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탑동에 사시는 김해자 누비장 선생님은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 제 107호 누비장이시다.

전화를 하고 도착하니 마침 방송기자와 같이 차를 마시고 있어 같이 합류하여 우리나라 전통차를 마시
면서 누비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다. 누비장은 평소에 우리나라 전통차를 직접 제다하여 차를 즐겨 마시
고 계신다.

차실에 일부 ^^ 시간 있을때는 무쇠솥에 물을 끓여 우리 전통차를 20여 가지 항상 갖추어 몇가지 차를
맛볼 수 있다.. 주로 차얘기..누비얘기..누비를 간략히 소개하면 평소 어머니의 바느질을 보조하면서 누비
를 배웠으며 그러다 경남 창녕에 20년동안 승복 누비일을 하고 있는 분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가 누
비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내력은 고종황제 침방나인 으로부터 선목스님이 배워서 이분이 배운것을 선생
님이 배우시게 되어 궁중으로 부터 명맥이 이어지게 된것이다.

그래서 누비를 배우며 창녕에 터를 잡으면서 시장에서 바느질을 하며 승복 누비를 배우고 옛날 의복
을 재현 하는일에 매달렸다. 이는 어머니를 도우면서 배운 바느질이 생계수단이 되었고..나아가 자신을
다스리며 수양할 수 있는 천직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다 1992년 10월 제17회 전승공예대전에서 한복을 출품하여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여 더욱 누비에
열정을 가지고 매진하였고 선생은 누비 작업에 몰두할때 그렇게 마음이 평안하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몰두 하는 자신이 신기할 정도로 심취하여 인내와 정성을 바탕으로 외길을 걸어온 결과 1996년 12월10
일 중요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누비장 보유자가 되었다.

작업실에서 제자들이 작업하는 모습..선생은 1994년 11월 경복궁 전통공예관 특별초대전 출품,2004
년 4월 개인전, 2000년 9월 천연염색 작품전시, 2001년 개인전,,그후 많은 개인전을 가진바 있다.
누비는 일반적으로 옷감의 보온을 위해 천사이에 솜을 넣고 홈질해 맞붙이는 바느질 방법이다.

누비장 집앞에서 보이는 경주 남산의 근,원경 모습, 누비의 영역은 한복을 비롯한 다양한 의류뿐만
아니라 침구류, 손가방, 보자, 토시, 등 천을 소재로한 각종 생활 필수품이 누비 작업으로 만들어 진다.
첫댓글 우리나라 무형무형문화재 누비장이신 김해자 선생님은 일하면서 차를 좋아 하셔서 같이 차에 대한 애기를 자주 나누곤 하는 차 매니아 이시다..
누비장 섐님 !! 대단하다고 들었네요...청한님과 친한가 뵈지요...구경한번 할 수 없을까요...???
한복 누비에 대해 많은 정보 감사 드려요..^^^
지나 갈 때마다 꼭 한번 드리고 싶은데
간결한 차실이 마음에 들어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