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마태복음 1장 1절, 마가복음 1장 1절, 누가복음 1장 1절, 요한복음 1장 1절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다윗의 자손인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는 이러하다. <마태복음 1장 1절, 새번역>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은 이러하다. <마가복음 1장 1절, 새번역>
우리 가운데서 일어난 일들에 대하여 차례대로 이야기를 엮어내려고 손을 댄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누가복음 1장 1절, 새번역>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이셨다. <요한복음 1장 1절, 새번역>
슬기로운 신앙생활을 위해 오늘도 부단히 노력중이신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하는 동역자 여러분, 여러분은 크리스마스하면 어떤 것이 먼저 떠오르십니까? 당연히 아기 예수님이겠지요? 그런데 아쉽게도 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임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1위 - 산타클로스
2위 - 트리와 캐롤
3위 - 크리스마스 이브
4위 - 선물
5위 - 연인
6위 - 외로움(쓸쓸함)
7위 - 아기 예수
8위 - 화이트 크리스마스
왜 이런 설문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일까요? 정말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그리스도인이 성탄절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 가지만 더 질문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성탄절(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은 누구라고 생각되십니까? 네! 당연히 두 말 할 것도 없이 '예수님'이라고 대답하실 것입니다. 당연히 예수님입니다. 바로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지금은 많은 세상 것들에 주인공의 자리를 빼앗긴 듯 보이지만 그래도 진짜 주인공은 예수님이 확실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생애에 대해서 기록했던 복음서 중 가장 먼저 기록된 '마가복음'에는 다른 복음서에는 등장하는 예수님의 탄생이나 성장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새삼스레 주인공의 이야기를 굳이 쓸 필요성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생애를 시작하신 예수님의 사역으로 마가복음의 문이 열립니다.
잠시 각 복음서의 시작을 한 번 살펴 보십시오. 마태복음은 잘 아시다시피 예수님의 족보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은 복음서 중에서 가장 자세히 예수님의 탄생과 성장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한복음은 이 땅에 오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오로지 마가복음만은 그 어떤 기록도 남기고 있지 않습니다.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두 말 할 것 없이 예수님이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 굳이 예수님의 탄생이나 성장에 대해서 기록할 필요성을 못 느낀 것입니다.
하지만 놀라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다시 각 복음서의 시작을 보면 새삼스레 깨닫게 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슬기로운 신앙생활의 꿀팁을 얻게 됩니다. 복음서의 시작을 자세히 보고 있으면 '더블 캐스팅'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블 캐스팅, 바로 주인공이 두 명이라는 사실입니다.
더블 캐스팅에 대한 나무위키의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2명 이상의 배우가 한 배역을 번갈아가며 연기하는 것으로, 비중있는 배역을 한 사람이 계속 맡을 경우, 녹화 한 번 하면 끝인 영화와는 달리 연극이나 뮤지컬은 장기 공연을 할 경우 목소리라든가 체력, 컨디션 등에서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이러한 부담을 분산시키려 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런데 그 다음의 설명이 정말 복음입니다.
<그리고, 더블캐스팅을 할 때 한 명은 유명인으로 캐스팅하고 다른 한 명을 덜 유명한 사람으로 기용하면 덜 유명한 사람을 함께 띄워주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자, 바로 이런 더블캐스팅이 성탄절에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진짜 주인공이지만, 또 한 명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바로 그 주인공은 '저와 여러분, 우리'입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요한일서 4장 10절, 개역개정>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함께 우리가 더블캐스팅이 된 것입니다. 위의 설명대로 한 명은 유명인으로 캐스팅하고, 다른 한 명을 덜 유명한 사람으로 기용하면 덜 유명한 사람을 함께 띄워주는 효과가 있음을 친히 보여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진짜 주인공이신 예수님만큼이나 성탄절마다 주인공 대접을 받아야 하는 존재가 바로 '저와 여러분, 우리'라는 것입니다. 죄인으로 죽어야 하는 우리가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께 주인공으로 완전히 다른 대접을 받게 된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복음서의 시작을 보시겠습니까? 놀라운 은혜를 발견하게 되실 것입니다.
마태복음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태어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기 위해 믿음의 조상과 가장 존경받았던 왕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들도 주인공이라는 것입니다.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 6개월 정도 먼저 태어나게 되는 세례 요한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이 세례 요한이 왜 이렇게 중요하게 더블캐스팅이 되었겠습니까? 우리 모두도 이 시대의 세례 요한이 되어 예수님이 다시 오실 길을 예비해야 함을 보여주지 위해서입니다.
요한복음은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증언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 세례요한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역시 우리의 모습이어야 함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도 매일 삶 속에서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증거하며 직접 빛으로 살아가야 하는 작은 예수들입니다.
마가복음도 역시 하나님이 앞서 보내신 심부름꾼으로 세례요한에 대한 기록으로 시작됩니다.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예수님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게 된 이유, 방법, 그리고 예수님을 위한 사람들 그리고 저와 여러분, 우리까지 이 성탄절에 너무도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더블캐스팅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선포합니다. 그래서 성탄은 진짜 축제가 맞습니다.
"더없이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주님께서 좋아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 <누가복음 2장 14절, 새번역>
이 말씀이 축제의 서막을 알리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물론이고, 그리스도인이야말로로 진짜 성탄을 마음껏 누려야 하는 주인공들입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 우리'를 위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더블캐스팅으로 주인공으로 낙점되었지만 주인공으로 성탄절을 누리기 위해서는 정말 중요한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이 조건을 새삼스럽게 제시합니다. 성탄절이 진짜 성탄절이 되려면 이 단어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임마누엘'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할 것이다" 하신 말씀을 이루려고 하신 것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마태복음 1장 23절, 새번역>
단 하나 가장 중요한 조건은 반드시 성탄은 먼저 주인공이 되신 진짜 주인공이신 '예수님과 함께'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임마누엘 주님과 함께 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나누고, 섬기며, 베푸는 성탄절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없다면, 더블 캐스팅이 아니라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무명의 연극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때에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상관이 없었고,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제외되어서, 약속의 언약과 무관한 외인으로서, 세상에서 아무 소망이 없이, 하나님도 없이 살았습니다. <에베소서 2장 12절, 새번역>
이 말씀이 오늘날 우리에게 적용되지 않도록 우리가 그리스도와 상관이 있어야 하고, 공동체에 소속되어 있어야 하며, 약속의 언약과 너무도 큰 관계성을 가진 가족으로서, 이제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과 함께 사는 존재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를 더블캐스팅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래서 슬기로운 신앙생활을 원하시는 모든 분들께 새삼스레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성탄절의 주인공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저와 여러분, 우리', '당신'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저와 여러분,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다른 이유가 아닙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이 땅에 보내심을 받은 사랑에 눈 먼 주님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을 믿기만 하면 그 순간 바로 '더블캐스팅'이 되는 것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요한복음 1장 12~13절, 개역개정>
성탄절에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게 하는 티켓은, 더블캐스팅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열쇠는 오직 '믿음'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고 축복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 모두 믿음으로 주인공이 됩시다. '믿음으로' 이번 성탄절에 주인공이 되십시오. 이번 2021년 성탄절의 주인공이 되실 절호의 찬스를 놓치지 마십시오.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그 분의 손을 잡고 레드 카펫 위를 걸어가게 될 것입니다. 믿음의 순간부터 우리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입니다. 믿음의 순간부터 우리가 세례요한입니다. 믿음의 순간부터 우리가 성경의 주인공입니다. 이 땅에 보내심을 입은 축복의 통로입니다.
그래서 이런 슬기로운 신앙생활을 위해 다음과 같이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성탄절의 진짜 주인공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새삼스레 고백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바로 나를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다는 것을 믿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이번 성탄절은 다른 것에 시선을 빼앗기지 않고, 예수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믿음으로 제가 세례요한이 되어 주의 길을 예비하고, 성탄의 주인공이 되어 더 많은 이들에게 예수를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이 죄인을 예수님과 함께 '더블캐스팅' 해주셔서 영광 찬양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할렐루야!!
https://www.youtube.com/watch?v=9pNfyzi7O0I
https://www.youtube.com/watch?v=PdLdhfb_1W0
https://www.youtube.com/watch?v=6kuzWM-RIEw
https://www.youtube.com/watch?v=hfL_L9fAd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