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물날, <기독청년학생을 위한 특강> 첫 공개강좌가 열렸습니다. 기독청년아카데미, 소통과대안, 숭실대 선한영향력, 숭실대 기독교학과 학생회,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가 공동주관한 이번 특강은 대학생들이 손수 현수막을 만들고 모든 순서를 꼼꼼히 기획했습니다.
숭실대 청소 노동자분들이 겪는 어려움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작되었다는 학생들의 모임이 이번 공개강좌 기획으로까지 이어졌다 합니다. 그만큼 공부에 대한 학생들의 열정과 애정이 느껴진 시간이었습니다.
개회 후에 신상우 학생이 청년 대표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청년들이 처한 현실, 어려움을 실제 청년들의 사례를 토대로 생생하게 나누어주었고 이번 강의에서 함께 이야기되었으면 하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한국경제가 본질적으로 건강해지기 위해 어른들은 어떤 노력을 했는지, 그리고 지금도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는 학우들에게 어떤 희망을 전해줄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이었습니다.
이후에 한국장학재단, 참여정부 청와대 정책실장 이정우 이사장님이 나오셔서 ‘청년의 신음 위에 선 한국경제, 생명을 살리는 경제희망’ 주제로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셨습니다. 한국 청년의 삶을 ‘교육난’, ‘주택난’, ‘취업난’ 세 주제로 진단하고 어떻게 더 나은 삶으로 바꿀 수 있을지 새로운 생각을 덧붙여주셨습니다. 제도개혁에 대한 책임이 어른들에게 있다는 것, 청년들에게 계속해서 꿈꾸고 정의를 세우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주기를 당부하는 말씀도 덧붙였습니다.
강의 후에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최저임금, 약자를 위한 운동, 현실과 꿈의 괴리 등 청년들이 실제로 삶에서 겪는 더 구체적인 나눔과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사장님의 지혜와 학생들의 간절한 마음이 만나 의미 있는 이야기들이 나누어졌습니다.
모든 강좌 순서를 마친 후에는 근처 찻집으로 이동해 참여한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못다한 이야기 나누는 시간 가졌습니다. 물밑에 있는 주제를 끌어올려 담론화하고 고민과 해결책을 함께 찾아가고자 한 청년들의 절박함과 진솔함 느낀 하루였습니다.
유명한 사람,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말과 행동이 일관되고 자기 말에 책임 있게 분투해온 어른들을 모셔 이야기 듣는 공부의 장, <기독청년학생을 위한 특강>은 앞으로 세 번에 걸쳐 더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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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강좌] 기독청년학생을 위한 특강
1. 청년의 신음 위에 선 한국경제, 생명을 살리는 경제희망 (9/4)
: 이정우 이사장(한국장학재단, 참여정부 청와대 정책실장)
2. 우리시대 하나님나라운동 : 생태마을과 교육공동체, 동북아생명평화 (9/18)
: 최철호 원장(밝은누리, 한국생태마을네트워크 공동대표)
3. 기독청년학생운동과 사회참여, 시민사회운동(9/25)
: 안재웅 이사장(한국YMCA전국연맹 유지재단, 전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총무)
4. [좌담회] 기독청년들의 다양한 사회진출 (10/2)
: 조성실 (국회 보좌진, 전 정치하는 엄마들 공동대표), 김하룡 (마을변호사, 법률사무소 명동), 이범진 (월간 복음과상황 기자)
일시 : 9월 4일(물날) 개강, 매주 물날 저녁 7시
수강료: 이번 특강은 공개강좌로, 별도 수강료가 없습니다. 신청하신 분들 모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장소 :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소예배실
7호선 숭실대입구역 3번 또는 4번 출구로 나와서 200미터 직진 -> 숭실대 정문으로 들어가서
-> 우측 한경직기념관 출입문으로 들어가 우측, 김덕윤소예배실
▣ 등 록 : 강좌 신청하기 http://bit.ly/2YN3JIC
▣ 문 의 : 사무국 02-764-4116, 010-3277-8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