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침략군에게 함락되었습니다.
그 바람에, 미국의 이라크 침략에 맞서 싸우는 이라크 민병대를 도와 한국 민간 참전대를
파견하기로 했던 이라크 민병대 합류 한국 민간 참전단은 참전대를 파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 대신 전쟁의 참상을 카메라에 담아 기록으로
남겨 두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하여, 이라크 현지로 떠나는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 성남훈 선생을 후원하기로 하였습니다.
4월 19일 오후 3시, 참전단 발족을 위해 모금 운동을
벌였던 카페 로마네 꽁띠(안국동)에서 해단식과 후원금 전달식을 했습니다.
그 동안 모인 성금은 총 3,793,010원 이었고, 진행
경비와 모금 행사비 등으로 292,400원이 쓰였습니다. 그래서 남은 돈 3,500,610원을
이라크로 떠나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성남훈 선생에게 전달했습니다.
그 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던 모든 분들과
한 푼 두 푼 모아 온 저금통을 기꺼이 참전단에 성금으로 보내 주신 모든 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직도 이라크에는 여기저기서 총성이 울리고 화약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장도에 오르는 성남훈 선생에게 항상 행운이 함께 하기를
바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참전단 발족 위원회 모임 이후의 자세한 활동은
정리하여 자세히 올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