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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삼 교장선생님 |
중학생의 시기는 초등학생의 어린 시절을 보내고 사춘기에 접어드는 시기로 신체적
변화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며 자아의 정체성이 형성되느라고 고민하고 갈등하는 과도기 단계로 감수성이 예민하고 반항심도 생기는 반면 적응력과
상상력이 뛰어나고 지적⋅생물학적으로 호기심이 많은 때이며 어른이 되기 전에 거쳐야 하는 시기이다. 이 무렵에 남자는 남자로서, 여자는 여자로서의
역할이 나뉘기 시작하고 진로에 대해 고민하며 자기의 재능과 특성을 발견하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기이기도 하다.
몽-산-기-슭 아삽들 깔고 태극기 앞-에-
배움을 맹세한 성심을 아로새긴 밝은 마음씨 우리들-은 향토의 선구자♪
당진군 면천면 성상리에 위치한 면천중학교(학교장 김성삼)는 당진
제일의 산 아미산과 몽산의 기슭에 자리하고 있으며 당진 관내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명문학교이며 자율과 창의가 샘솟는 교육 환경 속에서 지성과
덕성을 겸비하고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능력 있는 사람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교연혁 1946년 9월 16일에 면천공립중학교로
개교하여 2006년에 제 59회 졸업생까지 총 9,45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남녀공학의 공립중학교이다. 4계절 아름다운
교정에서 21세기를 이끌어 나갈 유능한 인재를 만들기 위해 현재 19명의 교직원들은 6학급 117명의 학생들을 사랑으로 가르치며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있다. 교훈은 성실(誠實), 정진(精進), 쾌활(快活)이며, 교목은 은행나무(豊饒), 교화는 목련(純潔)으로 순결하고
21세기 우리나라를 주도할 수 있는 포용력 있는 알찬 인재를 키워가는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면천중학교의 부임과 생활신조는? 김 학교장은 해군사관학교에 응시했으나 낙방한
후 해병대 하사관으로 지원하여 근무하다가 부상을 당하여 의병제대를 하고 회사에 입사하여 열심히 일했으나 학력의 갈등을 경험하고는 대학에 진학할
목표를 가지고 사표를 낸 후 짧은 시간 준비하여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에 합격했다. 그때 나이가 27세였다. 대학을 졸업한 후 임용고사에서
2등으로 합격하여 공주 유구중학교에서 교사로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교직을 선택한 동기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가장 보람된 일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내가 그 시절에 못한 것을 제자들이 잘 이루도록 곁에서 도와주며 앞에서 끌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생활신조는 “쉽게 포기하지 말자”이다. 무슨 일이든지 이루어 질 때까지 꾸준히 열성적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교사로 재직하며 가장 보람있었던 일이
있다면?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의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문제 학생들을 만나게 되는데 지금까지 한명도 처벌하지
않고 잘 선도해서 졸업시키고 상급학교에 진학시킨 일과 어려운 학생들을 돌봐줘서 지금은 보란듯이 잘 살고 있는 것 등을
들겠다. 또한 김 학교장은 제자 사랑과 학교 일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을 뿐 아니라 열렬한 크리스챤으로 학교에서의 일과를 마치고 나면 주말에 대전으로 달려가 소속된 교회(대전순복음교회) 성가대
지휘자로, 또 오케스트라 단장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교육목표는? 꿈과 희망이 샘솟는
면천중학교의 교육목표는 1)능력 있는 사람(능력인), 2)꿈과 이상을 지닌 사람(창의인), 3)더불어 살아가는 사람(협동인), 심신이 건강한
사람(건강인), 5)사랑과 효를 실천하는 사람(경애인)이다. 앞으로 펼쳐지는 세상은 지식기반의 정보화 사회가 될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동안도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된 인재를 키워왔고 앞으로도 이 일을 위해 매진할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구현하려는
중점사항은 ①지성과 덕성을 갖춘 조화로운 인재를 육성하고, ②자율과 창의가 샘솟는 교육문화를 조성하며, ③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복지를 구현하여,
④투명하고 공정한 교육행정을 실현하고, ⑤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교육기회를 확대하는데 있다.
면천중학교의 특징과 자랑은? 특별활동으로는 야영훈련(6월),
추계체험활동(10월), 샘나루 축제(11월)가 있고 계발활동 부서로 풍물부, 현악부, 발맛사지부 등의 동아리 활동이 있으며 방학이 되면
아미계절학교와 대학생 귀향 멘토링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샘나루 풍물패’는 전교생의 1/3이 넘는 40명으로 구성돼 매주
2회씩 기능 전수를 위해 연습에 정진하고 있으며 얼마 전 충청남도와 홍성군이 주최한 ‘2006 충남도 청소년동아리경연대회’에 각 시․군 대표
23개 동아리(대중음악, 창작분야, 댄스, 전통문화 등)가 참가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학교 소재지는 전형적인 농촌 모습을 지니고 있다. 농촌에 위치하여 학원 하나 없는 불리한 교육환경 속에서 도시 지역에 비해
교육적 여건이 소외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밤늦게까지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과 학교장님을 비롯한 모든 교사들이 낮에는 학생들의
학업지도에 힘쓰고 방과 후 학생들의 야간자율학습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김 학교장은 학생들의 방과 후 교육활동에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손수 간식(피자. 햄버거스테이크, 샐러드와 샌드위치, 닭죽, 감자요리, 티김, 케이크 등)을 만들어 제공하는 등 요리솜씨도
수준급이다. 사제지간이 이 보다 도 좋을 수 있을까?
총동창회 활동은? 그동안은 서울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모교의
일에 많이 협조해 주고 있다. 졸업생 중에서 모교를 빛낸 분은 장군으로 진급한 류봉현 준장,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이근웅 전 대전고등법원장,
이재준 선화예중 교장 등을 꼽을 수 있다.
학교 발전 계획은? 사회적, 시대적 흐름에 따라 농촌을 떠나는 이농현상이
심각한데 면천중학교는 특성화교육을 통해 돌아오고 찾아오는 면천이 되도록 하고 있고 학력은 물론 예․체능을 통해 문화적인 교육혜택까지 줄 수
있도록 하여 21세기에 꼭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교육이 살면 농촌이 산다. 주민들도 우리 학교를
“오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로 만들어 놓으면 학생 수도 증가되고, 그러면서 지역경제도 활성화 되고, 인구도 늘어나는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동안은 학교의 전통만 자랑하다가 현실은 보지 못했는데 이제는 현실을 직시하고 변화되는 사회에 적극 대처하면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 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학생들이 돌아오고 학교와 지역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졸업생들에 대한 학교의 바람은? 많은 동문을 배출한 우리 학교는 각계각층에서
성공한 동문들도 많은데 농촌인구의 감소로 학교가 약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다시 이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졸업생들이 힘을 모아 주어야 한다.
그동안 동창회의 활동도 서울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것을 이제는 모교를 품고 모교 중심으로 활동해 주었으면 좋겠다.
끝으로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영원히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고 면천중학교 출신들이 힘을 합해 모교가 명문학교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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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중학교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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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학습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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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학교진입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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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실습실에서 교장선생님이 간식으로 피자를 직접 구워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