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재배
비료관리
1.
왜 양파에는 인산이 필요한가
(1)
양파의 뿌리는 흡비력이 약하고 특히 인산의 흡수가 약하기 때문에 양파묘에
충분히
흡수시켜 두지 않으면
정식후에 발근작용이 나쁘고 이로 말미암아 활착에 많은 지장을
준다.
(2)
인산의 비효가 나타나지 않아서 뿌리의 발육이 나쁠때에는 다른 비료분(질소,
인산,
칼슘, 마그네슘, 유황
등)의 흡수율이 저하하므로 초체의 발육이 저하하고 수확량을
높일수가
없게 된다.
(3)
양파가 산성토양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없는 이유는 산성토양은 인산의
토양 흡수율이
높고
시용한 인산비료의 비효율이 낮기 때문에 인산의 흡수가 저하하고 고토나
칼슘의
비효도 나쁘기 때문이며
이로써 생육이 불량해지는 것이다.
(4)
묘상에서부터 인산질을 충분히 흡수시킨 묘가 활착이 좋고 그후의 발육도
빠르며 발근
및
내한성을 증가시켜준다. 인산은 추비의 효과가 거의 없으며 전량 기비로
주고
지상부의 생장에 앞서 생육하는
뿌리의 발달을 좋게 하므로 수량을 중대시키는 효과가
있다.
과다한 인산시비는 저장력을 약화시킨다. 양파의 밑부분이 썩는 것은
주로 인산
과다집적 및 고토결핍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체로 본답기비는 줄여주는
것이
좋다.
2.
질소비료를 시비하는 요령
양파가
많은 인산을 필요로 한다고 해서 인산만을 시용하여 주어도 양파가 잘
생육하지는
않는다. 역시 질소는 모든 작물에 없어서는 안될 양분이므로
시비방법을 잘못하면 질소
성분이 늦게 효력이 나타나서 초체가
연약하게 자라고 노균병에 걸리기 쉬우며 양파의
구비대, 치밀하게
여물지 못하고 품질의 저하가 현저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수확후의
저장력도 떨어지고 부패하기 쉬워진다.
질소비료를
시비하는데 있어서 주의할 일은 질소비료의 비효과 늦게 나타나는 문제이다.
N(질소)가 유실이 되거나 손실이 있으므로 밑거름으로는 전량의
절반이나 1/3정도만
시비하고 나머지는 3월중순까지의 사이에는
나누어서 주는 것이 상책이다.
3.
칼리비료의 시비방법
칼리비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비료의 시비시험에서 무칼리구와 같이 다른 비료의
부족에
비해서 양파의 생육,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낮고
그만큼 칼리비료에 대해서는 시비
효과의 비중이 낮다고 할 수있다.
보통 퇴비나 기타 유기질 비료를 시용하고 있을 경우에는
칼리비료를
따로 주지 않아도 수확량에 크게 영향은 없고 생육에도 변화가 없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저장용의 양파를 재배해서 저장하였을 경우 칼리의 비효가 충분히 흡수되어
있지
않은 양파는 부패하기 쉽고 저장성이 떨어진다. 그러므로
저장용 양파는 칼리비료의 비효를
흡수시켜 두어야 한다. 저장용
양파에 대한 시비시험에 의하면 질소와 인산은 묘시대부터
생육후기에는
질소의 흡수를 낮게 하고 칼리의 흡수를 많이 해주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칼리비료는
3월하순부터 4월과 5월에 걸쳐서 어느 정도 시용하여 주는 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4.
양파재배에 필요한 요소
N,
P, K의 3요소에 대해서는 앞서 말한바와 같이 시비하여 줄 필요가 있으나
그 밖의 요소
로서는 칼슘, 마그네슘(고토)등도 생육초기부터 필요하다.
산성토양에서는 인산의 비효가
나쁘게 나타나며 아울러 칼슘과 고토의
비효도가 나쁘게 나타난다. 이들 비료성분들은
흙속에 부족되어
있으므로 밑거름으로서 전량을 시비하여 주고 고토석회를 살포하여 줄
필요가 있다.
또한
양파에는 유화아릴이라고 해서 유화물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유황을
보급하여주거나
유산근비료를 시비하여 줄 필요가 있다. 그밖의
양파의 생육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미량요소로는 붕소를 둘
수 있다. 붕소가 부족하면 수확량이 감소하기도하며 저장성이
나빠진다.
특히 산성토양이 아닌 포장에 고토석회나 생석회를 많이 넣어주는 것은
좋지
못하다. 논뒷그루재배에 양파를 심을 경우에 벼농사때 규산석회를
많이 넣어서 토양을
알칼리화 한 포장에 다시 고토석회를 넣으면
토양중의 붕소가 결핍하여 앞과 같은 부족증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