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고양이가 처음 피부병이 시작 되었을 때 대부분 귀를 긁거나 , 피부 어느 부위를 긁기 시작합니다. 그럴 때 먼저 가까운 약국에 가서 소독제 "포비돈 요도"(가격 1000원)를 사시기 바랍니다. 이 소독약은 가정집에 누구나 상비약으로 갖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동물이 긁거나 상처가 난 곳이 있으면 무조건 포비돈을 나을 때까지 매일 한번 또는 두번 발라 주세요. 특히 귀 안과 밖을 약솜에 많이 적셔서 발라주고 안 쪽으로 포비돈 액을 약간 넣고, 귀를 덮고 비벼주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은 일주일 열흘 안으로 거의 다 완치됩니다. (물론 심각한 상처는 항생제도 겸용해야겠지요.)
주의점은 어떤 경우도 피부병이 있는 부위에 자극을(긁거나, 빡빡 문지르는 것, 딱지를 강제로 제거하는 것은 금물) 주어서는 아니됩니다. 자극을 주면 피부병이 무섭게 번지고 심각하게 됩니다. 동물피부병이 사람에게도 옮길 수도 있습니다. 옮겨도 쉽게 고칠 수 있으므로 그것때문에 동물을 버리는 일이 없도록 부탁 드립니다.
사람의 몸에 처음 좁쌀 알 같은 빨간 구진이 우리 몸에 하나, 두개 나오면서 정신없이 가려울 때도, 때미는 수건(이것을 사용하는 것은 피부병에 가장 치명적이며 고질 피부병으로 만듬)으로 빡빡 문지르거나 마구 긁어서는 안됩니다. 자극을 주고 긁을수록 동물이나 사람의 피부병은 전신으로 퍼지면서 부위도 커지고 심각해집니다.
우선 비누를 가려운 부위에 손바닥으로 많이 거품을 내어 칠한 뒤 깨끗하게 물로 씻어내세요. 그러면서 여기 저기 좁쌀 알 구진이 자꾸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어도 걱정마시고 비누거품 샤워를 매일 하세요. 좀 오래 갈 수도 있으나 가려울 때 마다 비누거품 샤워를 몸 전체를, 또는 부분적으로 하루에 몇번 하시고 긁지 않는다면 대부분 잘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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