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법출생분(依法出生分 第八)에서
가) 광대심과 제일심에 대한 연습을 배웠다.
나) 여기서 모든 불보살님이 태어나는 마음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했다.
다) 이 경전에 담겨있는 반야법으로부터 모든 불보살님은 태어난다
라) 반야법, 보리심으로 불보살이 태어났다.
2. 무주상보시
가) 금강경에서 가장 중요한 수행법은 ‘무주상보시’이다.
나) 안심을 이루는데 중요한 수행법은 ‘무주상보시’이다.
다) 무주상보시를 통해 안심을 이루기도 하지만 함정에 빠질 수도 있다.
라) 그래서 무주상보시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방법을 공부할 필요가 있다.
마) 무주상보시는 번뇌를 끊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3. 해탈(解脫)의 정의
가)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자유는 내면으로부터의 자유이다.
나) ‘해탈’이라는 표현은 묶여 있는 것을 풀어 버리고 벗어나서 자유로워진다는 의미이다.
다) ‘해탈은 자아의 속박과 번뇌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4. 윤회(輪廻)의 원인
가) 윤회는 세상에 재탄생 하는 것을 말한다.
나) 윤회는 자아가 시시때때로 자신의 감정이 변화한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다) 우리 눈에 보이는 윤회는 마음과 감정의 변화이다.
라) 마음의 번뇌에 지배 당하고 있다.
① 슬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② 절망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③ 기쁨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 마음이 번뇌에 지배 당하고 있다는 것은 자아에 연결된 족쇄들 때문이다.
5. 10가지 족쇄(낮은 단계의 족쇄)
가) 의심 : 법에 의한 의심
나) 계금취견(戒禁取見)
① 고행을 통해서, 제사를 통해서 해탈할 수 있다는 사람의 생각을 끊어 버리는 것이다.
② 오답에 대한 집착, 잘못된 전통이나 견해에 대한 끊임없는 집착을 말한다.
다) 유신견(有身見)
① 오온(색, 수, 상, 행, 식) : 자아를 구성하는 다섯가지 요소
② 몸과 마음이 나라고 여기는 마음이다.
라)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구 : 탐욕
마) 적외 : 분노
6. 10가지 족쇄(높은 단계의 족쇄)
가) 색계에 대한 갈애 : 아직 생존본능이 남아 있다(자아의 뿌리가 남아 있다)
나) 무색계에 대한 갈애 : 아직 생존본능이 남아 있다(자아의 뿌리가 남아 있다)
다) 자만
① 저 사람이 나보다 잘났는데 내가 저 사람보다 잘 났다고 생각한다.
② 자만의 근본은 너와 나를 비교해서 있는 그대로를 보지 못하고 오답을 만드는 것이다.
라) 들뜸 : 독어, 어떤 특정한 상황이 되면 마음이 흥분된다.
마) 근본무명 : 완전히 자아가 끊어지는 것을 ‘무명을 끊었다’고 표현한다.
단벌신사의 승리 ‘쫄라 에까사따가라’라는 옷이 한 벌 뿐인 사람이 전생에도 평생에도 옷 한 벌로 살았다. 현생에서는 바라문 혈통인데도 옷 한 벌로 부인과 함께 생활했다. 그래서 법문을 들으려면 오전과 오후를 나누어서 들으러 가야했다. 어느 날, 법문 들은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단벌 옷을 부처님께 공양하려고 했으나 내면의 족쇄가 막아서면서 “이것을 벗으면 어떻게 되지? 이것을 공양한다고 공덕이 생길까? 알몸으로 망신당하면 어떡하지? 내일부터 법문에 못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으로 밤새 고민하다가 “지겹다. 이번 생에도 다음 생에도 이렇게 살겠구나!” 하며 옷을 벗어 공양 후 발가벗고 뛰어 나가며 “내가 이겼다!”라고 소리 쳤다. 이 소식을 들은 빠세나디 대왕이 ‘4종 포상(코끼리 4마리, 말 4마리, 돈 4천량, 시녀 4명, 하인 4명, 마을 4개)’을 하사했다. |
7. ‘쫄라 에까사따가라’에 대한 부처님 말씀
가) 초경에 옷을 보시했으면 ‘16종 포상’을 받았을 것이다.
나) 중경에 옷을 보시했으면 ‘8종 포상’을 받았을 것이다.
다) 말경에 옷을 보시했기에 ‘4종 포상’을 받은 것이다.
라) 포상은 나를 극복하고 나를 이기고 나로부터 자유스러워진 사은품이다.
8. 족쇄를 끊는 무주상보시의 칼날
가) 선행하려는 사람은 선행하려는 생각을 억누르지 말고 일어난 순간에 즉시 행해야 한다.
나) 공덕을 더디게 행하면 보상이 따르기는 하지만 보상도 천천히 따라온다.
다) 누구나 겪는 ‘해볼까?’ 하다가 내면의 자아로부터 설득당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라) 언제 행했느냐에 따라 포상이 달랐다. 포상이 다르다는 것은 공덕의 크기가 다르다는 것이다.
마) 보시공덕의 크기를 구분하는 기준을 ‘삼륜청정(三輪淸淨)’이라고 한다.
바) 무주상
① 생각이 나기 전에 미리 일어나 실천하면 그것이 바로 ‘무주상’이다.
② 저항에 대한 생각에 얼마나 ‘청정한 마음’이 일어났는가?
9. 범부와 성인
가) 성인 = 범부 – 족쇄, 성인은 범부에서 족쇄를 빼내 버린 사람이다.
나) 10가지 족쇄 중에서 하나라도 끊으면 ‘성인’이다.
다) 10가지 족쇄 중에서 하나라도 끊지 못하면 ‘범부’이다.
라) 위 두가지가 부처님의 전통적인 범부와 성인의 구분법이다.
마) 10가지 족쇄를 하나씩 끊어 감으로써 ‘수다원 à 사다함 à 아나함 à 아라한’으로 변해 가는 것이다.
바) 성인이 되고, 안심을 하고, 행복해지고, 부처님이 되고, 의식의 수준이 높아지고, 자아가 발전하고, 자기 완성의 길로 나아가는 이러한 모든 길은 무엇을 얻는 길이 아니라 빼는 길이다.
사) 범부는 모자란 사람이 아니고 넘치는 사람이다. 열가지 족쇄를 빼라!
10 무주상보시의 칼
가) 무주상보시는 가장 쉽게 족쇄를 끊는 칼이다.
나) 금강경 속의 보시는 육바라밀(六波羅蜜)이다.
다) 보시
① 재보시 : 보시바라밀 à 소유물을 준다
② 무외시 : 지계바라밀과 인용바라밀 à 목숨
③ 법보시 : 정진선〮정반〮야바라밀 à 공덕
라) 무주상보시를 한다는 것은 육바라밀을 무주상(집착없이)으로 닦아 나간다는 것이다.
① 무주상보시 : 흔적없는 보시
② 유주상보시 : 마음의 흔적이 남아있는 보시
마) 보시의 피라미드
11 입보살행론에서의 보시
가) 보시는 불자가 보살행에 들러가는 수행법이다.
나) 보살의 보시바라밀 완성은 지푸라기부터 보시하는 연습을 해서 점점 보시의 양(量)을 키워 나가다 보면 나중에는 목숨조차 지푸라기처럼 보시할 수 있게 된다.
12. 무주상보시의 함정
가) 무주상보시에는 용량이 있다.
나) 보시를 하면서 자신의 용량보다 크게 보시를 하면 당연히 욕심이나 원하는 것이 생긴다. 이 때문에 죄책감을 갖을 필요는 없다.
다) 부처님은 “바라는 바 없이 보시해야 한다”라고 강요하신 적이 없다. 오히려 보시를 받으신 후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물으셨다.
라) 부처님은 “처음부터 말도 안되는 무주상보시를 연습해야 한다.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보시해야 한다”라는 강요를 하신 적이 없다.
마) 부처님 당시 인도 불교의 문화는 보시를 하면서 원하는 것이 있는 것, 서원이 있는 것, 발원이 있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바) 한국불교 만큼 보시에 인색하고 베푸는 것에 인색한 세계적인 종교는 없다. 이것이 바로 무주상보시의 함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