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복선 전철 개통
경춘선 복선 전철이 드디어 개통되었다.
10여년의 긴 기다림 끝에 2010년12월21일 오전 5시 10분에
춘천역과 서울 상봉역에서 역사적인 출발을 하였다.
1939년에 개통된 경춘선 단선 철도는 71년간의 숱한 애환과 낭망을
담고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검은 연기를 뿜어내는 석탄 기차는 춘천역에서 성동역과 청량리역 까지
4시간에서 6시간이나 소요되었었고
디젤기관차는 2시간 정도 소요 되던 운행 시간이 서울 중심지 까지
1시간에서 40분 까지 단축되는 고속 복선 전기 철도로 탈바꿈하였다.
개통되는 첫날 우리 등산회에서는 시승을 하였다.
이제 서울 춘천간을 힘차게 달리게 될 것이다.
없어질 무궁화호가 달리는 남한강 건너에는 새로 건설한 전철길이 보인다.
디젤기관차가 나오기전에 이런 석탄기차가 다녔다.
철거 전 옛 모습의 춘천역사
1982년 4월 어느 일요일의 춘천역 풍경
현대식 건물로 신축한 춘천역사
1960~1970년대의 남춘천역 앞 풍경
아직 남아 있는 구 남춘천역 건물
고교시절에는 서울에 학원과 과외수업 받으러 다녔고 대학시절에는
집에 오고 가느라고 무수히 탔던 비둘기호, 통일호, 무궁화호가
없어지니 아쉬워서 마지막으로 타보았단다.
새로 지은 남춘천역
신남역에서 이름이 바뀐 구 김유정역
녹슬은 기차길이 되었네.
춘천이 낳은 소설가 김유정 문학촌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한옥 역사를 지었다.
서울 대학생들의 MT장소로, 갬프장소로 유명하여
젊은이들이 모이던 구 강촌역
젊은이들로 넘치는 강촌역의 1970년대의 풍경.
현제 터널식 역 구내 이전의 모습이다.
구 강촌역에서 창촌리 방향으로 1Km 상류에 새역사를 신축하였다.
구곡폭포, 봉화산, 검봉산, 삼악산 등산객들이 많이 이용한다.
철로 사이에 역사가 있는 백양리역은 2004년 부터 역무원이 없는
무인 간이역이다.
승객 하나 없는 역을 기차가 그냥 지나 간다.
쓸쓸한 철길이 되었다.
구 백양리역에서 약 500m 하류 강촌 스키장 입구 부근에
철로 역사를 지었다.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역사이다.
경기도와 강원도 접경지역에 있다고 경강역 이다.
고 최진실 주연의 영화 "편지"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간이역이다.
철도 로선 때문에 구 경강역에서 서천리쪽으로 1km 상류에 위치한
굴봉산역이다. 역명도 경강역이 아닌 근처 굴봉산의 이름을 땄다.
경기도 가평역
쭉쭉 뻗은 철길이 아름답다.
남춘천역을 일명 강대역이라하고 춘천역은 부 명칭이 한림대역이다.
경춘선 복선 전철의 노선도
경춘선 개통 전후의 비교표와 시간표
개통 첫날 8시경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전동차가 들어 오고 있다.
이시간에는 승객이 없어 우리 일행이 열차 한칸을 대절한것 같았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날 춘천역에서 개통식 행사 참석차 열차를 타고
춘천을 방문하셨다.
상봉역
방송국에서도 개통을 취재하고 있다.
상봉역을 출발한 춘천행 열차는 만원이였다.
남춘천역에 도착하니 열차를 타고온 승객들이 복도를 꽉차서 빠져나온다.
승차권 자동 발급기이다.
65세 노인들은 주민등록증과 500원만 있으면 승차권을 발급 받을수 있다.
교통카드 정상기이다.
65세 노인들은 승차권을 이기계에서 500원을 환급 받는다.
환급 받을려고 환급기 앞에 줄서 있다.
개통식 다음날 부터는 춘천역에는 수도권에서 내려온 노인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 이들은 새로 생긴 전철을 꽁짜로 타 보고
춘천에서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고 올라간다. 춘천이 경기 부양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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