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9일 완주군청산악회가 연석산에서 시산제를 올렸습니다
"홍동백서", "생동숙서", "어동육서', '두동미서" 라
제삿상을 마주본 상태에서 왼쪽 부터 "조율이시" 라고 즉 대추,밤,감,배,사과 순서로 놓았습니다
복돼지는 마냥 웃고있군요 완벽한 준비완료입니다
1. 개회식
엄숙하고 경건한 시산제가 될 수 있도록 협조바라며
2. 국민의례를 합니다
순국선열 및 먼저가신 산악인들에 대한 명복을 비는 마음으로 묵념을 하고있습니다
등반대장이 산악인 선서를 하고 있군요
등반대장의 우렁찬 목소리에 회원들이 한소절씩 따라 외칩니다
[산악인 선서]
-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 목적지에 이르기 까지 정렬과 합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 산악인은 자연에 동화되어야 한다
-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와 평화 사랑의 참 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이다
3.회장님 인사말씀입니다
오늘 이자리에 참석해주신 회원님께 감사드리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완주군청산악회가 활성화가 되었고
2010년도에도 여러분의 열정과 끼로 똘똘뭉쳐 하나된 완주군의 보배로운 산악회가 될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는
멧세지 입니다
지금부터 시산제 제래의식이 시작됩니다
1) 초혼(회장) : 초혼관이 경건한 마음으로 산신을 모시기 위해 양초와 향에 불을 붙이고
술을 따르고 2번 절을하였습니다
2) 강신 : 등반대장께서 하늘을 우러러보며 2009년 모든 회원들이 무사하게 산행할 수 있게 도와주신 산신령께 감사를드리며
경인년 올해도 무사히 산행할수 있도록 도와주십사하고
부족한 정성이지만 성심을 다하여 조촐한 재물을 마련하여 명산의 정기가 어린 이곳 연석산에서 산신님께 바치오니
인간세상에 내려오셔서 임재하여주시옵소서 강신한 후
3) 참신: 회원모두 다 같이 재배로 삼신을 맞이하는 재배를 하였습니다
4) 독축: 등반대장이 축문을 낭독합니다
축문전문- 유세차 서기 2010년 경인년 1월 9일 바야흐로 "한뜻 아래 모인사람들" 의 희망을 밝히는 찬란한 새해를 맞으며
완주군청산악회 회원일동은 시산제를 거행함에 앞서 천지신명과 연석산 신께 엎드려 고하나이다
전지전능하신 천지신명이시여 금일 우리는 선현의 발자취가 은은히 느껴지는 이곳 연석산에서 지난 한해를 감사하고
반성하며 내일의 번영과 도약을 다짐하기 위한 일념으로 전체 회원의 정성을 모아 성스러운 제를 올리나이다
거듭 비옵건데 경인년한해도 서로 화합과 사랑이 넘치게 하여 무사한 산행이 되도록 엎드려 고하나니
천지신명이시여 이 한잔 술을 흠향하여 주시옵소서
서기 2010년 1월 9일 완주군청산악회 회원일동 배
5) 아헌 : 등반대장이 두번 째 잔을 올립니다
6) 종헌 : 운영진 모두 세번째 잔을 올리고
7) 헌작 : 회원들의 헌작순서입니다
먼저 비서실장님의 헌작을 시작으로 돼지입은 배춧잎으로 찢어지게 벌어집니다
실장님께서 뭘 생각하며 절을 올릴까요?
동상면장님이십니다. 면장님은 돼지입에 얼마나 물렸을까요? 뒷 모습으로 봐선 많이 넣었을것 같네요 ㅎㅎ
복 돼지 입엔 배추잎은 쌓여만 가고 촛불은 타 들어갑니다
간절히 바라는소원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농업기술센터를 대표했습니다 장현진회원님께서 염원을 담아 간절히 절을 올립니다
상하수도사업소입니다 올 한해도 적당한때에 빗님도 내려주시고 직원들의 안전을 염원하며
이정근회원께서 간절히 헌작하고 있습니다
오우 산악회 재무입니다 .
여성회원들의 많은 참여와 산을 통하여 산악회원 모두가 건강하고 인자(어진사람)가 될 수 있도록 염원하고 있습니다
8) 사신제배
모든 회원이 사신배례를하고 있습니다
9) 음복 후
10)소지: 회장님께서 축문을 소지(불태움)하고 있습니다 훨훨 타오르는 축문을 하늘 높이 던져 올릴때
우리 회원들은 힘찬 박수를치며 만사형통을 기원했습니다
11) 폐회
만세 만세 만세 삼창을 끝으로 경인년 완주군청산악회 시산제를 모두 마치었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첫댓글 수고가 많았습니다. 열심히 해주시는분이 계시기에 완주군청 산악회는 더욱 발전하며 우리 완주군을 대표하는 모임으로 성장할 수 있을것입니다. 고맙습니다
눈덮힌 설원에서 모든 회원들이 하나 같이 엄숙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산신제를 모시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