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릉[景陵]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조선후기 제24대 헌종과 왕비 효현
왕후 김씨, 계비인 효정왕후 홍씨의 능. 왕릉·왕비릉. 사적.
특징
동구릉의 하나로, 1970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원래 목릉(穆陵)의 옛 자리로서, 효현왕후상 때 정하여 능의 이름을 경릉이라 하였다. 상설(象說)의 제도는 영조가 제정한 국조상례보편제도(國朝喪禮補編制度)를 따랐다. 세 능은 난간을 터서 연결하고 뒤로 곡장(曲墻 : 굽은 담장)을 둘렀으며, 각 능 앞에 혼유석(魂遊石)만 마련하였을 뿐, 모든 제도가 단릉과 마찬가지이다. 장명등(長明燈)은 사각옥형식(四角屋形式)이고, 망주석의 세호(細虎)는 완연하며, 우승형(右昇形)·좌강형(左降形)을 이루고 있다.이 능은 왕·왕비·계비를 같은 곳에 모신 쌍릉제도를 변형시킨 삼연릉(三連陵)의 형식을 취한 것이 특색이다. 문무석(文武石)은 18세기 이래의 석인양식(石人樣式)의 특징을 잘 나타냈다. 능을 보호하기 위하여 직장(直長) 1인과 참봉을 두어 관리하였다.
참고문헌
『헌종실록(憲宗實錄)』
『대전회통(大典會通)』
『문화재대관(文化財大觀)』-사적편(史蹟篇)-(문화재관리국, 1975)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23-09-05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