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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주작산 흔들바위 전남 강진 주작산(해발 428m) 산 중턱에 있는 일명 동구리바위. 설악산 흔들바위와 비교해도 크기와 원형 정도, 서 있는 위치 등이 전혀 손색이 없다. 주변 마을 어르신 정도만 알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 바위가 최근 주작산 휴양림 관리사무소측이 등산로를 새로 내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
= "흔들바위, 설악산에만 있는 것 아닙니다."
전남 강진 주작산(해발 428m) 휴양림 관리사무소 최치현(42)소장은 최근 휴양림 주변 등산로를 정비하면서 자신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름이 4m는 족히 될 듯한 아주 둥그런 원형바위가, 그것도 절벽 끝에 위태롭게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설악산의 흔들바위를 능가하는 크기에 서 있는 장소는 수십 미터 절벽 바로 끝이어서 건들기라도 하면 수백m 산 아래로 구를 것만 같았다.
원래 이 부근은 닦여진 등산로가 아예 없는 데다 그나마 등산객이 다니는 길에서도 비켜져 있어 쉽게 발견되지 않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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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주작산 흔들바위 전남 강진 주작산(해발 428m) 산 중턱에 있는 일명 구리바위. 설악산 흔들바위와 비교해도 크기와 원형 정도, 서 있는 위치 등이 전혀 손색이 없다. 주변 마을 어르신 정도만 알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 바위가 최근 주작산 휴양림 관리사무소측이 등산로를 새로 내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
휴양림 아래 수양마을에서도 나이가 지긋한 어른들만 이 바위의 존재 사실을 알 뿐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둥글둥글하다고 해서 주민들 사이에서 일명 '동구리 바위'로 불리는 이 바위는 지름이 4m가량으로, 한 가운데 부분은 칼로 잘라 놓은 듯 금이 가 있는 점도 신비롭다.
바위가 세워져 있는 바닥에 약간 경사가 졌는데 구르지 않도록 70-80cm 가량된 조그만 바위가 떡 받치고 있는 것도 `자연의 신비'다.
이 바위에 서면 완도 앞바다 등 다도해의 절경과 가을걷이가 끝난 드넓은 농경지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힘센 장정들이 바위를 흔들면 조금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무게가 수십t이 넘는 것으로 짐작되는 만큼 과학적으로는 사람의 힘으로 흔들 수 없으리라는 것이 휴양림 관계자의 설명이다.
마을 주민들은 이 `동구리 바위'가 가뭄 등 마을에 재난이 닥쳤을 때 소원을 들어준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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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면 그대로 넘어갈것 같아요" 전남 강진 주작산(해발 428m) 산 중턱에 있는 일명 동구리바위. 설악산 흔들바위와 비교해도 크기와 원형 정도, 서 있는 위치 등이 전혀 손색이 없다. 주변 마을 어르신 정도만 알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 바위가 최근 주작산 휴양림 관리사무소측이 등산를 새로 내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
1942년과 들어 고생했던 1967년 기우제를 지냈는데 며칠 뒤 비가 왔었다고 마을 주민들은 회고했다.
이 바위는 또 '장심한 가뭄이 군바위'로도 불리고 있는데 주민들은 "옛날, 이 마을 주민을 보살피는 장군이 있었는데 하늘로 승천하는 길에 갑옷을 바위 가운데 잘린 곳 안에 넣어두고 갔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주작산 휴양림 관계자는 12일 "주작산 정상 부근은 산세가 가파른 바위산인데 수만년을 거친 풍화과정에서 이 같은 자연의 신비가 탄생한 것 같다"며 "주변 등산로를 잘 정비해 등산객에게도 산행 이외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주작산
높 이 |
주작산 475m |
위 치 |
전남 강진군 신전면, 해남군 |
소개/특징 |
주작산은 이름에서도 풍기듯이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듯한 형상을 지닌 산이다. 겉으로 드러난 이 암맥은 곳곳에 길게 암릉을 형성하고 있어 멋진 남해 조망을 제공하고 산행에 재미를 더하지만 때때로 위험한 곳을 노출시키기도 한다.
주작산 산행은 찾는 등산인들이 많지 않아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지 못한 점을 우선 명심해 둬야 한다. 하지만 주작산 산행은 어렵게 하려면 매우 어렵고 힘든 코스와 쉬운 코스 어느 것이나 가능하다.
두륜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오소재(일명 오심재, 또는 오십치)서부터 산행을 시작하면 매우 까탈스런 암릉을 약 4Km 정도 타야 하기 때문에 어렵고 작천소령에서 정상을 돌아내려서는 코스를 잡으면 초원 능선길이 펼쳐져 매우 수월해 지는 것이다.
오소재 코스는 암벽등반 경험자들에겐 휘파람 불면서 다도해 조망을 만끽할 수 있는 구간이지만 초보자들은 암벽등반 경험자들을 동반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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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시간 |
3 - 6시간 |
등산지도 |
주작산 덕룡산 안내도 |
등산코스 |
o 수양리조트 - 작천소령 - 주작산 정상(475m) - 첨봉 - 수양제 (3시간) o 오소재(해남 옥천면에서 북일면 넘어서는 고개) - 첫 암봉 - 362m봉 - 401.5m봉 -억새군락 - 암릉지대 시작 - 412m봉 - 427m봉- 작천소령 (412m 봉에서 작천소령까지 1시간 30분 소요) - 주작산정상- 425m봉 직전 - 수양제 (정상에서 수양제까지 1시간 30분)
o 오소재(해남 옥천면에서 북일면 넘어서는 고개) - 첫 암봉 - 362m봉 - 401.5m봉 -억새군락 - 암릉지대 시작 - 412m봉 - 427m봉 -작천소령 - 주작산정상(475m) - 작천소령남봉 - 주작산(428m) - 수양리조트
o 오소재(해남 옥천면에서 북일면 넘어서는 고개) - 첫 암봉 - 362m봉 - 401.5m봉 -억새군락 - 암릉지대 시작 - 412m봉 - 427m봉 -작천소령 - 주작산정상(475m) - 동릉 약200m - 왼쪽(북쪽)지릉 - 봉양제(정상에서 약1시간) - 수양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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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
ㅇ주작산 산행기 |
대중교통 |
o 광주 - 해남 (05:00-22:00까지 직행 및 직통버스 수시로 운행 1시간50분 소요)
o 해남 - 오소재 (06:00-19:30까지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북일행 시내버스 오소재에서 하차15분 소요) |
안내사이트 |
ㅇ주작산 : [전라남도] 소개, 등산코스, 교통 등 ㅇ주작산 : [강진군] 소개, 등산코스, 등산지도, 교통도로,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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