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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간직한 都市
런 던 - LonDon -
旅行이란 새로운 세계와의 만남이다. 여행은 꿈같은 현실이다. 꿈은 나이를 먹지 않는다. 늙어가는 것은 다만 마음일뿐이다. 나는 오늘 짜릿하되 장엄한 유럽을 간다. 그중에서도 빨간색 전화박스, 우체통, 빨간 이층버스가 있는 런던으로 지체없이 떠난다.
가난한 거리의 화가, 미래를 찾아 떠난 젊은 배낭족이 있고, 靈感을 찾아 불나비처럼 유럽으로 유럽으로 달려드는 예술가와 여행자들....... 런던에는 목마름을 적셔주는 꿈이 있는 古都이다. 신사의 나라 영국, 회색빛 하늘, 비와 안개, 버버리코트, 백파이프와 세익스피어-- 그리고 아름다운 첼시꽃이 있는 테임스 강변.... 어릴적 동화책에서 읽던 풍광을 나는 오늘 타워 브릿지에서 歲月에 갑옷을 벗어 던지고 내려다보고 있다.
- 전통이 쉼쉬는 千年古都 -
영국의 수도이자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都市의 하나인 런던(London). 해가 지지않는 대영제국의 옛 명성을 간직한 런던은 천년 고도로서 인류의 보물창고 같은 유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런던은 윌리엄 1세 시대인 1066년부터 천년 가까이 수도로 자리잡고 있다. 영국을 뜻하는 Britain 이라는 말은 로마제국이 이 섬나라를 점령하여 Britania 라고 부른데서 유래한 것이고, England 이라는 어원은 강성했던 앵글로족으로부터 나온 말이다. 또한 이때 앵글로 색슨의 언어가 오늘날에 영어로 이어지고 있다.
파리에는 세느강이, 로마에는 터베강이, 찰스부르크에는 짤자강이 흐르듯이 런던에는 테임스강이 동북으로 흐른다. 테임스강변의 첼시에서는 매년 5월에 첼시꽃 축제가 열린다. 영국사람들은 꽃을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한다. 아무리 작은 집이라도 집집마다 꽃을 가꾸는 庭園이 생활화 되어있다.
영국에서는 꽃축제가 끊이질 않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성대하게 펼쳐지는 축제가 바로 첼시꽃 축제이다. 이색적인 설계를 비롯하여 사계절 식물, 장식, 정원가구, 테마가든, 온실등이 이채롭다. 마침 이곳을 찾은 날이 일요일이라 많은 사람이 북적댄다. 이곳을 뒤로하고 발길을 옮긴곳은 人類의 寶物倉庫인 대영박물관.
- British Museum -
런던을 예기하면서 빼놓을수 없는 명소는 대영 박물관이다. 영국의 文化遺産보다는 고대 이집트, 그리고 로마의 유물들이 많아서 인류의 보물창고, 또는 발견과 약탈의 歷史博物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753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이 박물관은 파리의 루브르박물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타이페이의 고궁박물관 등과 함께 "세계 4대 박물관"으로 손꼽힌다. 이곳의 풍부한 전시품들은 의사인 솔론경(Sir Slone)의 개인 수집품과 소장품이 중심이 되어 각계 각층의 기증과 당국의 구입으로 이루어지게 됬다.
이집트와 그리스, 로마, 카프리수 등지에서 발굴된 귀중품들과 중앙아시아 등에서 수집한 귀중품들이 94개 갤러리에 전시되여있다. 총길이는 4Km로 그리스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에 있던 대리석 조각이 가장 볼만하다. 그 명성에 걸맞게 기원전 3300년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미이라를 비롯해 이집트 심형문자 로제타석. 독일 구덴베르크의 42항 성서. 그리고 바호와 베토벤의 악보도 소장하고 있다. 1층 우측 도서관에는 한국에 관한 자료도 전시되여 있으며 아무리 시간이 짧아도 꼭 들려 봐야 할곳은 지하층으로 이곳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져간 목판 활자본이 흥미롭다.
- Tower of London (런던탑) Tower Bridge (타워 브릿지) -
런던탑을 가보면 런던의 중세역사를 생생히 볼 수 있다. 테임즈강의 타워 브릿지와 함께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런던탑은 1078년부터 정복왕 윌리암 1세의 명에의해 궁전으로 지여졌으며, 뒤에 감옥으로 바뀌어 왕족, 귀족등의 국사범들이 이곳에 갇혔다. 1484년 에드워드 4세의 왕자들이 삼촌인 리차드 3세에 의해 피살당했고, 16세기에 "유토피아" 저자 토마스무어가 처형당하기도 했다. 또한 헨리8세의 아내들이 이곳에서 처형당하는 등 역사속에 비극의 무대로 알려지고 있다.
국사범들의 유배지인 이 런던탑 내부에 있는 단두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처형된 이후부터 더 유명해 졌다. 이 탑 전시관 중 주요 볼거리는 주엘하우스(Jewell House)로 영국 왕실의 보물들이 가득하게 전시되어 있다. 그중 제일 정교하고 아름다운 것은 530케릿의 다이아몬드가 박힌 왕관(Royal scepter)이다. 그밖에 대관식때 사용한 390케릿의 다이아몬드 왕관을 비롯 수많은 보석들이 전시관을 가득 메우고 있다. 이밖에도 화이트타워 륨에는 갑옷과 무기, 활, 창, 각종무기가 전시되어있고 지하 감옥에는 단두대를 비롯 고문을 했던 족쇠, 쇠사슬, 화로인두 등으로 고문받는 현장이 있어 매우 으시시하다. 이곳 런던탑에서 자세한 설명을 들으려면 빨간 모자의 중세 복장을 한 무료가이드 할아버지의 안내를 받으면 된다.
이곳에 특이한 것은 유독 몸집이 큰 까마귀가 많이 있다. 영국에서는 까마귀가 길조라고 한다. 런던탑을 관광하고 난 후에 테임스강의 명물인 유람선을 타고 타워브릿지로 내려오는 것도 또다른 멋을 제공해 준다.
- Tower Bridge -
런던탑을 빠져나와 가봐야 할곳은 테임즈강에 명물인 타워브릿지(Tower Bridge). 대영제국에 전성기인 빅토리아 시대에 만든 타워브릿지는 1994년 6월에 역사적인 100주년기념식을 가졌다. 타워브릿지는 길이가 270m, 대형선박이 그 밑을 지나갈 때마다 다리의 중앙이 열리면서 양쪽이 위로 올라간다. 하지만 요즘에는 다리가 열리고 닫히는 광경을 보는 것이 쉽지 않다.
타워브릿지의 멋진 조망은 야경이다. 런던탑 반대쪽 도크랜드쪽에서 산책로를 걸으면서 보는 야경은 조명을 받아 멋진 모습이다. 타워브릿지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입장료를 5£를 지불하고 전망대를 오르면 된다. 다리중앙에 뾰족탑의 작은성 같은 것이 전망대이다. 그리고 내부에 박물관이 있다.
- 중세적 정취를 느끼려면 윈저성으로 가라 Windsor Castle -
원저성은 버킹검궁전, 에딘버러성과 함께 영국왕실의 공식 거주지이다. 현재 사용중인 왕궁으로는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왕궁이다. 이 궁에 역사는 정복왕 윌리엄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080년 방어를 위해 흙과 나무로 성채를 지은 것을 시작으로 중,개축을 거쳐 현재의 웅장한 모습으로 탈바꿈하였다. 근처에는 왕실의 여우사냥터가 있다. 영국 왕실의 왕궁으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이곳은 엘리자베스 여왕을 비롯 왕실 가족이나 국빈등이 자주 머무는 곳이기도 하다.
이 왕궁에서도 2층으로된 State Apartments는 여왕을 비롯한 왕실가족들이 실질적으로 머무는 주거 공간이다. 특히 윈저성에서 빼놓을수 없는 것은 메리왕비의 인형의 집(Queen Mary´s Dolls House)이다. 1924년 만들어진 이 인형의 집은 모든 것들이 실물크기의 1/10로 특별 주문 제작된 것이다. 전기, 상하수도, 엘리베이터가 작동하고 앙증맞은 와인병에 진짜와인이 들어있고 레코드 플레이어에서는 음악이 흘러나온다. 모든 장식과 그림들이 유명화가의 작품들이 많다. 인형의 집을 나와 전시관으로 가면 왕실에서 사용된 장신구, 중세의 복장, 그리고 무기들을 들러볼수 있다. 윈저성과 이튼스쿨로 유명한 원저는 작은 마을로 모든 관광은 걸어서 할수 있다. 이튼스쿨이 있는 이튼마을은 수십개의 골동품가게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으며 대부분 건물들이 수백년전의 모습 그대로이다.
- 버킹검 궁전 근위병 교대식 볼만 -
현재 영국왕실의 궁전으로 사용되고 있는 버킹검 궁전은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이다. 비록 궁전안으로 들어갈수는 없지만 궁전앞에서 치러지는 근위병교대식은 볼 만하다. 런던 최고의 구경거리로 손꼽히는 이 독특한 행사는 비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30분 행해진다. 버킹검 궁전에 여왕이 궁내에 있을때에는 궁전 중앙의 게양대에 여왕의 문장이 새겨진 깃발이 펄럭인다.
런던을 애기하면서 빼놓을수 없는 것은 도심 한가운데있는 공원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숲과 넓은 잔디의 하이드파크.(HYDE PARK) 런던시민의 휴식처인 동시에 자유언론의 광장이기도 하다. 하이드파크는 무려 140만㎡로 숲의 도시로서의 런던의 자부심을 한껏 드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런던에서 둘러볼 수 있는 명소와 볼거리로서는 도시전체가 켐퍼스인 교육도시 켐브릿지. 로버트테일러와 비비안리 주연의 영화 "애수"에 등장했던 아름다운 위털루다리. 13톤 짜리 종이 매달려 있는 국회의사당 빅벤. 언제나 표를 사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길게 늘어져 있는 유명인사들의 밀랍인형이 전시되어있는 마담터쇼, 밀랍인형관 등이 있다.
런던은 다니기가 복잡하지 않다. 유명한 빨간 이층버스를 타면 어디든지 구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뚜껑없는 이층버스(City Tour Bus)에서는 런던 관광국에서 나온 가이드가 있어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시내명소를 구경할수 있다.
흥미로움을 더하려면 City Tour Program에 꼭 참여해보기를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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