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같은 리트시험이 끝나고 내내 잠만 자다 오늘 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글을 남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 예일대 로스쿨을 목표로 엘셋공부를 하다가 영어가 안되서 영어점수 없어도
동기가 선하면 입학이 가능한 새바치로스쿨에 조인 하여 나름대로 깨달음을 얻어 이번 리트에 선방했습니다
피셋 시험을 응시한 선후배님들의 조언에 따라 시험전날 야구 기분좋게 보고 바로 잤습니다
야구가 졌으면 기분이 안좋아 리트를 망쳤을 텐데 기분좋게 이겨 잠을 푹자서 그런지 맑은 정신상태에서 직관이
살아나서 그런지 찍은문제도 맞더군요 역시 선생님 말씀대로 시험전날에는 무조건 12시전에 자야 합니다
저는 집에서 30분 거리인 중대에서 봤는데 시설이 비교적 양호했고 자리가 일체형이라 불편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저에게는 편했고 건물이 채광도 좋아 비교적 쾌적하게 시험을 볼수 있었습니다 운이 조은거죠
언어이해는 구조적 독해를 통하여 비교적 수월하게 문제를 풀었고 개인적으로 관심이 높은 분야의 지문이
나와 줘서 운도 많이 따른것 같습니다
평가원이 언어추론의 출제경험이 있어서 인지 언어이해는 나름대로 난이도를 감안해서 평이하게 출제한것 같습니다
다만 다양한 지문을 출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일부 지문은 배경지식이 전혀 없었다면 구조적 독해만으로는
풀기가 까다롭지 않나 싶네요 이부분은 개인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언어이해 시간에 강조하신 지문을 구조적 독해하여 선택지를 통해 독해를 완성하여 범주화 시켜 문제를 해결하는 매커니즘을
체화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이부분이 선행되어 언어이해도 평이했다고 감히 말할수 있는거 같습니다
특히 추리논증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언어이해보다 까다로왔다고 판단되며 이는 논증을 구성하기에는 아무래도 전문적인
글들이 용이하여 출제자들이 지문으로 뽑은 것 같습니다 시험이라는 것이 난이도를 조정해야 하는데 처음 출제하는 추리논증
은 난이도 조절이 어려워서 상대적으로 출제경험이 많은 언어이해를 평이하게 출제할것이라고 그전부터 생각했었는데
어느정도 제 예상이 맞은것 같습니다 엘셋 준비할때 논증의 재구성을 중점으로 법적추론 연습에 비중을 둔것이
추리논증과 논술에 큰도움이 되었으며 개인적으로는 학원들의 잘못된 방향이 추리논증을 더욱더 수험생들을
안습으로 이끈것 같습니다
논술은 평소 최선생님이 강조하는 문원해로 3번에 올인했습니다
1번 문제는 말그대로 단시간에 요약을 답안지 한장으로 빠른시간에 작성했고
2번 문제는 평가원에서 제시한 답안작성요령을 기준으로 작성했으며 비교적 제시문이 평이하여 시간은 많이 안잡아 먹어서
3번 문제를 거의 30분 개요작성 하고 30분 본문 작성한것 같네요
특히 3번 제시문은 국제연합의 인도적 개입을 찬성하는 문제제기를 통하여 제시문에 파편화된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한
논거를 재구성하여 개입에 반대하는 논거는 재반박을 통하여 논증을 약화 시킴과 동시에 개입논거를 강화하여 심층적으로
답안을 작성하는데 올인했습니다 답안지는 세장 다 채웠구요 옛날에 외시 국제정치학 2차 시험문제 같은 생각이 들정도로
국제정치학에 대한 지식이 있는 분은 좀더 빨리 논증을 재구성할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중요한 것은 관점화 입니다
이것은 새바치 논술에서 가장 중심적으로 다룬 내용이며 이부분에 대해 저는 적극적으로 공감하여 평소 예상논제들을 개요
작성하여 논거를 페러프레이징 하는 방법으로 논증을 재구성 해봤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고 이것 또한 선생님이 강조했던
학습방법이였음을 저보다도 이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더 잘아실 것이라 믿습니다
리트가 로스쿨 전형에 차지하는 비중은 30% 정도며 서류(학점,영어) 면접이 나머지 70% 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입시에서 학점은 차등을 두기가 상당히 민감한 부분입니다 설대 3.0 이나 지방대 3.0 이나 다같은 3.0입니다
학교간의 학습차를 고려하여 학점에 차등을 둘수도 있지만 최소한에 그칠 수 밖에 없습니다
법대교수님들도 법대 졸업생들 처럼 학점 이나 영어실력 그다지 높지 않아 큰 비중을 두지도 않습니다
토잌은 대놓고 변별력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P/F 로 평가할수 밖에는 없는 현실입니다
결국 교수님들은 구술면접으로 변별력을 학보할 것입니다
구술면접이 그만큼 로스쿨 입시에 가장 중요한 변수이며 이정도는 다들 충분히 추론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논술위에 구술이듯이 최선생님의 논술강의를 통하여 구술의 인프라를 갖춘 상태인 만큼 남들보다 일정부분 비교우위에
놓여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만 리트점수의 안습에서 벗어나 구술면접 특강에 그래도 같이 공부했던 분들이
많이 동참하시길 이지면을 빌어 부탁드리며 두서없이 쓴글 이만 줄입니다
첫댓글 우와~~~혁신리더님~~!! 잘 보셨나봐요~~~!! 축하드립니다. 구술면접 시간 때 뵙겠습니다. 근데 종강 때 왜 아니 오셨어요? ㅎㅎㅎ
역쉬 댓글은 으니님만 달아주시네여 ~~ 구술강의때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