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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속담 모음
우리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속담이 참 많습니다. 생활의 윤활유가 되기도 하고, 때론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어 더 좋지요. 여기 동․ 식물과 관련된 속담을 중심으로 따로 모아보았습니다. 흔히 쓰는 말들이지만 즉흥적으로 적절하게 응용한다면 즐거움이 배가되리라 생각됩니다.
*가랑잎에 불붙듯 한다.
성격이 매우 급하고 도량이 좁은 사람을 일컫는 뜻.
*가랑잎으로 눈 가리고 아웅 한다.
보통 자기의 일을 다 알고 있는 사람 앞에서 거짓말을 하고, 속이려고 할 때 쓰이는 뜻.
*가랑잎이 솔잎더러 바스락거린다고 한다. -자기 허물을 모르고 다른 사람을 탓한다는 뜻.
- 비 : 숯이 검정 나무란다.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이 없다.
가지가 많은 나무는 늘 바람에 흔들리듯, 자손이 많은 부모는 늘 근심이 떠나지 않는다는 뜻.
*감나무 밑에 누워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린다. -무슨 일이고 노력 없이 이익을 바란다는 뜻.
*감나무 밑에 누워도 삿갓 미사리를 대어라.
의당 자기에게 올 이익이라도 그것이 오도록 어떤 준비 수단을 써야 한다는 말.
*개미가 정자나무 건드린다. - 약자가 힘이 센 사람에게 대담하게 맞서나가는 경우에 이르는 말.
*개미 금탑 모으듯 한다.
재물을 조금씩 알뜰히 모은다는 뜻. 부지런히 벌어서 재산을 모으는 사람을 두고 가리켜 하는 말.
*개밥에 도토리. - 축에 끼이지 못하고 따돌려져 외롭고 고립된 사람을 이르는 말.
따로 따돌림을 받아 여러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을 말함.
*개살구도 맛들일 탓이다.
개 구는 몹시 떫어서 누구나 보통은 싫어한다. 그러나 그 떫은맛에도 재미를 붙이면 좋아진다는 것이니, 무슨 일이든지 취미를 느끼기에 달렸다는 뜻. 궂은일도 재미를 붙이면 좋아질 수 있다는 말.
*개살구 먼저 터진다.
맛도 없는 개살구가 맛좋은 참살구보다 먼저 익는다는 말이니, 사람 역시 시원찮은 사람이 무슨 일이든지 먼저 나설 때 쓰는 말.
*거미는 작아도 줄만 잘 친다. - 크기는 작더라도 저 할일은 다 할 수 있다는 뜻.
- 비 : 제비는 작아도 강남에 간다.
*거미도 줄을 쳐야 벌레를 잡는다.
거미도 줄을 치지 않고는 벌레를 잡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로, 모든 일은 준비가 있어야 결실을 얻을 수 있다는 뜻.
*거미줄로 방귀 동여맨다 한다.
거미줄은 몹시 약한 것이고, 방귀 역시 모습이 없는 것이니, 어떻게 동여 맬 수 있겠는가? 모든 일에 있어서 그것의
모양을 건성으로 하는 체 할 때 쓰는 말.
*거지는 모닥불에 살찐다. -아무리 어려운 사람이라도 무엇이든 하나쯤은 사는 재미가 있다는 말
*겨울이 다 되어야 솔이 푸름을 안다. -어려운 때를 당해야 사람의 진가를 알 수 있다는 말.
*고양이 달걀 굴리듯. -무슨 일이든 재치 있고 묘수 좋게 해 나가는 것을 말할 때 쓰는 말.
*고욤 일흔이 감 하나만 못하다. -자질구레한 것이 암만 많아도 큰 것 하나를 못 당한다는 말.
*고사리도 꺾을 때 꺾어야 한다 -무슨 일이든 그에 알맞은 시기가 있으니 그 때를 놓치지 말고 하라는 뜻
*고추나무에 그네를 매서 뛰고 잣 껍질로 배 만들어 탄다.
사람이 얼마나 몸이 작으면 고추나무에 그네를 매고 뛸 수 있으며, 잣 껍질로 배를 만들어 탈 수 있을까? 이것은 몸이 작고 약하다는 뜻.
*곧은 나무는 재목으로 쓰이고, 굽은 나무는 화목으로 쓰인다. -모든 것은 그 재능에 따라 모두 쓰일 데가 있다는 뜻.
*곧은 나무가 먼저 꺾인다.(찍힌다.)
곧은 나무는 재목으로 쓸 데가 많기 때문에 먼저 베이고, 사람도 잘난 사람이 일찍 죽는다는 말.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한곳에 가만히 있는 돌에나 이끼가 끼지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말.
*구시월 세단풍
구월 시월의 고운 단풍이란 뜻으로 당장 보기에는 좋아도 얼마 가지 않아 흉하게 될 것임을 뜻함.
*구월 단풍이 모란꽃보다 낫다
모란꽃은 비록 고와도 뜰을 치장할 뿐이지만 단풍은 온 산을 전체 아름답게 치장하기 때문에 낫다는 뜻
*군밤 둥우리 같다. - 옷 입은 맵시가 두리벙하여 좋지 못하다는 말.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 - 못난 듯이 보이는 것이 도리어 나중까지 소용이 된다는 뜻.
*굽은 나무는 길마가지가 된다.
아무 데도 필요 없는 듯 한 굽은 나무는 길 막음에 적당하다는 말이니, 세상에 쓸모없이 버릴 물건은 없다는 뜻.
*궁둥이에서 찬바람소리가 난다. -분주히 돌아다니어 잠시도 앉을 겨를이 없다는 뜻.
*급하면 콩마당에 간수 치겠다.
콩을 곱게 갈아서 간수를 쳐야 두부가 되는 것인데, 콩을 말려 놓은 마당에다 간수를 친다고 두부가 될 것인가 ? 즉
순서도 없이 두부를 바란다는 말이니, 상당히 성미가 급하다는 뜻.
*기와 한 장 아끼려다 대들보 썩힌다. -조그마한 것을 아끼다가 오히려 큰 손해를 본다는 뜻.
*기름 엎지르고 깨 줍는다. -많은 손해를 보고 조그만 이익을 추구한다는 말
*까마귀가 메밀을 마다한다. -평소에 즐겨하던 것을 뜻밖에 사양한다는 말.
*꽃밭에 불 지르듯.
꽃밭에 불을 지른다니 얼마나 잔인한 일인가? 너무나 풍치가 없고 잔인한 일을 함을 비유하는 말.
*꽃은 목화가 제일이다.
목화는 꽃으로 별로 아름답지 못하지만 그 쓰이는 데가 많아 살림에는 매우 요긴하다는 뜻인데, 외모는 어떻든 간에
실익(實益)만 있으면 된다는 말.
*꽃이 좋아야 나비가 모인다.
자기가 완전해야만 좋은 상대방을 구할 수 있다는 말. 자기의 상품이 좋아야 고객을 끌어 많이 팔수 있다는 말.
- 비 : 내 딸이 고와야 사위도 고른다.
*꿀도 약이라면 쓰다. -자기에게 이로우라고 타이르는 말을 싫어한다는 뜻.
도움이 되는 것도 권하면 잘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를 두고 이르는 말.
*꿩 잡은 것은 매다.
꿩을 잡지 못하면 매라고 할 수 없음과 같이 실제로 제 구실을 해야 명실상부하다는 말.
*나그네 귀는 석자다.
나그네는 주인의 눈치를 잘 알아차리므로 손님이 있는 데서 그에 대한 말을 함부로 소곤거리지 말라고 이르는 말.
*나는 새도 깃을 쳐야 날아간다.
어떤 일이고 순서를 밟아야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니 준비가 없이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뜻.
*나무거울이라.
나무로 만든 거울이니, 얼굴이 비칠 턱이 있나? 겉모양은 그럴 듯한 것 같아도, 실속이 없는 물건을 가리켜 이르는 말.
*나무는 큰 나무 덕을 못 보아도, 사람은 큰 사람의 덕을 본다. -남의 혜택을 입어 일을 성공하였을 때 쓰는 말.
*나무 도둑과 숟가락 도둑은 간 곳마다 있다.
남의 산의 나무를 베어 가는 일이나 큰 일 할 때 숟가락 없어지는 일은 자주 있는 일이라는 말.
*나무도 쓸 만 한 건 먼저 베인다. -똑똑한 사람이 일찍 죽는 것과 같은 경우에 쓰는 말.
*나무에도 못 기대고 돌에도 못 기댄다. -아무데도 위탁할 곳이 없는 처지라는 뜻.
*나무에 오르라 하고 흔든다. 나무에 올라가라고 부추겨 놓고 떨어지라고 흔든다는 말이니, 좋은 말로 사람을 꾀어
불행한 처지로 몰아넣을 때 쓰는 말.
*나무에 올라 고기를 구한다. 있을 수도 없는 곳에 가서 애써 구함을 두고 이르는 말.
- 비 : 우물에 가서 숭늉 찾는다.
*나무에 잘 오르는 놈도 떨어지고, 헤엄 잘 치는 놈도 빠져 죽는 수가 있다.
보통 자기가 자신 있는 일에 도리어 실패하는 수가 많다는 뜻.
- 비 :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날 있다.
*나무 접시가 놋접시 도리 할 수 있을까 ?
나무로 만든 접시가 놋접시가 될 리는 없다는 말이니 원래의 바탕은 변할 수 없다는 말.
<비> 개고리 묻어놓고 황모 되길 빈다.
*나무칼로 귀를 베어가도 모르겠다. -어떤 일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
*낙락장송도 근본은 종자.
아무리 큰 소나무도 조그만 씨가 자라서 된 것과 같이 아무리 훌륭한 인물도 애초엔 다 범인이었다는 뜻.
- 비 :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너구리 굴 보고 피물 돈 내어 쓴다.
일도 채 완성되기 전에 미리 사용한다는 뜻. (피물 돈. 짐승 가죽을 벗겨 판 돈.)
*노루도 악이 나면 뒷다리를 문다.
아무리 순한 사람이라도 막다른 지경에 이르면 대항한다는 것을 이르는 말.
*노루를 피하니 범이 나온다. -점점 일이 더 험하고 어려워져 갈 때 쓰는 말.
- 비 : 갈수록 태산이다.
*노루잠에 개꿈이라.
노루잠은 시원찮게 자는 잠이요, 개꿈은 역시 보잘것없는 꿈이니, 별로 신통치 않은 일이라는 뜻.
*노루 잠자듯. -노루는 안심하고 폭 잠들지 못하므로, 깊이 잠들지 못하고 설잔다는 뜻.
*노루 제 방귀에 놀라듯. -사람됨이 경솔하고 침착치 못함을 이르는 말.
*담배씨로 뒤웅박 판다.
담배씨 같이 작고 약한 것으로 뒤웅박을 파다니, 성질이 더러운 사람이나 몹시 속이 좁은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매우 세밀하고 자질구레하여 어렵고 품이 많이 드는 일을 함을 비겨 이르는 말.
하는 일이 배우 좀스럽고 자질구레함을 비겨 이르는 말
(담배씨 : 아주 작은 씨앗을 말할 때 자주 쓰임.)
*댓구멍으로 하늘 쳐다보기. -사물현상을 전면적으로 넓게 보지 못하고 일면적으로 좁게 보는 것을 이르는 말.
*대 끝에서도 삼 년이라. -어렵고 힘든 고비에서 참고 견디어 전진함을 이르는 말.
*대못박이.
대로 만든 못은 나무를 뚫을 수 없기 때문에 너무 엉뚱하고 용렬하여 교육할 수 없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 -여러 곳에 빚을 많이 진 것을 비유하는 말.
*대추씨 같다. -키가 작고 성격이 야무지고 단단해서 모든 일에 빈틈이 없는 사람을 일러서 하는 말.
*도랑 치고 가재 잡는다. -한 가지 일에 두 가지의 이득이 생겼다.
*도토리 키 대보기다. -서로 별 차이가 없는 처지인데도 불구하고 서로들 제가 잘났다고 떠든다는 의미.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결과가 좋게 나타날 것은 처음부터 그 기미가 엿보인다는 뜻.
*뒤에 볼 나무는 그루를 높이 돋우어라. -키워서 미래에 덕을 볼 나무는 미리 잘 가꾸어야 한다는 뜻.
*딱딱하기는 삼 년 묵은 박달나무 같다.
고집이 세고 남의 말에 귀를 잘 기울이지 않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뚱딴지같다. -생각지도 않은 뜻밖의 일이라는 뜻.
*마디에 옹이. - 마디 잇는 데 또 옹이까지 있으니 안 좋은 일이 계속됨을 이르는 말.
- 비 : 산 넘자 강.
*마른 나무에서 물이 날까 ?
마른 나무에서 물이 날 턱이 없다는 말이니, 원인이 없는 곳에서 결과가 생길 수 없다는 뜻.
- 비 : 불 없은데 밥 익을까 ?
*마른 나무 좀먹듯.
병으로 인해서 몸이 점점 쇠약하여 가거나, 재산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줄어짐을 일컬어 이르는 말.
*맹수는 함부로 발톱을 보이지 않는다.
사나운 짐승은 사냥을 할 때만 발톱을 보여주듯, 사람도 꼭 필요한 때가 아니면 자기의 실력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뜻.
*못된 나무에 열매만 많다.
*못된 소나무에 솔방울만 많다.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이 적고 못된 것이 성하다.
아주 크게 자라지도 못한 나무에 열매만 잔뜩 달렸다는 말이니, 간난한 사람이 자식을 많이 두었을 때 쓰는 말.
*못된 버섯이 삼월 달부터 난다. -크게 이득이 없는 물건이 도리어 일찍부터 나와 돌아다닌다는 뜻.
*물 본 기러기, 꽃 본 나비.
기러기는 물을 반겨하고 나비는 꽃을 좋아하므로, 자신이 원하던 것을 이루었을 때 쓰는 말.
*바람도 지난 바람이 낫다. -사람은 무엇이나 지나간 것을 더 아쉽게 여긴다는 뜻.
- 비 : 놓친 고기가 더 크다.
*박달나무도 좀 먹을 때가 있다.
아무리 단단하고 야무진 사람도 언젠가는 실패할 날이 있다는 말.
- 비 :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날 있다.
*배 썩은 것은 딸 주고, 밤 썩은 것은 며느리 준다.
배 썩은 것은 그냥 먹을 수 있으니까 딸에게 주고, 밤 썩은 것은 먹을 수 없는 것이니까 며느리에게 준다는 말이니
며느리 보다는 딸에게 더 애정이 간다는 뜻.
*뱁새는 작아도 알 만 잘 낳는다. -작아도 제 구실 못하는 법이 없다
*버들가지 바람에 꺾일까
버들가지는 축 늘어져서 바람이 불면 이리저리 흩날리기는 해도 잘 꺾이지는 않는 법.
약하게 보이거나 어떤 일을 하지 못할 것 같지만 실패하지는 않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
알아서 잘할 것을 너무 염려할 때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말.
*보리술은 보리술 맛이다. -원 바탕이 나쁘면 그 결과도 좋지 못하다는 말이니, 원래의 뜻은 변하지 않는다는 뜻.
*봄꽃도 한 때. -부귀와 영화도 한 시절이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는 뜻.
*부지런한 벌은 슬퍼하지 않는다. -모든 일에 열심인 사람은 슬퍼하거나 불평불만을 안 한다는 뜻.
*뿌리 깊은 나무가 가뭄 안탄다.
뿌리가 당에 깊이 박힌 나무는 가물어도 말라죽지 않는다는 말이니, 근본이 깊으면 웬만한 힘에는 끄덕하지 않는다는 뜻. 기초가 튼튼하면 오래 견딘다는 말.
*뿌리 없는 나무에 잎이 필까.
뿌리가 없는 나무에 잎이 생길 수 없다는 말이니, 원인 없이는 결과가 생길 수 없다는 뜻.
*사과가 되지 말고 토마토가 되라.
사과처럼 안팎이 다르지 말고 토마토와 같이 겉과 속이 같아야 한다는 뜻으로 사람은 안팎이 같아야 한다는 것을
교훈적으로 이르는 말.
*사람은 키 큰 덕을 입어도 나무는 키 큰 덕을 못 입는다.
"나무는 큰 나무 덕을 못 보아도, 사람은 큰 사람 덕을 본다" 와 같은 뜻임.
*사시나무 떨듯 한다. -몸을 무척 떤다는 뜻. 추울 때나 무서워서 벌벌 떨 때 주로 쓰는 말.
*산은 오를수록 높고, 물은 건널수록 깊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 갈수록 점점 더 어렵고 곤란한 일만 생긴다는 말.
*산이 높아야 골이 깊다. -사람이 장대해야 품은 포부도 크다는 뜻.
*산이 높으면 그늘도 멀다.
산이 높으면 그늘도 멀리까지 가는 건 당연한 이치. 곧 덩치가 큰 사업이나 일에는 주변에도 어떤 것이든 넉넉함과
부스러기가 있다는 말.
*삼발의 쑥대.
쑥이 삼밭에서 자라면 저절로 삼대처럼 꼿꼿해진다는 말이니, 사람도 선량한 사람과 사귀게 되면 자연 그 영향을 받게 된다는 뜻.
*새도 가지를 가려 앉는다. -친구나 직업은 잘 가려서 해야 한다는 뜻.
- 비 : 개도 자리 찾아 똥 눈다.
*소나기 삼형제. -소나기는 틀림없이 세 차례 온다는 말.
*솔 심어 정자라.
솔을 심어 가꾸어 정자를 짓자면, 굉장히 오랜 시간이 지난 뒤의 일이다. 즉 아직 시간이 까마득하다는 뜻.
*숯불도 한 덩이는 쉬 꺼진다.
여러 개의 숯이 빨갛게 불 피워진 데서 한 개를 꺼내 놓으면 그 한 개의 불은 곧 꺼지듯이, 사람도 여럿이서 힘을
모아야 일이 잘 된다는 뜻.
*씨도둑은 못 한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듯, 사람은 보통 자신의 부모를 닮았다는 뜻.
*아쉬워 엄나무 말뚝.
무당이 귀신을 쫓을 때, 안 물러가면 무쇠 두멍을 씌우고 엄나무 말뚝을 둘러 박겠다고 소리치며 위협하므로, 어떻게 할 수가 없게 되었을 때에 할 수 없어 쓰는 수단을 두고 하는 말.
*아쉬워 엄나무 방석이라. -할 수 없이 당한 일이라는 뜻.
*열매 될 꽃은 첫 삼월부터 안다. -결과가 좋은 것은 처음부터 그 조짐이 나타난다는 뜻.
*열 사위 밉지 않고, 한 며느리 밉다. -사람은 보통 사위는 사랑해도, 며느리는 싫어한다는 뜻.
*열흘 붉은 꽃이 없다.
꽃이 아무리 예뻐도,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것처럼, 부귀와 영화도 오래 가지고 있기 어렵다는 뜻.
- 비 : 화무십일홍 (花無十日紅)
*열흘 굶어 군자 없다. -아무리 착한 사람일지라도 빈곤하게 되면 마음이 변하여 옳지 못한 짓을 하게 된다.
*오동나무 보고 춤춘다.
오동나무로 거문고를 만드는데 아직 거문고는 만들지도 않았는데 오동나무만 보고도 춤을 춘다는 말이니, 성미가 너무 급하게 빨리 서두른다는 뜻.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
도무지 이룰 수 없는 일은 처음부터 생각도 하지 말라는 뜻. 자기 분수에 넘어서는 짓이면 바라지도 말라는 말.
*옷은 새 옷이 좋고, 사람은 예 사람이 좋다.
옷은 깨끗한 새 옷이 좋지만, 사람은 사귄지 오래일수록 인정이 두텁고 좋다는 뜻.
*외 덩굴에 가지 열릴까 ? -부모와 아주 다르게 생긴 자식은 있을 수 없다는 뜻.
*울타리가 허니까, 이웃집 개가 드나든다. -자기에게 허점이 있으니까, 남이 업신여긴다는 뜻.
*움도 싹도 없다. -사람이나 물건이 흔적도 없어져, 그 간 방향을 모르게 되었을 때 쓰는 말.
*윤달 만난 회양목.
회양목은 윤달 든 해는 한 치씩 줄어든다고 옛날부터 전해왔다 한다. 즉, 진보가 빠르지 못함을 두고 이르는 말.
*은행나무 격이라. -두 사람이 서로 뜻이 맞아, 마주 앉아 있는 것을 가리키는 말.
*이름 좋은 하눌타리. -겉은 보기 좋지만 실속은 없다는 뜻.
*인정은 바리에 싣고, 진상(進上)은 꼬치로 꿴다. -바치는 재물은 적더라도 정성은 대단하다는 뜻.
*임도 보고 뽕도 딴다. -한꺼번에 두 가지 일을 이루고자 꾀하는 것을 이르는 말.
*작년에 모인 눈물 금년에 떨어진다. -효력이 오래 있다 나타나는 것을 두고 하는 말.
*작은 도끼도 연달아 치면 큰 나무를 눕힌다. -작은 힘으로도 열심히 일하면 큰일을 할 수 있다는 말.
*잔솔밭에서 바늘 찾기다. -매우 찾아내기 어려움을 나타내는 말.
*장가가는 놈이 불알 떼어놓고 간다. -그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빼두고 간다는 말.
*쟁기질 못하는 농부가 소 탓한다. -할 줄 모르는 스스로는 탓하지 않고, 기구만 탓한다는 말.
- 비 : 국수 못하는 년이 피나무 안반만 나쁘다고 한다.
*절에 가면 중노릇하고 싶다.
일정한 자기의 포부가 없이 덮어놓고 남을 좋아하려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
*절에 가면 중, 촌에 가면 속인(俗人) - 시기와 형편에 따라 마음을 이리저리 바꾼다는 뜻.
*정성만 있으면 한식(寒食)에도 세배 간다. -정성만 있으면 언제든지 제 성의를 표시하게 된다는 뜻.
*제 절 부처는 제가 위한다. -자기 집 물건은 자기가 아껴야지 남이 아껴주지는 않는다는 뜻.
*조개껍질은 녹슬지 않는다. -마음이 착하고 어진 사람은 나쁜 관습에 물들지 않는다는 뜻.
*죄는 지은 데로 가고, 물은 골로 흐른다.
죄를 지은 사람은 벌을 받고, 덕을 닦은 사람은 복을 받는다는 뜻.
*죽어 석잔 술이 살아 한잔 술만 못하다.
죽은 뒤에 아무리 정성을 다 해 훌륭하게 제사를 지내주어도 살아있을 때 조금 잘하여 주는 것만도 못하다는 뜻.
*죽은 나무에 꽃이 핀다. -보잘것없던 집에서 영화가 생겼을 때 쓰는 말.
*지옥에도 부처가 있다. -어려울 때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는 뜻.
*집에서 새는 바가지 들에 가도 샌다. -본래 제 천성이 좋지 않은 사람은 어디 가든지 똑같다는 말.
*참깨 들깨 노는데 아주까리 못 놀까. -남들은 다 그렇게 하는데 나도 한 자리 키어 하자고 나설 때 쓰는 말.
*참새 잡으려다 꿩 놓친다. -작은 것을 탐내다가 큰 것을 잃고 만다.
*참외 버리고 호박을 먹는다. -좋은 것을 버리고, 나쁜 것을 원한다는 뜻.
*청산에 매 놓기. -한번 자기 손에서 떠나갔으면 두 번 다시 돌아오기 힘든 것을 비유하는 말.
*촌닭이 관청 닭 눈 빼 먹는다.
남 보기에는 멍청하고 얼빠진 것 같은 사람이 도리어 약아서 사람을 누르거나 속일 경우에 쓰는 말.
*친구와 포도주는 오래될수록 좋다.
친구는 오래오래 사귀면 사귈수록 우정이 두터워지고 포도주는 오래될수록 고급 포도주가 된다는 말. (서양속담)
*콩밭에 가서 두부 찾는다. -너무 마음이 급한 사람을 두고 하는 말.
*큰 둑도 개미구멍으로 무너진다. -아주 작은 흠이라도 곧 고치지 않으면 그 흠 때문에 일을 망치게 된다.
*풀 없는 밭 없다. -어느 밭에나 풀이 나 있듯이 , 어느 곳이든지 나쁜 사람이 꼭 끼여 있다는 뜻.
*풀을 없애려면 뿌리까지 뽑아야 한다.
나쁜 일은, 다시는 하지 못하도록 그 바탕까지 쓸어 버려야 한다는 뜻. 무슨 일을 하거나 철두철미(빈틈없이)하게
하라는 뜻.
*하던 지랄도 멍석 펴 놓으면 못한다. -자기가 하던 나쁜 일도 남이 권하면 하기가 힘들다는 뜻.
*한식(寒食)에 죽으나 청명(淸明)에 죽으나
한식과 청명은 하루 사이이기 때문에 별로 큰 차이가 없다는 뜻으로 쓰는 말.
*항우(項羽)도 낙상할 때가 있다.
아무리 기운이 센 항우라도 보잘것없는 돌부리에 걸려서 쓰러질 경우가 있다는 말이니, 아무리 자신만만한 사람이라도 실패할 때가 있다는 뜻.
- 비 :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 있다.
*항우도 댕댕이 덩굴에 넘어진다. -"항우도 낙상할 때가 있다." 와 같은 뜻임.
*헌 옷이 있어야 새 옷이 있다. -헌 것이 있어야만 새 것 좋은 것도 알 수 있다는 뜻.
*혀 아래 도끼 들었다. -말을 잘못하면 큰 벌 받게 되는 것이니, 말은 언제나 조심하여야 한다는 뜻.
*호도 속 같다. -속 내용을 조금도 모르겠다는 뜻.
*홍두깨에 꽃이 핀다.
가난하고 어렵게 살던 사람이 좋은 운을 만났을 대와 같은 경우에 쓰는 말.
*화초밭에 괴석.
생각하기에는 볼 것 없지마는, 실은 진귀하게 여겨지는 물건.
첫댓글 우-와~~~ 이리도 속담이 많네요... 좋은 속담 모음 감사합니다 *^---^*
'콩밭에 가서 두부 찾는다.' 때론 저의 모습이 이렇지 않나 반성하는 마음이 드네요. 글고 제 방에 퍼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