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조를 빠져나와 다시 hwy한복판으로 진입하였다.
엄청난 양의 카놀라 필드가 펼쳐진다.
온통 샛노랑 물결이 펼쳐진다.
드넓은 들판에 방목되어 있는 젖소들도 눈에띈다.
날씨가 최악이다. 라이딩중 제일 힘든게 뭐냐고 물어본다면 바람이다. 맞바람.. 불어오는 바람 맞으며 자전거
타면 시원하지 않냐고 물어보지만.... 시원은 개뿔... 평지에서 맞바람이 불면 오르막 오르는 기분이다..
내리막에서는... 자전거가 내려가지 않는 기이한 현상을 느낄수가 있다.. 그렇게 바람과 태양볕에 시달리며
잠시 우회하여 작은 마을로 들어서 나무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한다.
왔던길을 뒤돌아 보자니.. 어떻게 왔나 싶고..
다시 갈길을 가자니.. 막막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레! 돈주웠다.
물이 다떨어져 근처 농장에 물얻으러 갔다. 아저씨가 힘내라며 이상한 한약맛 나는 물을 담아 주셨다.
농장에서 키우는 귀여운 강아지가 낯선 이방인이 반가웠던지 쫄레쫄레 따라 다닌다.
그렇게 바람과 싸우며 채플린에 도착하였다. 더이상 못갈것 같다.
호텔에서 밥먹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고민으로 끝났다.
학교가 보인다. 내사랑 학교~
안락한곳. 집을 짓고 밥해먹고 잠자리에 든다.
아침일찍 짐을꾸려 출발한다. 채플린을 나서다보니 이곳이 소금으로 유명한 곳이란다. 좌우 평원이 새하얀
소금으로 뒤덮여 있었다. 자연은 위대해 ~
그렇게 달리다 허버트 라는 작은 타운에서 물좀 얻어간다.
이정표만이 유일한 낙이다.. 끝이 없구나.. 평원이여 ~
돈주웠다. 발견하는 내자신이 참 놀라운 순간이다.
스위프트 커렌트가 보인다.
마을이다!!! 새로운 마을에 도착할 때마다 퀘스트를 완료한 느낌 ?? 클리어 ~
스위프트 커렌트 도착 !
오늘은 이곳근처에 거주하고 계신 주운씨께서 몇일 쉬어갈곳을 제공해 주셨다.
그렇게 주운형님 차를 얻어타고 스위프트 커렌트 남서쪽에 있는 쇼나본 이라는 마을로 향하였다.
이곳이 쇼나본.
평화 ~
취킨 ~
안녕 려진아 ~ ^- ^
불을 피워라 ~~
저기다가 옥수수랑 감자 꾸워먹었다. 하하하하
우하하하하ㅏ하하 재밌는 불놀이 ~~
안녕 Ryan군 ~~
려진이는...
나와 눈을 못마주쳤다... ㅠㅠ
자연속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건강하게 잘지내 ~ ^- ^
그렇게 2박3일간의 휴식을 취한후 메디신햇에 장보러 가시는 형님따라 자전거를 싣고 그곳으로 이동하였다.
지내는 동안, 자연속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과 미소가 너무 사랑스러웠으며,
어머니의 존재, 아내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자상한 아버지, 가장의 존재가 얼마나 든든할수 있는지를 엿볼수 있었다.
편히 쉬었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AB주로 진입하였다. 달린다... 저거보면 늘 김밥이 생각난다.
캘거리가 보이는구나 !!!
저 불길한 기운을 물씬 풍기는 구름은 무엇이냐 ..........덜덜덜..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그렇게... 만신창이가 되어... 그곳을 빠져나올수 있었다...
줸장.. 뒤돌아보니 무지개가 떠잇다..
먹구름 속에서 우박과 천둥과 태풍같은 바람을 뚫고 나오니 거짓말처럼 평화로운 태양이 떠있었다.
앞과 뒤가 이렇게 다를수가.... 거짓말이야 이건... AB주 들어서자 마자 그렇게 또 신고식을 치루었다..
자전거도 만신창이가 되었다.
젠장.. 무지개는 이쁘구나..
형님이 챙겨주신 복숭아 하나 먹고.. 비 쫄딱맞고 복숭아 한입 깨물어 먹는대 내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 ..ㅋㅋㅋ
그렇게 달리자니 작은 타운이 나온다.
해가 저물어 온다. 오늘은 brooks 까지 가야한다. 갈길을 재촉한다.
오오오오오오오오 .. 도심의 불빛이 보이는구나 !!
그렇게 달려 22시경..Brooks에 도착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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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도착하고 근처에 살고있는 친구녀석 도움으로 벌컨 이란곳으로 와있습니다.
늦은시간 타운에 들어서고 빗물에 텐트며 침낭이며 옷이 쫄딱젖어서 걱정 아닌 걱정을 하고 있었는대..하하 ^^;;
다행이네요.. 친구녀석을 거진 3년만에 만났는대 너무 좋네요 ..하하하 한국에서도 만나기 쉽지 않았던 녀석을
캐나다... 촌구석 벌컨이란 곳에서 만나다니...참.. 세상 좁아요 ㅋㅋ.
저는 이제 캘거리 까지 100KM정도 남았네요. 이제 저의 여행도 후반부에 접어 들었습니다.
사실상 록키만 넘고나면 이젠 계속 쭉hwy만 달리면 되니깐요 ..^^;; 구글맵으로 남은 거리 측정 해보니
대략 1,300KM정도 남았더군요. 생각보다 너무 빨리 온것 같기도 하고.. 저는 이곳 벌컨에서 2~3일정도 친구와
지난 여독을 풀며 휴식을 취한후 다시 출발할것 같습니다.
사실 컨디션이 안좋아서.. 좀 쉬어줘야 할것 같기도 하구요..ㅠㅠ
응원 해주시는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
07.03
주행거리-97.1KM
07.04
주행거리-96.6KM
07.05
주행거리-0KM
07.06
주행거리-103.9KM
현재 Vulcan, AB
첫댓글 진짜 힘드시겠어요 ㅋㅋ그래도사진 보면 진짜 자연으 끝내주네요 ㅋ 맨날 님글 올렸나 확인하고 있어요 ㅎㅎ 넘잼게 잘보고 있습니당
감사합니다 .ㅎㅎ 캐나다가 자연하난 끝내주죠. ^- ^
오호 재민씨!! 이제 캘거리 오시나 보네^^ 스템피드 합니더 구경 하고 가시길! 잼있게 추억 많이 쌓고 좋은 기억만 담고 가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 ^
드디어 벌컨까지 도착했네요 ㅋㅋㅋ 친구와 좋은 시간 보내고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캐나다에 사는 올드 깻잎들이 응원하고 있어요~!!!
나중에 기회되면 또 봐요 재민씨!!!
신세만 지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불놀이가 그립네요.. ㅋㅋ
ㅋㅋ 내말이 맞죠 조상이 덕을 많이 쌓은덕에 늘 돈줍는다는 ㅋㅋ 호텔은 저므니 들이 머물곳은 아닌듯 패스 ㅎㅎ 1300km.헉~
감사합니다 .ㅎ
스템피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 ^
비행기 타고 와서 서부에서 동부로 갔으면 맞바람 안 맞고 더 편하게 갔을 텐데요. ^^; 힘내시고 안전 여행 하세요. ^°^
감사합니다 . ^^
항상 건강 먼저 ^^
^- ^ 감사합니다 .
알버터주까지 진입 했으면 정말 빨리 많이 오셨네요 캘거리들러서 스템피드 구경 하세요 대단한 카보이들의 축제라고
하던데 전세계의 카보이들은 다 모인다고 해요....그리고 늘 건강 잘 챙기시고요 좋은 분들과 좋은 인연 많이 만드시고
늘 화이팅 하세요...
매번 지켜봐주셔서 힘이됩니다. 감사합니다 .
오웃 웰컴투 알버타!!!! 정말 빠르게 질주하고 계시는군요!!!!!! 푹 쉬시구 또 열심히 패달 달려서 와 주세요~~~
웰컴웰컴 알버타!! 이제 정말 얼마 안남은게 실감이 나네요.. 끝까지 초심잃지 않고 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제 체험기 게시판으로 퍼가요. 재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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