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기종이라도 육상용과 수상용을 버젼을 달리해서 생산합니다. 또는 육상용 착륙장치를 수상용으로 개조할 수도 있구요.
같은 기종이라면 수상기는 플로우트가 생각보다 크기에 외형적으로 커보이고 높이도 훨 높습니다.
간단한 예로 6인승 수상기의 플로우트 위로 사람이 충분히 걸어다닐 수 있고 앉아서 낚시를 할만합니다.
동일기종의 성능비교자료가 없어서 짐작입니다만. 바퀴보다는 물의 저항이 더 크므로 착륙거리는 짧겠지만 이륙거리는 길어진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엔진의 출력도 큰 것을 사용하는 편이고 육상기에 비해 가혹하게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진에서 동체에 기둥처럼 있는 것은 동체와 엔진을 연결해주는 기둥(?)입니다.
이는 수면에 근접한 경우 물이 튀어올라 프로펠러를 손상시킬 우려가 크고 혹여 엔진에 물이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쪼매 거시기한 상황이겠죠.
암튼 물과 멀리두기 위해서 엔진을 높이 장착합니다. 대형 비행정의 경우에도 엔진은 높게 장착되어 있습니다.
수상기의 제원에 최저 수심과 최대 파고를 지정하고 있는데 배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물위에 떠있고 안전한 여유의 수심이면 ...ㅎㅎㅎㅎ
상용으로는 국내에 6인승 1대, 레저용으로는 2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희소성 때문인지 가격은 육상용보다 조금더 높은 편이네요.
특징을 잘 이해하셔야 하는데....
겸용과 다기능을 선호하는 우리나라의 정서로 수상기가 좋겠다고 하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수상기는 활주로만 수상을 이용한다고 생각하셔야하고 배처럼 물에 띄워놓고 늘 사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생각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물에서 능사라고 보면 더욱 큰 낭패를 겪습니다. 수상기는 내수면(호수나 강) 중에서도 잔잔한 곳에서만 가능하다고 보셔야지.. 바다에서도...라는 욕심을 내면 쪼매 거시기하다는 생각입니다. ㅎㅎㅎ
유원지에서 한번씩 타보는 보트의 속도가 40-50km/h 정도입니다.
이 배가 달리면서 파도를 만나면 쿵 쿵 소리와 충격이 느껴집니다. 뱅기는 일반적으로 80-100km/h에서 물과 부딧힙니다.
ㅎㅎㅎㅎ
별도의 자격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도를 떠나서 육상기를 배운 분이 수상기를 조종하려면 반드시 이착수 교육을 받는 것이 마땅합니다.
상용의 경우 한정면허입니다.
궁금증 해소되셨다면 앞으로 최소 10년동안은 웃을일만 쭈---욱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