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차량이 탈선된다면 복구를 어떻게 해야 할까?
관절형 대차구조로 된 고속철도차량이 탈선되었을 때 복구방법이 문제이다.
물론 고속철도차량의 주행 안전성은 자동연결장치구조의 기존 차량에 비해 우수하다.관절형 대차는 차량과 차량사이에 대차가 있고 그 대차 위에 양쪽 차량이 서로 맞물려얹어져 있다. 이런 구조로 앞뒤의 차량이 서로가 견제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관절형 대차의 구조로 인하여 '94.10월 개통한 북부선 파리~릴 사이에서 '95.10월경 1차 세계대전 당시에 파놓은 참호가 함몰되면서 TGV 열차의 탈선사고가 발생하였으나 인명피해가 없었고,'93년도에는 남동선 막콩(Macon)에서 전철기상에서 차축고착으로 1~2량의 탈선사고가 발생하였으나 역시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이다.
기존 차량은 전후의 연결기를 축으로 하여 로링과 피칭을 하고,전후의 차량에 미치는 역학관계는 관절형 대차에 비해 구속을 훨씬 덜 받는다.즉 각차량은 주행중의 자유운동이 관절형 대차에 비해 훨씬 자유롭다.
기존의 열차는 운행중에 탈선사고가 발생하면 탈선되지 않은 차량은 불리하여 회수하고 탈선차량에 차량인양 기중기(사고복구 기중기)가 접근하여 탈선된 차량을 인양하여 복구를 한다.
그러나 관절형 대차 구조의 차량은 사고 현장에서 차량간의 분리를 생각할 수 가 없다.10 또는 20 량 편성 전체를 한개의 유니트 개념으로 생각해야만 한다. 결국 인접한 선로에 접근하여 인양기중기로 들어올리거나 유압 쟉키키트를 이용하여 복구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프랑스의 TGV 선로는 대부분이 평지에 건설되어 있어 육로를 이용하는 민간 기중기를 주로 이용하여 복구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고속철도는 대부분이 교량 또는 터널구조로 되어 있어 민간기중기의 접근이 곤란한 점이 있다.
2004년 고속철도 1단계 개통을 앞두고 운영에 대비하여 차량 복구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이에따라 철도청에서는 이에 대한 준비가 이루어 지고 있다.
관절형 대차구조의 고속철도차량은 주행안정성으로 탈선사고발생 개연성은 적으나, 고속철도 운영을 기존성활용방안으로 확정되면서 안전에 가장 취약한 것은 건널목이다.
고속철도 차량은 공기저항을 최소화 하기 위해 날렵한 유선형으로 되어 있어, 건널목에서 승용차와 충돌할때 유선형구조로 인하여 안전에 위험 요인이 되고 있어 기존선 구간의 건널목 입체화가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