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현지 지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안양중 박재성 코치 ⓒ ksport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한 <2012 KFA 우수지도자 해외연수> 참가자들이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
올 한해 협회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도자들로 구성된 연수단은 지난 11월 16일부터 11월 27일까지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명문 클럽 아카데미 설명회, 유소년 훈련 강의 및 트레이닝 등에 참가했다.
또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대표팀 간의 경기를 관전하고 프로리그 경기 관전을 비롯 명문 클럽 및 유명 경기장 등을 방문해 현지 축구 문화를 체험하고 돌아왔다.
연수에 참가한 지도자들은 '해외에서 체득한 선진 지도법을 국내 현장에서 적용하고 우수 선수를 육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이번 연수생으로 참가한 경기 안양중학교 축구부 박재성(KFA 1급) 코치는 연수체험기를 작성해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 2012 우수지도자에 뽑혀 연수생으로 함께 참가한 매탄중 주승진(왼쪽) 감독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안양중 박재성(우측) 코치 ⓒ ksport
2012.11.16~11.27 아르헨티나 연수
연수생 : 안양중학교 박재성(KFA 1급) 코치
축구로 인해 해외를 가본 곳이라고는 일본과 중국이 전부였던 나는 아르헨티나 연수를 앞두고 흥분과 약간의 두려움이 교차했다. 내가 먼 나라 아르헨티나까지 가서 10일이라는 기간을 잘 생활 할 수 있을까? 혹시 음식이나 기후 등 변화된 환경에 몸에 탈이 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축구선진국인 아르헨티나의 축구와 문화를 경험한다는 생각과 비행기를 오랜 시간 탈수 있다는 그런 설레임으로 연수준비를 했다.
드디어 11월16일 오전 10시30분 인천공항에서 김남표 선생님과 최호영 팀장님 이하 여러 선생님들이 모여 출국준비를 했다. 오후 14시 출발예정이었지만 30분 연착돼 14시30분에 마침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0시간정도 소요된 다음 파리에 도착한 우리 연수팀은 4시간 정도의 휴식을 가진 뒤 다시 24시간의 긴 비행 끝에 오전 9시30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다.
아르헨티나의 날씨, 시차 등은 한국과는 정확하게 반대였다. 초여름 날씨였다. 비행기를 오래 탈 수 있어서 좋아했던 나는 파리에서 아르헨티나 비행기에 올라타는 순간부터 조금씩 지치기 시작했다. 덕분에 비행기여행은 원 없이 한 것 같다. 우리 연수팀은 도착 하자마자 아르헨티나의 명문 리버플레이트와 로사리오센트럴 유스팀 경기를 두 경기를 관전했다.
이곳 사람들에게 축구가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던 경기였다. 선수들 숫자는 많지 않았지만 경기장 밖에서 어린꼬마아이들의 경기모습을 지켜보는 관중들의 열정과 자신이 뛰고 있는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 의해 팀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엿 볼 수 있었다. 어린 선수들이지만 팀 정신이 강하다는 것을 엿 볼 수 있었다.
특히 득점이후 감독을 포함한 벤치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즐거워하면서 서로에게 축하를 해 주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메시 선수가 한 말 중 “골은 선수가 넣는 것이 아니고 팀이 넣는 것이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아마도 이곳 축구선수들은 어릴 적부터 축구선수로서 갖춰야할 기본적인 소양과 강한 팀 정신을 바탕으로 축구를 하는 것 같았다.
공식적인 첫 일정으로 유스팀 경기를 관전하고 우리연수팀은 다시 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했다. 버스 밖의 풍경은 아름다웠고, 큰 나무와 더불어 날씨도 무척 화창했고, 더 넓은 경마장에는 늠름한 말들의 모습도 한 눈에 들어왔다.
▲대한축구협회 2012 우수지도자에 뽑혀 연수생으로 함깨 참가한 중동중 김영진 감독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안양중 박재성(왼쩍) 코치 ⓒ ksport
이동하는 버스에서 간간히 아르헨티나를 소개 해주신 최호영 팀장님의 말로는 여기 아르헨 티나는 목, 축산업이 발달해 있다고 했다. 시내로 접어들자 유럽풍의 오래된 건물들이 눈에 띄었다. 역사가 오래돼 낡아 보이긴 했지만 건물이 세련데 보였다. 하지만 거리곳곳에 사람들의 모습과 망가진 차들을 보니 생활이 그렇게 넉넉해 보이진 않았다.
간단히 아르헨티나를 소개하면 아르헨티나는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만 해도 ‘남미의 진주’라 불리며 세계 7대 강국으로 꼽힐 만큼 부강한 나라였다고 한다. 도시에 세워진 멋진 유럽풍의 건물도 그때 지어진 것이고, 수도에는 각종 건축양식과 조각박물관으로 꾸며졌다.
1913년 남미에서 가장 먼저 지하철을 건설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넓은 18차선 도로를 자랑했던 나라이자 1년에 몇 차례씩 유럽여행과 쇼핑을 즐기던 그런 경제적으로 부강한 나라였다. ‘금이 너무 많아 금고에 다 넣을 수 없는 지경으로 은행복도에까지 쌓아두고 국민이 원한다면 길을 금으로 깔아주겠다며 큰소리를 치는 지도자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 까지 외채 문제로 경제위기로 인해 국가경제력이 붕괴되면서 노동자들의 파업과 정치적 불안, 오일쇼크 등 몇 차례의 IMF를 겪으면서 2009년부터 다시금 GDP의 마이너스 성장률과 제로에 가까운 경제성장률을 보이다가 2011년에는 GDP 성장률 8.8%를 기록하며 현재 CIA기준 GDP는 세계 27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들쭉날쭉한 경제현실 속에서 사회양극화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이처럼 불안정한 경제상황에서도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엄청났다. 경제는 불안정해도 1,000명 정도의 해외파선수와 열정적이고 수준 높은 자국리그를 갖고 있는 축구는 여전히 축구강국이었다.
우리연수팀은 첫날 이곳 1부 리그 13위 산마리오 팀과 14위 라파엘라 팀과의 경기를 관전했다. 경기시간이 많이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경기장안팎은 많은 관중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경기에서 홈팀인 산마리오는 4-1-3-2포메이션으로 상대를 자기진영까지 끌어 낼 수 있도록 수비를 하며 상대의 뒤 공간을 확보, 플랭크 플레이를 주로 시도해 와이드미드필드 선수들이 크로스나 중앙을 돌파, 중앙에 포진한 선수들과 협력플레이를 펼치며 득점찬스를 만들어 냈다.
어웨이 팀인 라파엘라는 3-1-4-2 포메이션으로 3백을 세워 측면을 비워두고 플레이를 펼쳤다. 측면 사이드윙백들은 수비에만 치중, 5백을 서면서 공격에서 효과적인 플레이가 연결되지 못했고, 그로인해 미드필더지역에서 숫자가 적어 미드필더싸움에서 상대에게 점유율을 내주는 등 볼 소유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지만 이날 경기장의 분위기는 대단했다. 관중들의 응원전이 굉장히 열광적이었고 경기장 분위기는 험악했지만 그에 못지않게 축제분위기로 경기 내내 긴장감이 감돌았다.
▲아르헨티나 1부리그 벨레즈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자도 청년 김귀현 선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안양중 박재성 코치 ⓒ ksport
둘째 날에는 1위 팀인 홈팀인 벨레즈팀 과 한국에도 잘 알려진 명문 팀 보카 주니어스 경기를 관전했다. 이날 역시 경기장에 한 시간 정도 먼저 도착했는데 이곳은 어제 산마리오 경기장보다 시설이 훨씬 좋았고, 이 지역 관중들은 어제 산마리오 관중들 보다는 약간 차분해 보였다. 이곳은 팬들의 연령층이 다양했다. 어린 꼬마에서부터 연세가 많으신 노인 분들까지 가족단위, 연인단위, 친구 등 여러 다양한 팬들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또한 아르헨티나는 경기장을 들어가기 전에 꼭 거쳐야할 단계가 있었다. 경찰들에게 몸수색과 소지품 검사를 통과해야 경기장 안으로 들어 갈 수 있었다. 뾰족한 물건이나 가위, 라이타 등 위험한 물건은 소지한 채 경기장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하지만 경기장에 입장해 보니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많았음^^;) 이처럼 안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하는 것 같았다. 이유는 경기장내에서 살인, 폭력 등의 사건이 많이 난다고 했다. 몸수색과 소지품검사를 마치고 경기장에 들어서니 이미 경기가 진행 중이었다.
한 시간 전에 경기장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진행되고 있어 우리연수생들은 경기시간을 잘못 파악한 게 아닌지 어리둥절해 했다. 상황을 들어보니 이곳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1군 경기에 앞서 오프닝 경기로 2군 선수들의 경기가 먼저 열린다고 했다. 이러한 경기운영은 참 좋은 것 같았다. 1군, 2군 경기를 따로 할 필요 없이 1군 경기와 2군 경기를 연이어 함으로써 2군 선수들도 1군 선수들과 똑같은 경험을 할 수 있고 팬들도 2군 경기를 보면서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미래선수들을 살펴보고 응원할 수 있는 시스템에 우리나라 프로축구 K-리그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됐다.
▲벨레즈와 보카주니어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모습 ⓒ ksport
이날 경기는 홈팀인 벨레즈 팀이 어웨이 팀인 보카주니어스 팀에 1:0으로 패하며 경기가 끝이 났다. 벨레즈 팀은 4-4-2 포메이션으로 전반적으로 볼 점유율이 높았고 1위 팀답게 눈에 띄는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기력은 좋았지만 마지막 골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해 지고 말았다. 크로스나 상대 문전에서 볼 처리가 정확하지 않아 결국 패배를 자초했다. 하지만 왼쪽 측면미드필드와 측면수비수의 오버랩 공격과 두 명의 스트라이커 중 14번 선수는 어택킹 1/3 지역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공간을 확보해줬고, 2선에 있던 센트럴 미드필드 10번 선수는 수준 높은 패스와 공간침투로 공격을 지원하면서 조합플레이(wall pass) 솔로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플레이는 인상적이었다.
어웨이팀 보카주니어스는 4-1-3-2포메이션으로 볼 점유율은 상대보다 떨어졌다. 하지만 10번 선수가 볼과 관계없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는 동료들과의 조합 플레이 솔로 플레이 등 공격에서 중심역할을 보여줬다. 위기 뒤에 찬스. 세트피스상황에서 실점을 내줬지만 득점자의 파울로 인해 득점이 취소되었고, 곧바로 반격을 이어 자신들이 얻은 코너킥찬스에서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10번수가 정확하게 마무리 하면서 전반에 1:0으로 리드한 채 경기를 마쳤다. 후반전도 경기 내내 같은 양상을 보이며 밸레즈의 결정력부족으로 결국 1:0으로 보카 주니어스가 승리했다.
이날 우리 연수팀은 특별한 경험을 했다. 경기가 끝나 많은 관중들로 인해 이동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우리는 경기 끝나기 전 20분 정도 먼저 나왔다. 하지만 우리는 바로 경기장 밖을 나가지 못하고 경기장 출구 앞에서 30분 정도를 더 기다렸다. 이유인 즉 전날 폭력 사건으로 인해 어웨이 팬들의 안전을 위한 제도였다. 경기가 끝나고 어웨이팀 팬들이 운동장을 모두 빠져 나간 뒤 홈팀 팬들이 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 연수팀은 홈팀쪽에서 경기를 보았기 때문에 나갈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정말로 이색적인 경험이었다.
▲보카주니어 홈구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대표팀 간의 경기 모습 ⓒ ksport
세 번째 경기는 이번 연수의 가장 하이라이트로 빅매치경기인 남미 클래식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경기를 관전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주요 해외파 선수들은 리그 일정으로 인해 참가 하지 못했지만 두 팀 모두 국내파선수위주로 팀을 구성해 경기에 나왔다. 무엇보다 아르헨티나 하면 메시의 존재를 떠올릴 수 있는데 메시의 경기를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빅매치인 만큼 설레임과 기대에 부풀어 경기장에 도착했다. 경기장은 아르헨티나의 명문 보카주니어스 홈경기장에서 열렸다.
역시 빅매치답게 열광적인 팬들의 응원전은 경기 전부터 들썩거렸고, 경기 또한 박진감 넘쳐 재미있었다. 결과는 2:1로 홈팀인 아르헨티나가 승리를 했지만 1-2차전 결과가 동률을 이뤄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결과는 4:3으로 브라질이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3-5-2포메이션으로 이날 경기에서 미드필더와 디펜스의 수비블록형성을 촘촘하고 견고하게 수비조직을 만들었고, 카운트역습을 통해 득점찬스를 모색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득점찬스 모두 브라질 수비의 밸런스가 무너졌을 때 빠른 공격을 통해 득점이 이뤄졌다.
브라질은 4-1-3-2 포메이션으로 공격수 네이마르를 앞세워 공격을 주도했고, 포백 앞의 한명의 수비형미드필더와 3명의 미드필더가 투톱으로 나왔는데 네이마르는 주로 왼쪽측면으로 많이 움직이며 왼쪽측면공간을 활용하며 10번 선수와 측면수비수의 적극적인 오버래핑공격을 도와 득점찬스를 만들어 줬다.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대표팀의 아쉬운 점은 세 명의 미드필더 선수들 중 두 명의 미드필더 선수가 너무 수비 쪽에만 치중하면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지 못해 효과적인 공격을 이뤄내지 못했다.
경기상황을 정리해보면 전반초반 부터 서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통해 탐색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초반이후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카운트어택을 많이 시도했다. 전반전은 두 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후반 들어 포메이션의 변화와 선수교체를 통해 플레이변화를 줬다. 그런 결과, 후반 38분 아르헨티나는 득점 이후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전개하며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이에 반해 브라질은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경기종료 직전 역전골마저 허용, 패배를 자초했다.
이날 브라질 패배원인으로 공격적인부분에서 11번의 좋은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도 그 선수를 잘 활용 하지 못한 점과 미드필더 선수들이 공격상황에서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한 점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전반초반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결정적인 찬스에서 마무리부재로 인해 득점을 연결하지 못했고, 상대에게 먼저 실점을 허용한 가운데서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이후 팀 밸런스의 안정을 가져오지 못한 가운데 역전골을 허용, 패배했다.
▲우수지도자 연수생들을 이끌고 아르헨티나 연수를 진두지휘한 대한축구협회 전임강사 김남표(오른쪽) 선생님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안양중 박재성(왼쪽) 코치 ⓒ ksport
우리 연수팀은 김남표 선생님과 이 경기를 분석했고, 분석 이후 조별토의를 하는 시간을 갖고 뜻 깊은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후 우리 연수팀은 1군 경기를 한경기 더 관전했고, A매치 1경기, 1부 3경기, 2부 2경기, 유스 2경기 등 총 8경기를 관전했다.
마지막으로 이곳 인데펜디엔테 40대 팀과 11월 23일(금) 연습경기를 하면서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 아르헨티나 축구는 대부분 팀마다 훌륭한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었고, 피지컬이 뛰어나지 않았지만 스피드와 파워가 좋은 스트라이커들이 많다는 점과 선수 개개인이 경기를 읽는 센스와 경기흐름에 따라 강, 약 조절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리듬감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특징적 이었다.
특히 이곳 선수들은 지도자들의 체계적인 피지컬훈련을 통해 피지컬이 좋았다. GK코치는 없어도 피지컬 코치가 2~3명이 있을 정도로 아르헨티나는 강한 피지컬을 강조했다. 아르헨 티나는 축구가 생활이고 생존이고 문화였다. 선수들은 유명해외구단 진출이 신분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절실함과 열정으로 가득했다.
선수들은 경기장 안에서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축구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 대해 생활이고, 가족이고, 행복으로 여길 만큼 축구의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축구가 열정적인 사회적분위기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 했다.
경기장 밖에서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경기를 지켜보면서 연수기간 동안 너무 즐거웠고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들이었다. 경기 외에 음식과 좋은 숙소와 버스, 문화체험을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연수일정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김남표 선생님과 최호영 팀장님께 다시 한 번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런 좋은 연수를 성적순으로 지도자를 선별하기 보다는 여러 팀 지도자가 연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확대를 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흥분과 두려움으로 시작한 연수는 행복과 아쉬움으로 끝내면서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오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
작성자: 2012 KFA 우수지도자 해외연수 참가생 안양중학교 박재성(KFA 1급)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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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