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5일 가오동에 위치한 대전맹학교를 다녀왔습니다^^



맹학교 중앙입구/유치부 교실
유치부의 인원은 3명!
점심먹고 오륜기를 만드는 시간~




분홍색 옷을 입은 분은 유치부 선생님입니다~
오륜기의 원 하나하나를 설명하시고 양면테이프를 붙여줍니다.
그럼 눈이 안보이는 친구들은
왼손으로 접착면을 더듬으면서
오른손으로 종이 등 재료를 붙여가며 완성해 나갔습니다~
두번째 시간~
이번엔 1학년 학생도 참여하는 요리시간입니다!
오늘의 요리는 "파스타"





1학년들은 부분적으로 보이는 시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징오도 능숙하게 잘 자릅니다.
유치부 학생들은 아예 보이지 않기 때문에
칼질을 도와주었습니다~

눈이 조금 보이는 1학년은 파스타 삶는 모습을 처다보고~

유치부 어린이는 맛을 보고~

이렇게 완성이 된 파스타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적은 인원으로 아이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눈이 안보이기 때문에 너무 안됐다, 고 생각했지만 너무 밝은 모습에 깜짝 놀랬습니다.
쉬는 시간에 레스링하며 떠드는 모습, 강아지가 너무 귀엽다며 조잘대는 모습 등은
비장애인 아이들과 똑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에도 저를 선생님~하며 따라주는 아이들이 너무 고마웠고
한편으로는 과제때문에 사진을 찍고 체험을 하는 제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너무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어서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