임에도 불구하고 활기를 띄고 있다.
2011년 개통예정인 7호선 연장선 및 미군부대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큰데다 2014년 아시안게임과 함께 교통여건도 개선되는 등 굵직한 호재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
다양한 개발호재로 연일 매수자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부평구 청천동 일대
>>개발호재
1.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 온수~부평구청역을 잇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은 2010년 12월 완공해 2011년 3월 개통 예정이다.
원래는 인천지하철3호선 구간으로 계획되었으나 인천시 도시철도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서울시에서 먼저 주관하게 된 것. 현재 부평구청에서 청라지구까지의 7호선 연장도 검토되고 있다.
2. 2014년 아시안게임 : 2014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부족한 경기장 21개소와 연습장 16개소를 신규 건설 추진에 있다. 체육시설은 시민들이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복합문화레저시설로, 경기장은 체육공원개념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2008년 하반기 중앙정부 협의 후 추진된다.
또한 인천공항에서 경기장까지 이어지는 도로의 2차선 확장공사가 올 8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3. GM대우 자동차 공장 : 부평구 내인구유입을 이끌던 GM대우 자동차 공장이 청라지구로 50%가 이전할 예정이다. GM대우 자동차 공장부지는 부평구청역과 바로 인접한 곳으로 청라지구로 이전되면 그 부지에 부족한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4. 미군부대 이전: 부평동과 산곡동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부지의 70%는 공원과 종합병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부평구청역 앞에 위치한 부평경찰서는 미군부대 이전부지로 옮겨질 예정이다.
>>대표단지 소개
-금호
청천동 200번지에 위치한 금호는 1998년에 입주한 단지로 19~25층 23개동 총 2천5백39가구로 구성됐다.
입주 10년차 단지이나 관리가 잘돼 있어 새아파트 못지않다. 단지 내 도로가 넓은 편으로 곳곳에 조형물과 함께 나무도 많이 배치돼 있어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대단지에 건설사가 선호도 높은 브랜드여서 문의가 많은 단지로 급매물은 구하기 힘들다. 매도자들이 매도호가를 반영해 높은 가격에 매물을 내놓고 있으며 그중 비교적 저렴한 매물은 바로 거래가 되고 있다. 109㎡ 매매가가 3억~3억4천만원.
워낙 인기가 많은 단지다보니 전세가도 인근 아파트보다 높게 형성돼 있어 현재 세입자 문의는 많지 않다. 109㎡ 전세가가 1억3천만~1억4천만원.
-쌍용
청천동 259번지에 위치한 쌍용은 1990년에 입주한 단지로 15층 4개동 총 5백10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가운데 놀이터와 주차장, 주민쉼터 등을 사이에 두고 두 동씩 나란히 위치해 마주보는 형태로 단지가 이뤄져있다.
부평구청역과 가까이 위치해 있는데다 입주 18년차로 재건축 등 개발도 기대할 수 있어 문의가 부쩍 늘었다. 반면 전세는 물건도 많지 않은데다 세입자 문의가 줄어 거래는 거의 없는 상태.
매매가는 102㎡가 2억6천5백만~3억원, 전세가는 1억1천만~1억2천만원.
-대진&미도6차
청천동 236번지에 위치한 대진은 5층 6개동 3백30가구로 6월 재건축 조합설립인가신청이 된 상태. 대진과 인접한 미도6차는 6층 3개동 2백22가구로 2007년 말 재건축 추진을 위해 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두 단지 모두 1985년에 입주한 낡은 아파트로 저층으로 대지지분도 넓은 데다 부평구청역과도 인접해 있어 투자자 문의가 많다. 현재 구역지정 등 추진된 사항이 없는데다 시세도 많이 올라있어 거래는 많지 않다.
반면 낡은 아파트로 전세가가 비교적 저렴하다보니 세입자 문의는 늘었다.
매매가는 대진 69㎡가 1억5천만~1억7천만원, 미도6차 62㎡가 1억1천만~1억3천만원. 전세가는 대진 69㎡가 4천5백만~5천만원, 미도6차 62㎡가 4천5백만~5천만원.
>>거래 동향 및 향후전망
7호선 연장선 및 미군부대이전계획, 2014년 아시안게임 등 다양한 호재로 둘러싸인 청천동은 2007년 8월에는 3.3㎡당 6백49만원이었으나 2008년 7월에는 3.3㎡당 8백6만원으로 1년새 1백50만원이 상승하면서 부평구 평균 매매가를 앞질렀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부평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 있었으나 강남과 연계되는 7호선이 개통되고 부평경찰서 및 GM대우 공장 이전부지에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면 부평구청역 주변으로 상권이 옮겨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되면 인구 유입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