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회> 수필 하지(夏至)에 관한 문제
문제출제-德田 이응철(수필가)
문제 1) 0표하기-수필은( 픽션, 논픽션) 주제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문제 2) 하지가 지나면서 목소리가 작아진 이유는?
문제 3) 하지(하지)는 24절기 중 몇 번째 인가?( )번째 절기
문제 4) 개망초 머리가 희어졌다는 것은 무엇을 직유한 것인가?
문제 5) 왜 묵정밭은 기다림의 가뭄일까?
문제 6) 지은이는 이 글의 서두에서 소재를 누구에게 두고 있는가?
문제 7) 조우를 새국어사전에서 찾아 쓰시오,
문제 8) 사온 모종을 어디서 빼내 심으시던 할머니였는가?
문제 9) 바투란 우리말의 뜻은?
문제 10) 만남이 맛남이 된 가장 큰 이유는?
문제 11) 초면의 반대말은?
문제 12) 왜 하지는 감자와 보리가 환갑을 맞을까?
문제 13) 처음 본 부부에게 놀러오라고 누누이 일러준 이유를 작가는 왜 그렇다고
풀이했는가?
문제 14) 다음을 논어에서 공자는 어떻게 불렀는가?
20세-( ) 40세-( 불혹 ) 50세-( ) 60세-( )
77-( ) 80세-( ) 88세-( ) 백수_( )
문제 15)왜 논어에서 공자는 40을 불혹(不惑)이라고 말했을까?
문제 16) 남새스럽다의 우리말은 무슨 뜻인가?
문제 17) 수필에서 접속사는 가급적 지양하는 추세이다. 이 작품에서
접속사는 몇 번 들어갔는지 찾아 쓰시오-( )번
문제 18) 할머니 며느님의 첫 번째 병명은?
문제 19) 할머니가 이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문제 20) 기름진 문전옥답을 두부처럼 베어 팔은 이유는?
문제 21) 직립 보행하는 것이 인간이 만물의 영장으로 갖는 가장 큰 특징이다.
인간만은 못해도 최근 일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동물은?
문제 22) 인간은 언제부터 불을 처음 사용하게 되었는가? 0표하시오
(드리오피테쿠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하빌리스, 호모에렉투스, 크로마뇽인)
* 인터넷에 불을 발견한 때를 쳐서 답하시오.
문제 23)지은이의 문학적 사고로 할머니가 왜 밭에 돌이 많다고 생각했나?
문제 24) 수필은 사실을 기초로 한다. 이 작품을 쓴 덕전이란 분은 0표하기
1) 사실 그대로 쓴 것이다( )
2) 사실을 바탕으로 실제 가능한 글이다.( )
3) 사실이 아니라도 실제 가능한 글을 전개했다.( )
4) 논픽션과 픽션으로 쓴 글이다.( )
제 25) 논-배미, 종이- 장, 소 두마리가 끄는 쟁기는 호리가 아니고 ( )
문제 26) 이 병은 근대 말까지 서양의료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진단되어 오던 것이 현대 들어 한국인의 병명을 유엔 보건기구에 기록했는데 그 병이란?( )
문제 27) 이 글이 탄탄히 전개되면서 할머니의 종적이 궁금한 작가의 심정을 털어놓아 극적인 효과가 있는 부분은? 하나만 0표하기
( 처음 서두부분, 간식 나눌 때, 며느리 병,병원비 납부하고 돌아오던 날 밤, 삼태기의 아들)
문제 28)낙천적이고 시원시원한 할머니가 가장 두려워해 게눈처럼 살피던 상대는?
문제 29)이 글의 제목이 하지이다. 하지의 특색들을 5가지 이상 작품에서 찾아 쓰시오
문제 30) 설상가상의 반댓말을 쓰시오(한글- )(한자- )
문제 31) 병원비 납부하기 위해 문전옥답을 두부처럼 잘라팔았다에서 지은이는 어떤
우리 사회 문제점을 시사했는가?
문제 32) 우르르 감자를 쏟아내던 아들의 트라우마는 무엇이기에 어떤 말로도 힘들다고 했는가?
문제 33) 하지라는 수필의 작가는 가장 가까운 사부의 작품이자 처삼촌, 매파가 주위에 일 들을 문학
적으로 승화하면서 우리사회에 메시지를 릴낚시처럼 던지고 있다.
글쓴이가 이 글에서 나타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것 3가지 공감대를 쓰시오(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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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문제 출제를 마치면서>
노제자는 지금까지 주로 단편소설로 문학의 입맛을 당기며 글을 읽고 지은이를 바라보고 또 문제를 풀어왔다. 이 문제 직전의 작품은 단편소설이 아닌 철학의 사유에 대한 진일보한 문제들을 접했다. 이번 문학나무 계간지 167p 에 마침 작품이 영광스럽게 수록되어 이참에
수필이란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알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이 문제를 출제했다.
“수필은 아무나 쓰는 글이다” 라고 비하하는 자들이 아직도 비일비재(非一非再)하다.
물론 무형식으로 써나가는 글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다음 글은 수필이라 할 수 없다.
-나는 오늘 밥을 먹고 동광이발소에 가서 이발을 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친구를 만났다. 친구는 서울서 거하다가 춘천으로 낙향했다고 한다. 술을 한잔 나누고 와 티브이를 보았다. 저녁뉴스에 개성공단 재가동이 힘차게 울려나오고 79번이나 칼로 엄마를 찌른 18세 미국소녀가 마음을 아프게 했는데, 더욱 경악을 금치 못한 것은 그 모친이 한국여인이란 점이다. 밤늦게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친구한테 전화가 두통 걸려왔다. 아내가 제주에 여행 중이라 혼자 집을 지키면서 홀가분한 자유를 만끽한 날이다.
윗글의 특징은 무엇인가?
매일 일어나는 일상의 일들이다. 여러 가지 일들을 나열했다. 어느 한 곳의 특이한 소재가 아니다. 그 사람만이 아닌 모든 이들이 겪는 글을 개인적인 신변잡기라고 한다. 수필에서 이런 글을 가장 미워한다. 오히려 일기라고 하면 근접하리라.
수필은 무엇인가? 생활에서 확인이다.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것들을 쓴다.
수필은 4차원의 세게라 한다. 승화와 감정으로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혹자는 수필은 붓 가는 대로 자유롭게 쓴다고 부담 없는 시시한 글이라고 한다.
글의 중반까지 무엇을 말하려는지가 나타나서는 안 된다. 이런 것들을 수필에서는 낯설기
라고 한다. 그래서 독자가 읽기 전에 뻔한 글이란 느낌을 주어선 안 된다. 이런 의미에서도
하지(夏至)란 절기를 제목으로 택한 것이리라.
인생 그 오묘함, 그 거룩함, 그 위대함들을 상상력을 동원하여 써나가는 것이야말로 수필의 생명인 것이다. 그래서 수필을 생활의 결과, 생활의 발견, 경험의 수필이라고 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수필은 젊은 나이보다는 나이가 많은 자들이 더 풍부한 인생경험을 바탕으로 쓸 수 있어 수필가하면 대개 연세가 적은 쪽보다 많은 쪽 비중이 높다.
읽고 나서 개인적인 일들이 아닌 우리 모두의 공감을 얻은 글이라야 수필로 낙점을 받는다. 어떤 사실을 통해 만인의 공감이란 형상화가 있어야 한다. 읽는 사람은 단번에 읽어치운다. 쉽다. 쓰는 사람은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충분한 재료를 모아 탈고와 교정을 통해 발표란 광장으로 나간다. 필드로 나가는 골프인들처럼-. 연예인도 소설가도 개그맨도 주부도 다 쓰는 게 수필이 아님을 명시하면 큰 수확이었으면 한다. ( 9/13, 출제 -德田 이응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