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대한 불쾌한 기억은 오랜동안 사라지지 않는 것같습니다.
동태,오징어를 국물에 끓여낸 특유한 냄새 그리고 두드러기가 올라왔던 기억때문에 멀리했던 음식들...
하지만 동태에 대한 편견을 버리게 해준 집이 있어 맛집으로 소개할까 합니다. 친정 오라버니를 통해 2년전 알게된 이집!
오라버니도 인계동 지역에 근무하는 이유로 직원들과 술마신 다음날이면 점심시간은 동태탕에 소주한잔을~~캬!
"오빠 난 동태탕은 안먹어"아니 "지지배야 통태탕이 이집은 젤루 유명해" 합니다.
그러게요 오라버니와 갔을때 유난히 남자분들은 동태탕에 소주한잔을 기우리고 계시네요~ㅎ 중딩들도 와서 먹고 있네요 ㅋㅋ
그래도 동태탕을 먹을 수없죠! 동태찜을 주문했습니다~오~호 감칠맛^^ 그런 이유로 자주 들릅니다..
김치,쌀은 국산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그래야 하구요...밑반찬은 심심한 간에 맛에 대한 깔끔함이 돋보이네요~
이집에 가장 훌륭한 국물?? 글쎄요 어떤 국물인지는...하지만 냄새도 없고 시원함이 좋았던 기억^^

보세요~~~눈으로만 확인해도 침이 주르르~~~~~~~오감을 자극합니다. 송송썬 파를 올린 것뿐인데 꼴깍!
걸쭉한 소스가 동태와 어우러져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다려라~~먹어줄 꼬마 ㅋㅋ

동태찜을 입안에 넣고 맵다 싶을땐 아삭아삭 콩나물을 먹어줍니다. 그리고 주신 국물을 틈틈히 마셔주면 OK!
콩나물 비린맛도 동태 특유의 냄새도 없이 맛깔스럽기만 합니다.

자~~아 이쯤에서 꼭 먹어줘야 하는 볶음밥 등장입니다^^
냄비에 나와줘야 당연하지만 1인분을 주문한 이유로 접시에 곱게 주십니다. 오~~호 기대이상으로 맛있는 볶음밥...
아웅~~~어쩌죠 자꾸 손이가는데 이러다간 다이어트 상담자 역활을 못하게 되는건 아닐까요~~ㅎ
이참에 직업을 바꿀까요?? 요리사로~~ㅎ

동태탕,황태해장국,동태찜...겨울엔 음주 후에 황태해장국을 먹어야 겟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