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일시 : 2010년 5월 21일(금요일) 오전 10시 45분
참 석 자 : 님의노래 / 부연 / 숙희 / 문희 / 래니 / 반석
날 씨 : 맑 음
날씨는 맑고 청명한데 집을 나서 도농역에서 기다리는 래니를 태우고
홍천을 향해 떠나니 도농역을 지나자 차가 막혀 버린다.
강일-춘천간 고속도로로 갈려고 길을 빠진게 잘못된 생각이었다.
강변도로 로 나와 천호대교를 건너 미사리쪽으로 향하니 고속도로로 진입하는길도
꽉 막혀 버린다.
나의 잘못된 생각으로 2시간동안 헤메다 원위치로 돌아오게 된것이다.
대구에서 올라온 님의노래가 안온다 했으면 우리도 참석을 포기하려 했었다.
홍천에 도착하니 오후 4시가 넘었다.
부연.님의노래는 수원에서 만나 고속버스로 홍천에 도착하여 문희와 숙희를 만나
홍천 막국수집에서 점심과 함께 막걸리를 마시고 있었다.
래니와 함께 엘지마트에 들려 저녁에 먹을 삼겹살과 야채 등등을 구입하고
구룡령을 향해 출발 하였다.
백두대간 길목인 구룡령 표시석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어 보았다.



구룡령 달개비네 집에 도착 하니 날이 저물어 어두컴컴해 진다.
달개비네 앞 마당에 숯불구이를 위해 숯을 피우고 야채를 준비한다.



오랜만에 만나보는 산림청 직원이 직접담근 막걸리를 가져와 함께 자리를 하였다.
돼지고기와 함께 달개비가 준비한 곰취나물을 싸먹으니 맛이 죽여준다.
배고픈 때라 모두들 맛있게 먹는다.


이사한 달개비네 집은 방이 적어 여자들은 방으로 들어가 자기로 했고
달개비신랑과 래니.반석은 준비해간 텐트안에서 하룻밤을 자기로 했다.
깊은계곡이라 추울줄 알았는데 텐트안에 들어가보니 더워서 이불을 걷어차고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5시반에 일어나 토끼농장에 뒤에 올라가니 참취나물이 널려있다.
나혼자 먹을 만큼 참취와 더덕몇뿌리를 캐고 옆으로 가보니
달개비신랑이 직접 산에 뿌려놓은 장뇌삼 밭이 있어 사진에 담아 보았다.
혹시나 산에 올라가 잎사귀모양을 눈에 잘익혀 놓으면 산삼을 캘수있을것 같다.

아침에 먹을 반석표 만두찌게를 서울에서 준비해와 만두국을 끓였다.
달개비시어머니.달개비신랑.달개비.우리들 7명이 만두국에 밥을 말아 먹고 한끼를 때웠다.
특별히 내가 손수 빚어온 도토리묵을 달래장에 찍어 먹으니 먹을만 하다.
여자들 얼굴 표정을 보니 눈가에 졸음이 가득하다.
밤새 여자들끼리 이야기하느라 잠을 못잔것 같다. ㅎㅎ



아침을 먹고 나서 구룡령 산행을 하기위해 출발하기전 달개비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 보았다.

구룡령 나물축제 행사장 맞은편인 구룡령옛길 산행에 들어섰다.
석범이를 앞에 새우고 구룡령정상을 향해 올랐다.
래니와 나는 석탄캐던동굴로 빠져 곰취나물을 캐기로 하였고
여자들은 산행만 하기로 하고 중간에서 헤어졌다.


작년 이곳 석탄굴 위에서 돌방구와 래니가 곰취를 많아 땄다고 하여
이곳주위를 찾아 헤여였건만 겨우 몇개만 따고 몸 컨디션이 안좋아 나물채취를 접고
하산 하기로 하였다.

하산하여 래니는 계곡에서 알탕을 한다하여 나혼자 차 세워놓은곳으로 와보니
행사를 시작 하고 있었다.
배도 고프고 하여 밥이나 사가져 갈려고 하니 산림청직원인 상범씨가 앞치마를 걸치고
식사 배급을 하고 있다.
얼마냐고 물으니 밥은 공짜라고 한다.ㅎ
래니와둘이 먹을 밥과 반찬을 준비하여 차에 싣고 계곡으로 향했다.
계곡에서 래니와 둘이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밥을 배부르게 먹고 나도 이곳에서 홀딱벗고 계곡속에 몸을 담그니
시원한게 아니라 온몸이 소름이 끼쳐 나온다.
그래도 알탕을 하고 나오니 몸이 깨운하다.

여자들 한테 전화를 해보니 구룡령으로 하산하는중 이란다.
구룡령으로 올라가 문희만 태우고 행사장으로 오니 석범씨가 보인다.
헤어짐을 아쉬워 하며 인사를 하니 빈대떡 3접시를 싸준다.
구룡령에 도착하여 아침에 달개비가 싸준 점심밥을 꺼내 여자들만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배가 고팠는지 모두들 맛있게 먹는다.

모두들 귀가하기위해 홍천을 향해 출발했다.
홍천 터미널에서 대구까지 가는 버스를 태워 보내야 하는데 홍천터미널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대구가는버스가 5시 10분에 있단다.
출발2분전이다.
줄을서서 표를 사려면 그차를 놓친다.
맨앞으로가서 사정애기를 하니 나이드신 어른이 양보를 하여 표를 구입할수 있었다.
님의노래를 버스에 태우니 버스가 바로 출발한다.
님의노래가 탑승한 대구행 경북고속버스다.

이제 남은 5명은 가다가 점심을 먹기로 하고 홍천을 빠져 나오니 차가 꽉 막힌다.
청평을 지나 마석에 도착 하여 고등어생선백반을 시켜먹고 이곳에서
문희차에 부연이와 래니가 타고 내차에 숙희와 아들 석범이를 태우고
헤어짐을 아쉬워 하며 목적지를 향해 출발 하였다.
비는 계속 내리고 숙희네 아파트앞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넘었다.
나도 우리집에 도착 하니11시 30분........
모처럼 나물축제에 참석 해준 친구들 고생 많았고
좋은추억 만 간직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