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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발생률을 보이는 견종 |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견종 |
- 체중과 크기가 개의 원형과 거의 같다. |
- 체중과 크기가 원형의 2-3 배인 대형의 견종들이다. |
- 호리호리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
- 무겁고 옹골찬 외모를 가지고 있다. |
- 강아지들이 작게 태어나며 천천히 자란다. |
- 강아지들이 빠르게 자라며 어린 시절에 빠른 체중 증가율을 보인다. |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고관절 이형성의 발생률이 가장 낮은 견종들이 작은 뼈를 가지고 있으며, 개의 원형과 거의 같은 크기라는 점이다. 반면에 대형견들, 특히 초대형 견종의 경우에는 고관절 이형성의 발생률이 매우 높다. 즉, 다시 말하자면 개의 원형보다 2-3배 큰 덩치에 크고 무거운 뼈를 가진 견종들이다. 야생의 여우와 늑대에게서 나타나는 고관절 이형성의 발생률을 고려했을 때, 어떠한 견종이 고관절 이형성에 쉽게 걸리며 어떠한 견종이 그렇지 않은가의 차이는 매우 흥미롭다. 야생의 늑대와 여우의 성장 경향을 다룬 연구를 참조하면, 어린 늑대와 여우는 가축화된 개의 새끼들보다 훨씬 늦게 자라고 성숙한다. 그 이유를 설명하자면, 이러한 늑대와 여우의 새끼들은 출생 이후에 오랫동안 어미의 보살핌을 받는다는 점이다. 시간이 흘러서 새끼들이 좀더 많은 영양을 필요로 할 때, 어미는 쥐나 다람쥐 등, 작은 음식거리들만을 자신의 은신처로 가져온다. 그러므로 이 어린 육식 동물들은 생후 6개월이 되도록 매우 제한된 양의 음식만을 섭취하게 된다. 늑대와 여우 새끼들이 10개월쯤 되면, 이제 사냥 기술을 익힌 상태이기 때문에 충분히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할 수 있게 된다. 가축화된 개에게서는 고관절 이형성의 발생률이 매우 높은 반면, 야생의 늑대와 여우에게서는 그 발생률이 거의 없다는 사실은, 어렸을 때 그들이 섭취하는 음식의 양과 질의 차이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견주들은 보통 출산 직후부터 모견과 강아지들에게 영양을 공급하곤 한다. 이러한 추가분의 음식물 때문에 자견들의 성장 속도와 체중, 그리고 크기는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계산외의 체중과 빠른 성장으로 인해 고관절 부위의 연부조직과 연골부가 지나친 압력을 받고, 결국 고관절 이형성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OFA에서는 엎드렸을 때의 X선 사진으로 그 사진의 주인공이 정상의 고관절을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이 부분에 첨부된 고관절 소켓의 그림들 고관절 두와 소켓(아세타블럼)과의 관계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보기 A에 나타나있는 것은 정상의 고관절으로, 고관절두와 소켓이 서로 꼭 맞게 붙어있다. 보기 B는 “명확하지 않은” 수준의 고관절로서, 고관절두가 소켓 바깥쪽으로 조금 전이(변이)했음을 알 수 있다. 보기 C에 나타난 것은 이형성을 보이는 고관절로, 고관절두와 아세타블럼 사이의 전형적인 위치 변화가 일어난 모습이다. 고관절두의 둥근 부분과 고관절 소켓과의 맞음새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상기하기 바란다.
유전적/환경적인 고려사항
고관절 이형성을 제거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그 유전적인 양상과 환경적인 양상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스웨덴에서 보고된 연구에 따르자면 X선 사진상으로 정상인 개들만을 번식하는 방법으로도 저먼 세퍼드의 고관절 이형성은 대폭 줄어들 수 있다고 한다.
브리딩의 영향: 많은 유전학 연구 결과가 “혈통의 깊이”를 추구하는 것이 고관절 이형성의 소인을 제거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좋은 결론을 내놓고 있다. 이것은 또한 유럽과 미국에 성립된 번식 집단들을 통제할 때에도 사실로서 밝혀진 바 있다. 다원유전자가 고관절 이형성의 발생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담당하는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으나, 그 자신과 선조들이 모두 고관절 이형성으로부터 자유로운 부모견만을 번식에 이용한다면 그 자손들에게 고관절 이형성이 나타날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환경의 영향: 개들이 얼마나 빨리, 또 얼마나 잘 자라는지를 결정하는 요소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성장하는 환경이다. 지금 말하는 환경이란 하루하루의 식사와 운동량, 청결도, 해충에 대한 노출 정도와 사람과의 사회화 전부를 포함하는 용어이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들의 다양한 조합은 어린 강아지의 성장과 발달에 뚜렷한 효과를 미친다.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어린 아이를 키울 때에 다리의 자세는 정상적인 고관절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서 요람의 판에 묶여있는 인디언 아기들은, 어머니의 등에 아이를 바로 업고 이동하는 부족들에 비하여 고관절 이형성의 발생 확률이 훨씬 더 높다고 한다. 오늘날 많은 가정에서 유아들에게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기저귀의 경우도, 고관절 소켓에 대한 긴 다리뼈(대퇴골)의 위치를 유사하게 만들어준다. 이처럼 어린 아기들의 다리를 고관절 소켓 안쪽으로 잘 잡아주면, 사람에게 발생하는 고관절 이형성의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 그럼 앞서 이야기한 사람의 경우를 토대로 같은 이론을 강아지에게 대입해보도록 하자. 강아지가 태어나 처음 겪게 되는 한 달 동안, 즉 강아지의 몸이 아직은 강한 근육과 뼈보다는 연부 조직과 연골부로 구성되어 있을 시기에 고관절 소켓(아세타블럼)과 다리의 긴 뼈(대퇴골)에 가해지는 압력은 어떠한 영향을 남기겠는가?
웨인 라이저 박사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만약 브리더를 다리를 짓고 있는 건축가에 비교한다면, 다리의 높이를 올리기 위해서는 교각 역시 더 확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개에 대입한다면, 개의 체고가 높아질수록 기초공사나 다름없는 뼈와 근육, 그리고 결합 조직들 역시 더 늘어나야 할 것이다. 다행히 건축가들은 과학상의 발견 덕분에, 더 강하고 가벼운 금속을 이용하여 더 크고 튼튼한 다리를 위한 기초공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브리더들은 이러한 혜택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이들이 더 나은 개들을 생산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유전자와 환경 뿐이다. 그렇기에 가장 바람직한 균형과 누가 보아도 우아한 움직임을 생산하기 위해서, 브리더는 그 견종의 표준에 맞는 체고와 크기를 고려하고, 개의 체중 역시 그 개의 크기, 근육, 골격의 요체와 힘줄 상태에 가장 적합하도록 조정할 줄 알아야 한다.
어린 개들을 작은 이동장에 넣어 그곳에서 앉아있는 채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게 한다면, 고관절 이형성이 발생하기 쉬운 조건을 가진 강아지들의 경우라도 그 발병을 피해갈 수 있다. 그러나 강아지들이 적당한 양의 자유운동을 하고, 사람들에게 사회화되어야 하며, 또 강아지 시절의 즐거움을 누리기 위한 시간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브리더들은 이 방법을 용납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른 발육은 대퇴골두와 아세타블럼이 정확하게 접촉할 수 있느냐의 여부에 달리게 된다. 이 둘 사이의 접촉 상태가 조악하고, 맞음새가 헐렁해진다면 이는 곧 고관절 이형성의 시작으로 이어질 것이다.
과부하의 영향: 사람들이 어린 강아지들에게 나타나는 심각한 수준의 고관절 이형성을 알아차리게 되는 것은, 일반적으로 강아지들의 불안정한 걸음걸이 때문이다. 보통 5-6개월 정도 되면 강아지들이 증상으로 인한 아픔을 인식할 수 있을 정도가 되는데, 이 시기는 고관절 소켓(아세타블럼)의 가장자리가 입는 경미한 손상이 조금씩 뚜렷해지기 시작하는 때와도 일치한다. 때로는 강아지가 쉽게 지친다는 점만을 제외하면, 걸음걸이가 정상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고관절 이형성을 앓는 강아지들을 관찰해보면 대개 보폭의 길이, 특히 뒷다리의 보폭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처음 개들이 태어날 때에는 고관절 역시 온전하고, 또한 X선 검사에서도 정상으로 나온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고관절의 발달을 확신할 수 있는 가장 결정적인 시기는 바로 강아지의 조직과 뼈가 여전히 부드럽고 유연한 시기이다. 강아지가 태어난 후 처음 60일 동안이 특히 과도한 무게나 피로, 그리고 스트레칭으로 인한 압력 때문에 정상적인 고관절의 발달에 가장 위험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시기라고 알려져 있다. 이 기간 동안에는 고관절이 당기거나 뻗는 등의 심한 압력을 받았을 때 원래의 각도로 돌아올 수 있는 최소한의 가능성을 가지게 된다. 고관절의 소켓(아세타블럼)과 긴 뒷다리 뼈의 머리부분(대퇴골두)은 본래 서로 동조하게끔 되어있기 때문에, 그 중 어느 한 쪽이나 양쪽 모두를 사람이 바꾸려 한다면 관절의 매끄러운 움직임과 강아지의 발달에 따른 성장 방향에 명백한 변화를 주게 될 것이다. 과부하나 스트레스에 의한 영향은 사람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통제 또한 가능하다. 더 크고 빨리 성숙하는 개를 원하는 인간의 욕망으로 인하여 고관절의 소켓이 스스로 견딜 수 있는 것 이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다는 사실은 꼭 기억해야만 한다. 일반적으로 생후 60일에 9Kg이나 그 이상의 체중을 보이는 강아지들의 경우는 매우 높은 고관절 이형성의 발생률을 보이며, 반대로 땅에 가까운 구조와 작은 체중을 가진 소형견들은 고관절 이형성의 발생률이 낮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므로, 위에서 말한 사실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다.
앞서 설명한 내용과 관련된 연구들의 내용을 토대로, 우리는 개에게 발생하는 고관절 이형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정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1) 거의 모든 대형견이 고관절 이형성의 발생을 보인다. (예외 – 아메리칸 그레이하운드)
2) 그 발생률은 소형견종보다 대형견종에서 더 커진다.
3) 이 질병은 체중이 10Kg 이하인 짧은 다리의 견종들에게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4) 골반의 근육 덩이를 살펴보면 어떤 개가 이 질병에 걸렸는지 아닌지를 거의 확실하게 알 수 있다.
5) 부모에게 이 질병이 발생했는지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출생시에는 모든 강아지들의 고관절 소켓이 모두 X선 사진상으로는 정상이다. 최초의 증상은 생후 8주부터 시작된다.
6) 대형견과 초대형견에 속하는 성장 속도가 빠른 강아지들이야말로 이 질병의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개체들이다.
7) 일정한 환경적 요소를 잘 제어하면 고관절 이형성 증상을 보이는 강아지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8) 강아지들의 성별에 따른 이 질병의 발생률은 암수가 거의 같다.
9) 유전학적으로, 이 질병은 다원유전자에 의해 발생한다고 말할 수 있다.
10) “혈통의 깊이”를 추구하며 정상적인 고관절을 지닌 개들만을 브리딩하면 고관절 이형성 증상을 보이는 강아지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통제와 대안
한 이름난 챔피언 획득견이 한 견종의 미래에 미칠 수 있는 영양이란 과연 어느 정도의 것일까? 대부분의 브리더들은 종견의 선택에 매우 신중을 기하며, 그들은 그 종견이 이미 배출한 자견들을 살펴보면서 만약 그 개를 자신의 모견과 교배할 경우에는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실마리를 얻고자 한다. 그러므로 만약 고관절 이형성에 대한 다원유전자의 보인자인 종견을 여러 마리의 모견과 교배한다면, 이 질병은 그 견종 전반에 걸쳐서 널리 퍼져나가게 될 것이며, 그것을 통제하고 제거하려는 노력은 더욱 더 힘들어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관절 이형성의 발생을 조절하고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찾아낸 예방 방법을 고려해야만 한다. 이 주제에 대한 여러 연구 결과로, 우리는 성공적으로 고관절 이형성의 발생을 통제하고 경감할 수 있는 세 가지의 가장 확실한 방법을 찾아낼 수 있었다. 그 방법들이란 다음과 같다:
1) X선 검사 결과 정상적인 고관절을 보여주는, “혈통상의 깊이”(3대 위의 조상견까지 모두 고관절 이형성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함)를 가진 개들만을 브리딩에 사용한다.
2) 어린 강아지들을 작은 이동장에 넣어 내내 앉아있도록 하면 대퇴골두가 아세타블럼 속으로 잘 자리잡는 데에 도움이 된다.
3) 강아지의 체중과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중가하여 고관절에 스트레스를 주는 생후 6개월 까지는 이러한 환경적인 상태를 잘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세 가지의 방법 중 어느 하나라도 사용하거나, 이 세 가지를 복합하여 사용한다면 고관절 이형성을 더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다음 내용으로 진행하기 전에, 과연 브리더나 견주가 자신의 강아지, 특히 매우 전도 유망한 강아지가 고관절 이형성에 걸릴 염려 없이 안심할 수 있는 때란 언제인지 짚고 넘어가도록 하자. 저먼 세퍼드 등의 견종에서 X선 촬영을 통하여 생후 6개월이 되었을 때 이형성의 증상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는 약 16% 뿐이다. 생후 1년이 되면 이형성 증성을 확인할 수 있는 확률은 약 69% 정도이며, 생후 2년쯤 되면 고관절 이형성을 나타내는 자견 중 거의 모두가 확인 가능할 정도의 진행상태를 보이게 된다. 그런 이유로 OFA에서는 성견(만 2살)이 된 개들에게만 고관절 보증서를 발급해주고 있는 것이다.
진지한 브리더들이라면 지금 설명한 부분의 의미를 고관절 이형성의 통제와 경감을 위한 세 가지의 방법과 관련지어 생각한다는 것이 격려로서 다가오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생후 2년 이후에는 고관절 이형성이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말만으로는 도저히 안심할 수 없겠지만, 그럼 우리는 저 세 가지의 방법에 관하여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1) “혈통의 깊이”를 수반한 정상의 개들만을 브리딩에 사용한다.
2) 강아지를 작은 이동장에 가둔다.
3) 몇몇 환경적인 요인들을 조정한다.
고관절 이형성을 성공적으로 감소시키고 제거할 수 있는 간단한 설명이나 해결책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답이란 다음과 같을 것이다, “그것은 전적으로 이 문제를 바라보는 브리더의 시각, 그리고 브리더가 바라는 결과에 달려있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고관절 이형성의 다원유전자는 단지 이형성 증상의 소인만을 제공하는 것이므로, 환경의 요소를 고려하지 못한다면 고관절 이형성을 완전하게 제거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들은 환경적인 요인들을 통제하는 대신에 오히려 압력을 가해서, 고관절 이형성의 다원유전자를 보인한 강아지들을 발견해내야 한다고 주장을 펴기도 한다. 이 말뜻은 당연히 그들로서는 빠르게 성장하는 무거운 강아지들을 생산하여 고관절 이형성의 발생률을 높이겠다는 의미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그들은 유전적으로 고관절 이형성에 노출된 강아지들을 발견하여 브리딩 프로그램으로부터 배제한다면, 고관절 이형성의 발병률은 급감하지 않겠느냐는 주장을 하고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대안에 대하여 반대 의견을 펴는 사람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실질적으로 생각했을 때, 과연 누가 한 배의 모든 강아지들을 생후 2년이 되도록 유지하며 6개월마다 그들 모두에게 X선 촬영을 하고도 X선 검사 결과가 깨끗한, 즉 고관절 이형성의 위험이 전혀 없는 강아지들만을 남겨서 브리딩에 사용할만한 재정적 형편이 되겠냐는 것이다. 게다가, 많은 브리더들이 고관절 이형성의 증상을 보이는 강아지들을 모두 도태하거나 중성화할 것인지의 여부 역시 의심스럽다. 말하자면,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강아지들만을 일반 사람들에게 “가정견”으로서 분양한다고 해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지 않겠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의 대안은 두 가지 단계로 되어있는데, 첫번째는 “혈통의 깊이”를 갖춘 정상적인 개들만을 브리딩에 사용하는 것이며, 두번째는 이 질병의 발생을 부추기는 환경적 요인들을 통제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브리더들에게는 이 방법이 좀더 실용적으로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브리더들이 이 대안을 실천하기 위해 해야할 것은, “혈통의 깊이”를 지닌 정상적인 개들 브리딩에 사용하고, 또 강아지들을 분양받으러 찾아온 이들에게 환경적 요인을 조정하는 방법과 그것이 중요한 이유에 대하여 설명해주는 일 뿐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의 대안은 (a) “혈통의 깊이”를 지닌 정상적인 개들만을 브리딩에 사용하고, (b) 이 질병의 발생과 많은 관련이 있는 환경적 요인들을 통제하며, (c) 가장 큰 골반의 근육 덩이를 가진 개들만을 선별적으로 브리딩에 포함하는 것이다. 가축화된 견종으로서는 유일하게 고관절 이형성이 발생하지 않는 아메리칸 그레이하운드 종이 매우 큰 골반 근육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부견과 모견의 최종 선택에 앞서 서혜부(鼠蹊部)의 골반 근육을 측정해보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통계 자료를 참조했을 때, 작은 골반 근육을 가진 개들과 고관절 이형성이 발생하는 개들 사이에는 강한 상호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다른 말로 하자면, 골반 근육 덩이가 클수록, 고관절 이형성이 발생할 기회는 줄어든다고 할 수 있다.
네 번째의 대안은, 여러 연구 결과에 기초한 것으로, 모견의 구성적인 요건을 더욱 강조했을 때, 골격의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있다. 여러 연구 결과를 참조했을 때, 우리는 모견이 부견보다 골격의 향상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 그것은 모견의 DNA 구조가 그 호르몬과 한데 어우러져 자손의 발달에 있어서 더 중요한 작용(약 10-15%)을 맡기 때문이다. 또한 여러 가지의 증거를 참조했을 때, 우리는 같은 기간 동안에 고관절을 가장 효과적이고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그 자신과 동태견들, 그리고 부모견 모두가 건강한 고관절을 지닌 모견들을 번식에 사용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브리딩과 환경의 제어를 통하여 고관절 이형성을 통제하고 감소시키겠다는 바람은, 정기적인 기록 체계를 갖추지 않고는 이루어지기 힘든 기대로 남을 뿐이다. 앞의 장에서 다룬 컬러 차트를 이용한 혈통의 기록 방법을 잘 활용한다면, 혈통의 깊이를 조사하며 기록하는 과정도 매우 간단하고도 쉬운 작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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