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삼회 주무대인 아시아드 CC를 벗어나 오랜만에 가져보는 1박 2일의 원정 나들이.
밀양과 청도지역이라 영남권 이기는 하지만 부지런한 돗자리 (석운) 총무가 빈번한 카톡 연락으로 다들 어린시절 소풍여행가는 기분으로 그 동안을 지냈으리라.
총 12명. 좀 불어난 친구들은 해운대 신도시 연습장에 3월 15일 10시에 집합하여 3대의 차량으로 ROUNDING TOUR를 떠난다.
10시 이전에 10명 모두 다 모였다. 많이 그리웠던 모양이다. 친구들과의 ROUDING이... 밀양이 고향인 이 프로 (종찬) 와 조 영일 대신에 GUEST로 참가하는 같은 조씨 용수는 별도로 첫날 라운딩 장소인 밀양 LEADERS CLUB에 오기로 했다.
오랜만에 보는 친구중 가장 오랜만인 김 안석이 얼굴도 보인다. 지난번 2월 정모때는 팔을 다쳐 불참했고 이번에는 화사한 모습으로 나타났고 변 재국 또한 깔끔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다들 마음은 편안한 모양이다. 인생 60에 다 내려놓고 마음 편안한게 최고지.
드디어 목적지 리더스 클럽. 조금 큰 도시 밀양에 유일하게 딱 하나 있는 CC. 그래서 공사비도 엄청 들었겠다. 깊은 계곡을 중간에 놓고 양쪽산을 디립다 깍아놓았는데, 누구 말대로 이전에 채석장이나 무슨 인디안 요새같이 사용한 것같다. 이산에서 저산으로 계곡을 가로질러 치는 COURSE에는 계곡주위가 온통 형형색색 골프공 지뢰밭이다. 그래서 혹 자기볼 을 찿아보겠다고 마음먹고 나서면 몇십초뒤 LOST BALL한망태기를 찿아들고 나온다. 필자가 대구에 제법큰 LOST BALL 재처리, 판매하는 회사가 있다고 들었는데 모르긴 몰라도 그 상품의 상당부분이 여기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필자가 속한 마지막 조의 도우미 카트뒤에도 50-60 여개의 LOST BALL 이 ROUDING 내내 서로 부딪히며 포획물 대접을 받으며 실려 다녔다. 아뭏든 곳곳에 몇십미터 높이의 암반을 쪼아놓아 감히 대한 민국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산악의 기상도 즐기고, 한편으로는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을 벗삼아 힘차게 내지르다가 정작 COURSE MANAGING은 망칠 수있는 양수겹장의 괴로움(?)이 있는 곳이라고나 하나? SCORE 스트레스는 좀 받을 것 같다. ㅎㅎ 나중에 정모 라운딩 기록 보면 후회할 걸.
HILL COURSE 첫홀 티샷. 아 근데. 이런 일이. 티업 시간이 다 되도록 첫조의 허한이 나타나질 않는다. 휴대폰 연락을 해도 받지를 않고... 할 수없이 하니 (한의 애칭)를 맨 뒤로 보내고 티샷을 한다. 첫조의 상열, 재국, 종찬 순으로 치고난뒤 헐레벌떡 뛰어오는 하니. 마치 해외HONEYMOON GOLF 관광을 막 다녀온 모습으로 (나중에 석운 카메라 감독이 찍은 단체 사진에는 있을 려나? 꼭 확인해 보시길. KLPGA TOUR이면 BEST DRESS상 감이다.). CLUB HOUSE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단다. 그나마 다행이다. 간발의 차이로 헉헉 거리며 티샷을 한다. 임플란트에 헉헉거리는게 여간 안스러운게 아니다.
어찌됐든 제 1조 FIGHTING!!! 금삼회 HURRAH !!! to be continued......
필자 가라사데. 1박2일 라운딩의 얘기거리를 시간대별로 나누어 후기를 올립니다. 그리고 필자가 일주일째 감기 몸살로 고전하는 관계로 후기를 연속해서 쓰질 못하고 (약 기운이 퍼지면 자는게 최고) 몇번에 나누어 쓰게될 것 같음을 양지하여 주시고 많은 방문바랍니다. 뚜벅이
첫댓글 뚜벅이 글 흐름이 청산유수!계속 흘려보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