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2의 축산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정읍시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축산전문농공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있어 지역경제활성화에 큰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시는 축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하고 경쟁력강화로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축산물가공과 유통기능을 겸비한 최신 육가공농공단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가 신태인읍 신용리 일원에 조성예정인 육가공농공단지는 총 4만3천5백평 규모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국비 39억과 도비 2억,시비 20억,특별교부세 28억원 등 총사업비 9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4월 농공단지후보지 입지선정을 마친데 이어 도를 거쳐 농림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한편 전북도로부터 투융자심사를 받은바 있다.
지난 5월에는 농업기반공사에 농공단지기본계획용역을 발주하는 한편 그동안 농림부를 상대로 내년사업에 반영될수 있도록 활발한 예산확보활동을 펼쳐왔다.이 결과 수억원의 예산이 농림부를 거쳐 기획예산처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시가 농공단지부지 수요조사를 한결과 <주>혜성과 <유>조은물산, <주>신명, <주>세진산업, <주>세이포크, 하이마블 영농조합법인 등 축산물육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11개사가 11만5천여평을 희망한 것으로 밝혀져 신태인 육가공농공단지 조성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농공단지에 입주를 원하는 이들 업체들은 오리와 토종닭, 돼지, 한우를 전문으로 육가공해 국내외에 판매하거나 납품하는 축산전문업체들인 것으로 알려져 관내 축산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에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최근 농공단지에 대한 사전환경성검토와 문화재지표조사에 착수한데 이어 오는 8월에는 전북도로부터 농공단지 지정승인을 받고 내년 1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끝마친후 4월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