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은 제 개인적으로도 변화가 많았던 해여서인지 좀 더 생생한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이 공간은 제 개인적인면 보다는
전체적인 면이 더 중요한 공간임으로 그쪽에 좀 더 비중을 두려고 했으나 개인 사진이 많을 수 밖에 없었던 점 이해해
주시리라 생각하며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1996년 엠마우스의 어느날은 동계수련회로 부터 시작됩니다. 근데 제가 소장한 자료가 글쎄...
누가 보면 술먹고 노래부르다 온 동계수련회인가? 그렇게 볼수도 있겠지만, 그건 아니죠~
이렇게 딸랑 세장 밖에 없어서 보시는 분들이 어! 이게 뭐야? 하시리라 생각해 보지만 다른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재미있고 뜻있는 추억 많이 만든 시간이었습니다. 믿으시죠!
미리내 성지로 성지순례 떠나기전 성당 사무실 앞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몇명이 빠져 있네요. 로사누나,철수형...
미리내 성지에 도착해서 점심식사중 찰칵! 야유회 분위기죠! 하지만 많이 느끼고 왔습니다. 이 사진엔 로사누나,
철수형, 그리고 먼저 간 착한 혁진이형, 모자에 항상 신경 많이 쓰던 광석이형도 나와 있네요. 뒤에 참외 깍는
승희도...
이 사진은 좀 더 야유회 분위기가 물씬~ 마치 썬글라스 광고 사진인듯 하지요! 하지만 많이 느끼고 왔습니다.
미리내 성지에서 성지순례를 거의 마치고 미사가 집전 되는 기념성당 앞에서 단체로 찍은 사진입니다.
미리내 성지가 왜 그리도 유명한지는 다들 아시죠! 우리나라 최초의 방인 사제이셨던 김대건(안드레아) 신부님의
유해가 처음으로 땅에 묻혔던 장소라 유명하죠. 새남터에서 25세의 젊은 나이에 참수형을 당하셨는데, 가매장된
시신을 한 신자 청년이 용감히도 그 시신 그러니까 참수형을 당하셔서 머리 따로 몸 따로인 시신을 몇일 동안
낮엔 산에 숨고 밤으로만 산을 이용해서 여기 미리내에 도착 처음으로 땅에 몸을 묻어 드렸다고 하더군요.
제가 처음 미리내 성지에 갔던 중학생때인가 그때는 자그마한 성당과 그 앞에 신부님외 3분인가의 무덤이 있던
곳이었는데, 이곳을 관리하시던 분이 말씀해 주신 이야기의 기억을 더듬어 적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가본 미리내 성지는 제 어릴적 기억 속의 자그마한 성당과 4개의 무덤이 있던 그런 모습이 아닌
대규모의 성역화 사업이 되어 많은 공간과 자료, 그리고 이곳을 찾으시는 그 많은 신자분들에 정말 많이 놀라긴
했어요. 많은 분들이 정말 노력 많이 하셨겠구나 하는 고마움과 뿌듯함도 느꼈습니다.
성가대 연합 체육대회에서 단체줄넘기 하는 사진입니다. 근데 우리 엠마우스는 이상하게도 항상 단체줄넘기엔
유독 약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때도 역시 성적이 별로... 그러나 윤여택군 열심히 줄을 돌리고 있군요...
청평에 있는 강가에 2박3일 기간으로 하계수련회를 다녀왔지요. 이 장면은 평상에서 한가한 시간에 수다 떨고
있던중...ㅎㅎ
숙소인 팬션에서 식사시간에... 뭘 먹는건지? 그래도 항상 젊음은 맛있습니다. ㅎㅎ (유선이,진국이,성덕이)
하계수련회 마지막날 하일라이트인 캠프화이어를 준비하던중... 지나가던 이쁜 아가씨를 쳐다보는게 분명해!
윗 사진에서 준비한 캠프화이어 시간에 ... 인증샷으로 개인사진 한장 올려봅니다.
이때 진행중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잘 풀어내고 재미나고 기억될 재미난 시간을 보내며 하계수련회의 말미를
잘 장식 했습니다. 그때 캠프화이어에 끼어 들어 나 좋다던 신기촌에서 온 여잔 지금 뭐하며 살까? ㅎㅎ
여름이 거의 지날 무렵이던 8월의 마지막 날 성당 계단에서... (혜경이,윤숙이,관필이,성덕이.현덕이,소희)
참! 한가함과 여유로움이 많이 묻어나는듯 해서 10월의 마지막 밤 대신 8월의 마지막 밤 사진을 올려 봅니다.
1996년 엠마우스의 어느날 자료는 이 정도에서 마무리 하지만, 항상 바쁘게들 생활하며 엠마우스의 바쁜 일정에 많이들 함께 했던
기억... 넘 귀중한 추억이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도 했고, 엠마우스의 밤도 잘 치르며 지냈던 그해! 잘들 지내고 계시겠죠!
아! 그리운 이들이여~
첫댓글 저기 유선이가 그 유선이여 ? ㅎ
알아 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