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 음악 축제"를 다녀와서

[호 동]

 지난 주말에는 한강대교 중간쯤에 자리잡은 노들섬에서 개최하는 음악축제를 다녀왔답니다.

한강 한 가운데 위치한 섬이라 초여름의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면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스메타나의 교향시 "몰다우" ,영화 "캐비안 해적 OST"를 듣고 있다 보니 순간이나마,

"아!이렇게 아름다운 밤도 있구나"하고 느꼈답니다.

 더욱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차이코프스키의 "1812 서곡"연주와 함께 펼쳐진 불꽃쇼는

저의 감정을 절정으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모든 관중들은 웅장한 연주와 머리위로 쏟아지는 불꽃, 한강 야경의 어울림에 감탄을 넘어 경악하였습니다.

요즈음은 비싼 공연 말고도 시민을 위한 행사가 많더라고요

외출 하실려고 하면 엄두가 안 나더라도 한 번씩 참여해 보시면 나름 꽤 많은 소득(???)을

얻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