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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 두산인프라코어, 주가 단순비교 : http://cafe.daum.net/unitalk/9dnm/21
[단독] 두산 정상화 3조 확보위해…그룹 핵심자산 `눈물의 매각`
두산 `알짜` 인프라코어도 판다
솔루스 매각은 가격 온도차 표류
사옥 등 비핵심자산으론 역부족
연매출 8조원대 캐시카우 팔아
보유지분가치 8000억원 웃돌아
자회사 밥캣은 매각대상서 제외
일각선 매각 성사가능성 `글쎄`
그동안 시장에선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매물로 내놓을지에 대한 추측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두산그룹 측은 "모든 자산이 매각 대상"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을 내놓으며 모호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러나 결국 두산그룹이 크레디트스위스를 매각주간사로 선정하며 '핵심 자산'인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작업을 공식화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두산그룹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두산그룹은 그동안 두산솔루스와 모트롤BG, 두산건설, 클럽모우CC, 두산건설 사옥, 두타빌딩 등 비교적 비핵심 자산으로 분류되는 자산과 계열사 지분에 대한 매각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매물 자체의 가치에 비해 두산그룹이 과도한 가격을 제시하며 매각 작업은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상태다.
전기차용 배터리 동박(전지박)을 생산하는 두산솔루스의 경우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PE와 매각을 논의했으나 가격 눈높이 차이로 매각 작업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두산의 유압기기사업부인 모트롤BG의 경우 최근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예비 입찰을 진행했으나 흥행은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두산건설 사옥과 두타빌딩, 클럽모우CC 등의 경우 일부 매각에 성공한다 해도 두산그룹이 채권단에 약속한 자금을 모두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매각 가능성이 높은 자산은 두산타워 정도가 꼽힌다. 지금까지 3조6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 채권단은 두산그룹 측에 자구안으로 3조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두산그룹은 채권단과의 지속적인 논의을 통해 자산 매각 계획에 대해 설명해 왔지만 채권단은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을 요구하며 두산 측을 압박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가격과 딜 성사 가능성이 높은 자산에 대한 매각이 필요하다는 요구다.
이번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착수 역시 결국 두산그룹이 채권단에 좀 더 진정성 있는 경영 정상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기계와 엔진을 생산하는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그룹의 대표적인 캐시카우다.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의 매출액은 8조1858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8404억원으로 8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선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 작업이 시작되면 국내외 다수의 전략적투자자(SI)들이 관심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타 산업에 비해 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없으며 확실한 실적이 있기 때문에 인수에 관심을 드러내는 후보는 충분할 것"이라며 "해외 투자자는 물론 국내에서도 한화나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그룹이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 주가 기준 두산인프라코어의 시가총액은 약 1조2000억원 수준이다. IB 업계에선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된 지분 36.27%의 가치가 약 8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착수를 통해 경영 정상화 의지를 보여줬지만 실제 매각이 성사되긴 어려울 것이란 시각도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이 채권단을 달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가 대주주(51.05%)인 두산밥캣은 이번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작업과 함께 두산인프라코어의 두산밥캣 지분을 두산중공업 혹은 (주)두산으로 매각하는 작업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밥캣은 두산그룹에서 가장 현금 창출력이 높은 계열사로 평가받는 만큼 매물로 나온다면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만큼 매각 우선순위는 낮다. 다만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 작업까지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한다면 차후 두산밥캣마저 매물로 나올 가능성 역시 남아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박재영 기자]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4595750
[IB토마토]두산인프라코어가 DICC 소송전에 '사활'을 거는 이유
입력 : 2020-06-16
올해 결론 가능성 높아…패소 시 재무부담 급증
밥캣 주식·유형자산, 대부분 담보 혹은 질권 설정 중
실적 회복세에 있지만 여전히 현금 창출력 낮아
IB토마토 박기범 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중국법인(Doosan Infracore China Co.,Ltd 이하 'DICC') 소송에 국내 최고 로펌인 '김앤장'을 선임하며 사활을 걸고 있다. 담보 여력이 적은 두산인프라코어는 최후의 수단인 '마통'까지 끌어써야 할 판이다. 이는 인프라코어의 문제점으로 지적받는 영업력 대비 과중한 차입구조를 가중시킬 위험이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DICC와 관련해 IMM PE·하나금융투자 PE·미래에셋자산운용 PE 등 재무적투자자(FI)들과 주식매매대금 지급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다. 현재 대법원 판결만 남아 있으며, 법원은 1심에서 두산의 손을, 2심에서는 FI의 손을 들어줬다. 2심 이후 진행되는 잔여대금지급 청구 소송은 현재 1심 판결 중이다.
대법원 선고가 올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두산인프라코어가 원하는 파기 환송보다는 2심 판결이 유지될 확률이 상당하다. 대법원이 발간한 '2019 사법연감'에 따르면 대법원에서 원심 판결이 파기된 건수는 전체의 4.2%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은행(IB) 업계의 한 변호사는 "두산인프라코어 소송이 4%에 속할 가능성도 있지만, 96%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두산이 FI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이 어느 정도가 될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달했다.
만약 패소할 경우, 두산인프라코어는 최대 8000억원 수준의 자금소요가 예상되는데 이를 지급할 여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보유 자산 중 가장 확실한 담보물인 두산밥캣(241560) 주식이 모두 담보 제공 혹은 질권이 설정돼있다. 84%는 자금조달을 위한 담보 제공 용도로, 16%는 질권 설정 목적이다.
출처/금감원 전자공시
토지와 건물 그리고 기계장치의 담보설정비율 역시 61.5%에 달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토지나 건물의 일반적인 담보인정비율은 70~80% 정도"라고 말했다. 게다가 기계장치가 포함돼 있어 담보설정비율 통상보다 낮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유형자산을 담보로 2000억원 이상 조달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출처/금감원 전자공시
산업은행의 지원은 애당초 고려대상이 아니다. 산업은행에서 조달한 자금은 다른 채권자에게 지급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 즉, 패소 시 FI에게 줄 대금 지급의 재원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다. 하지만, 두산인프라코어는 금융기관과 체결한 1조 1674억원의 여신한도약정이 있으며, 계열사인 두산밥캣의 배당 여력도 있다. 유상 증자 역시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의 근간인 영업을 재원으로 만들긴 어려워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8403억원의 영업이익, 39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1613억원의 잉여현금흐름(FCF)을 만들었다. 하지만 두산밥캣이 포함되지 않은 별도 기준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재무구조를 보면 상황이 다르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내는 것도 벅찬 상황이다. 2015년 이후 별도 기준 두산인프라코어의 이자보상비율은 66%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으로 차입금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기준으로 쓰인다. 만약 영업이익보다 이자비용이 많다면, 즉 이자보상비율이 100%를 밑돈다면 좀비기업 혹은 한계기업으로 불린다.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2016년 이후로 본다면 별도 기준 두산인프라코어의 이자보상비율은 한계기업 수준은 아니다. 2016년 이후 평균 이자보상비율은 117% 수준으로 영업으로 번 돈이 이자비용보다 17% 정도 더 많다.
출처/금감원 전자공시
그렇다 하더라도 절대 차입 비율은 상당하다. 별도 기준 1분기 말 두산인프라코어의 차입금 의존도는 56% 수준이다. 자산의 절반을 남의 돈으로 구입했다는 의미다. 통상적으로 30%를 기준으로 많고 적음을 판단하는데, 두산인프라코어의 차입금의존도는 기준의 2배에 가깝다.
물론 코로나19 극복책으로 중국의 신기건 프로젝트처럼 각국의 정부 투자 지출 확대 기대감이 크다. 건설기계를 주요 사업부로 두는 두산인프라코어에게는 호재다.
하지만 극복책의 근본 원인인 코로나19 영향은 현재 진행 형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올해 두산인프라코어의 별도 기준 총차입금/상각 전 영업이익(EBITDA)규모는 지난해 말 9.5배에서 14.6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해당 지표는 영업 창출 현금흐름과 차입금 사이의 상관관계를 검토하는 지표로서 10배가 초과할 경우 나이스신용평가는 등급 하향을 검토하게 된다.
DICC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두산인프라코어의 근본적인 문제인 재무구조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상존한다. 최재호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현금창출력 대비 다소 높은 차입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의미 있는 수준의 차입금 감축에는 오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높은 차입금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tomato.com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977877
[종목이슈] "중국 굴삭기 수요 급증"...주가는 '답답'
작년 4분기 수익성 악화 등 요인..2월 주가 '급락'
"3월 중국 굴삭기 시장규모 3만대 돌파 예상"
기사입력 : 2018년 03월 26일 10:46
http://www.newspim.com/news/view/20180326000086
「이에 대해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송은 3심에서 매듭지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두산 입장에서 패소 시 최대 배상액은 3000억원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3심 판결(2019년)까지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나 현 주가 수준은 이미 위험요인들을 충분히 반영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https://blog.naver.com/china_lab/22202370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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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켓인사이트]두산重, '효자' 밥캣 매각카드 못 쓰는 이유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5&aid=0004293900
두산인프라코어의 밥캣 지분
약 8.2%(828만주) 질권 설정
-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법인(DICC) 관련 재무적 투자자(FI)들과의 소송 보증금 성격.
11.3%(1133만주) => 28회 해외 사채 3억 달러의 담보,
11.5%(1153만주) => 32회 해외 사채 3억 달러의 담보
16.3%(1634만주) => 산업은행 등 8개 금융사로부터 빌린 3500억원 규모 원화대출의 담보
두산인프라코어가 가진 밥캣 지분 51.05% 중 최소 47%가 각종 담보
밥캣의 지분을 담보로 이미 1조원 이상을 빌려 쓰고 있음.
두산중공업의 밥캣 지분(10.55%) => 2018년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으로 매각
- TRS 거래에 따라 NH투자증권 등 투자자들은 두산밥캣의 지분 10.55%에서 발생하는 자본이득 및 손실을 모두 두산중공업에 지급하고 대신 약정 이자를 받음.
'리스크 바이어(risk buyer)'인 두산중공업은 밥캣 실적이 좋아지면 ‘플러스 알파’를 누릴 수 있지만, 해당 주식의 법적 소유자는 NH투자증권 등의 ‘리스크 셀러(risk seller)’다. 이미 TRS 계약을 맺은 지분을 다시 처분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밥캣 지분을 팔아서 위기를 돌파하기에는 이래저래 상황이 여의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