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29일>
오후 2시 서울로 출발하는데 아내가 피곤하다며 경포대 해수사우나에 들려 몸을 풀고 서울로 가자고 한다.
귀약골터에서 국도로 내려서면서 좌측으로 핸들을 틀었다.
우측으로 가야 강릉시내로 들어 가는데 반대방향 임계면 쪽으로 차를 돌린 것이다.
아내에게는 서울 도착전에 반드시 사우나를 시켜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이번 주말엔 정선소금강을 둘러 볼 생각이었다.
인터넷에서 본 정선소금강 사진의 아름다운 풍경에 반드시 들려 보리라 작심했었기 때문이다.
임계사거리에 도착하면 꼭 들리는 곳이 강냉이튀박집인데 오늘도 주인장이 안 보인다.
이 양반은 무슨 배짱인지 가게에 있는 날 보다 없는 날이 더 많다.
할 수 없이 정선시장에서 강냉이튀박을 사기로 마음을 고쳐 먹었다.
대신 임계사거리 사진을 찍었다.
임계사거리는 북쪽은 강릉시, 동쪽은 동해시, 남쪽은 태백시, 서쪽은 정선읍으로 통하는 교통요지로
30~40분이면 이 네곳에 모두 도착이 가능하다.
<강릉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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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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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길거리에서 사진을 찍자니 멋적어 나머지 두곳 방향을 다음에 찍기로 하고 다시 차에 올라 태백시 방향으로 차를 몬다.
조금 달리니 우측에 구미정으로 가는 안내판이 보이고 거북이 머리와 몸통 모양의 산이 보인다.
<거북이산 : 내가 붙인 이름이다. 실제 이름은 '우렁산'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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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조금 내려가니 용산리 안내판이 보이고 우측에 남향의 좋은 터가 나타난다.
언젠가 저 터에 집을 짓고 싶은 맘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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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달리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 정선 방향으로 진입했다.
다시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은 정선, 좌측은 사북방향이다.
인터넷에서 본 기억으로는 좌측으로 가야 정선소금강이 나오는 것으로 판단이 된다.
아내는 정선쪽으로 가자고 하나 좌측으로 방향을 틀었다.
꼬불 꼬불, 돌고 돌고...
급경사를 내려서자 경관이 수려한 계곡이 나타난다.
정선소금강이 틀림 없다.
디카를 몇장 찍었다.
<정선소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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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정선군이 다른 지역에 비해 깨끗하고 정성을 들인 흔적이 보인다고 나름 정선군수를 칭찬한다.
정선에 도착하니 마침 정선5일장이 선 날이다.
강변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대고 시장 구경에 나섰다.
<정선5일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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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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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터 부엌에 새끼를 친 딱새가 생각나 짚으로 엮은 새집을 한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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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거 닭알 낳는 집 필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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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으로 허기를 조금 채우고..아줌마 혹시 여기 금자네 떡집이라고 아시나요? 모르는데요...정선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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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저리 둘러 보고..강냉이튀박, 감자떡, 그리고? 기억이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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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으로 가는 길에 우측에 공사 안내판이 보인다.
평창~정선 도로 확장공사 안내판이다.
5년 후면 정선을 거쳐 임계로 가는 길이 훨씬 나아 질 것으로 기대하며 기다리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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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을 거쳐, 계촌리터에 들려 고사리 좀 뜯고,
다시 새말을 거치고 횡성으로 가는 길에 횡성온천 간판보인다.
또 꼬불 꼬불, 돌고 돌아...
횡성온천에 도착하니...
주인장 왈, '오늘 문 닫았습니다...@@@%%%'
할 수 없이 횡성시내에 들어가 동네목욕탕에 들려 두시간 푹 쉬고...
서울에 도착하니 새벽 1시이다.
내일 출근하려면 빨리 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