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을 견디어 낸 강화의 내 집은, 극심한 습기의 피해인 곰팡이가 기승을 부리면서 ..나를 맞아주었다.햇볕이 어제 오늘 찰난하다. 주부들은 아마도 정신 없이 바쁠것이며.. 소중한 햇볕의 의미와 함께, 긴 장마의 우울를 날려 버릴것이다.
아래는 작업을 하는 방에서 내다 본 감나무 서 있는 마당~
1997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작품. 경북 하동의 "피아골" 입구의 재제소 풍경인데..아마도 벌써 전에 없어졌으리라.
1995년 러시아 유학시절, 화실가는 다리위에서 만난 고려인 3세 사진작가가 찍어준 나의 모습.
인물만을 200년 넘게 가르쳐 온 레핀 아카데미에서, 인물화 유화 습작을 위한..자화상.
같은 반 여학생, 아버지가 한국인이라서 나에게 각별히 호의적이였던 기억이..
러시아 유학이 동기가 되어서 늦게 관광경영학 박사공부를 하게 되었고, 2008년 학위를 받을 때 모습.
아래 도자기들은 나의 엄마 작품이다.
2002년 단국대학교 조형예술학과 서양화전공 석사학위 청구 전시의 나의 작품. 크기는 100호. 유화
2002년 대학원을 다닐 때 양평 내 작업실 건너 개울가에 달린 오디를 따서 바탕색을 올리고 ..그위에 한지를 찟어 꼴라쥬기법으로 처리. 크기 45cmx45cm
2002년 석사학위 청구 전시의 작품. 크기 100호. 종이학을 접을 때 조형성의 미가 있는 형태만으로 작품을 구성.
1993년 23명이 한 달간 러시아 레핀 아카데미에 연수 갔을 때..여행경비를 줄여 구입한 레핀대학교수의 연필화작품. 두 아들을 생각하고 샀었기에..집을 떠나있는 동안 집을 지키달라는 의미로 걸어 놓았었다.
독서하는 모습이 좋았고, 인물화 유화 테크닉이 휼륭하여.. 구입한 러시아화가의 작품
1998년 칼라 머메이드지에 그린..카사부랑카. 유화. 크기: 74cmx52cm
1998년 평창동 모란꽃을 키우는 어느 개인집 정원에서 여러점의 모란을 그렸는데..그 중 하나. 유화, 크기:38cmx38cm
햇볕이 찬란하여~마당으로..**
참! 실로 너무나, 오랫만에.. 마당에 빨래를 말려본다^^
감나무그늘 드리워진 나의 마당~그 그늘에 옥잠화가 잘 자라고 있었다.
마당에 잡초를 제거하면서.. 발견한 두릅 꽃. 무엇이 그리 수즙운지 얼굴을 숙여서 피는구나~
지금은 거의 사라진 양달개비~청초한 불루칼라가 햇빛에 아름답다.
아일리스! 무슨칼라 였을까? 입을 다문 씨앗은 말이 없구나..구
집으로 들어오는 길인 동시에 앞 마을.
오늘의 그링프리 구도~! 어느날 유화로 옮길 것이다.
집 옆 좌측에는 교회가 있다.~^^
"시각적 공간의 자유"를 위한.. 창문에 한지를 오려서 만든 나의 작품? ㅎ ㅎ
안쪽의 모습, 작은 엽서들은..1997년 개인전 때 만든 풍경화 엽서들..
주로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이 책상 겸 식탁은 버려지는 침대 머리판으로 만든 것 .양평작업실에 살 때 컴퓨터 개인지도 선생이 만들어 준 앵글위에 올려 진 침대 머리판이다. 울투라마린 칼라가 좋아서 버릴 수가 없었다.
1998년 개인전 시 축화 양란꽃을 모아 놓고..배경처리는 수채화 느낌처럼 하기위해 유화에 기름을 많이 섞어서 그렸다. 유화. 크기: 50호 정빙형
이젤에도 곰팡이균이.."곰팡이 싹싹" 을 뿌려서..거실로~
에칭 판화에 핀 곰팡이는 작품의 일부처럼..너무나 자연스럽고 그럴 듯 해서..
첫댓글 오셨네요~ 시간되면 번개팅 어때요?
좋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