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각국에서 한국으로 모여든 의사선생님과 제약사 임직원들이 모여 '간'을 치료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에 관해 논의 하는 학술대회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제픽스입니다.. B형간염의 1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죠
이전에 B형 간염치료제는 GSK라는 영국계 다국적회사가 2개 약제(제픽스와 헵세라)로 시장을 100%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BMS라는 회사와 부광약품이 이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네~~ 그 '파로돈탁스 치약' 만드는 부광약품 맞습니다)
부광약품의 약은 현재 우리나라에서만 팔리고 있지만, 그것은 현재일 뿐이고.. 지금 미국에서 진행되는 3상 임상이 마무리 되고 좋은 임상데이터가 추가가 된다면.. 국제적인 약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부광약품도 글로벌한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죠@.@ 음.. 주식을 좀 사둬야 하나?ㅋ
하여튼 GSK만 있던 시장에 BMS와 부광약품이 깜짝 놀랄만한 임상데이터를 들고 이번 학술대회에 참여했습니다.
바라쿠르드 입니다. 그다지 특이하게 생기진 않았죠? ㅎ
무슨 데이터냐고요? B형간염 치료시 중요하다고들 말하는 '내성'에 관한 데이터 입니다. 가장 주목 받은 것은 BMS의 5년치 내성데이터인데요~~ 5년간 1.2%의 내성만이 발생한다는 어마어마한 수치 입니다. (제픽스는 내성이 5년간 내성이 70%에 육박한다고 하네요~)
만약 이 수치가 정말이라면 거의 퍼팩트한 약처럼 보이지 않으세요?
마지막으로 한국의 부광약품 레보비르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그럼 한국의 부광약품 임상데이터는 어떨까요? 1년간 내성이 0%라는 경이적인 기록입니다. 하지만 기간이 1년 뿐인 만큼 '괜찮다'라는 의견이 대다수 이지만..
아직까지 기간이 너무 짧아서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죠.. (제픽스나 다른 약물도 1년 정도 기간의 내성은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1년이 모이고 모여서 5년이 되는 만큼 아직까진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 좋은결과가 나올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런 '내성'에 관한 임상 결과때문에 그런지 요즘 GSK의 심사가 불편한가 봅니다.
이전 부터 갖구있던 맛있는 파이를 뺏기는 것도 속상한데.. 게다가 자기가 갖구 있는 약을 거의 매장하다시피하는 임상데이터를 보니 말입니다. ㅎㅎㅎ
임상데이터를 100% 믿기에는 여러가지 의혹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수치가 수치인 만큼 마음이 절로 기우는 건 왜일까요?
GSK측에서는 "BMS 임상데이터에서 발표된 환자군의 숫자가 5년간 절반이상 줄어든 것을 고려할 때,이번에 발표된 임상데이터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라면서 "제픽스나 헵세라는 오랜기간 임상에서 사용 되어 오면서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합니다.
확실히 많은 사람들에게 실제 임상에 사용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왕왕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 안전성 측면에서는 GSK측의 말도 맞는 말입니다.
그래도 환자의 입장에서는 제약사 끼리 경쟁하다보면 좋은 임상데이터가 추가될 수 있고, 더 분발해서 새로운 약을 짜잔하고 보일 수 있으니.. 이래저래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펌:http://www.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