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서울강연에 이어 두번째 대전강연을 찾아오신 로제님 ...
우리의 준비가 미숙하여 짐을들고 대전 중앙역에서 한시간 가까이 헤매셔서 손이 떨릴 정도로 지친모습...
아무런 댓가없이 차비들여 힘들게 오신길을 마중 할수 없어 미안하기만 한데 그저 툴툴 털어 버리고 당신의 일을 진행하신다...
이번 강연은 의사였지만 현대의학으로는 병을 치유할 수 없음을 알고 농사를 지으며 자연치유가로 활동하시는 임동규선생님의 건강강연...
서울보다 참석인원 50명 정도로 적었지만 채식을 접하고 싶고 건강에 관심있는 젊은 분들이 좀 많았다
암이라는 것 병이라는 것은 자신이 자신의 몸을 어떻게 다루었는가 결과물이며
결코 무서운게 아니라 선물로 받아 들여
내몸을 좋은 것으로 다시 채우면
자연히 치유되는 것들이다 라는 말씀....
임동규선생님의 말소리는 너무 부드러워 졸리기도 했다~ㅎ
이어서
서울보다 두배로 길어진 공연시간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온통 뒤흔들어 놓은 로제님 노래시간~
함께 부른동요 섬집아기 나뭇잎배 내가좋아하는것
에밀리디킨슨의 시를 노래로 만든 내가 할수 있다면
이슬라엘민요 도나도나 등으로 모인 이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짧게만 느껴지는 시간이 끝나고
간식시간으로 마무리 되었다
며칠동안 뜯은 쑥으로 쑥절편을 만들고 방울토마토, 오이, 돌나물과 제비꽃 한송이를 선물로 드렸다
조금 긴 노래 시간 때문이었을까?
음반을 찾는 사람이 많았다
특히 아이들에게 들려줄 음반을 찾는 엄마들이 많았다
채평연의 대중강연이 밋밋할뻔 했으나
로제님 노래로 더 빛나는 시간이 되어 가는걸 느꼈다
마치고 뒷풀이 장소 채식전문식당 러빙헛으로 이동했다
로제님도 기꺼이 함께 했는데
채평연 사이에 있을땐 예전 고향 가족들과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며
식사 후에도 노래선물을 주셨다
사랑하는 맘 내게 있어도
제비꽃이 핀 언덕에등~
다음날 일정이 있어 로제님은 서울로 떠나시고
로제님 노래여운을 담아 상주로 이동 1박을 한 후 돌아왔다
대학교 1학년인 젊은 청년이 강연을 듣고 뒷풀이와 상주까지 함께 와 1박을 하며 채식을 하게된 동기를 풀어 놓았다
5년전 사육되는 동물들의 동영상을 접하며
그동안 먹성이 좋아 고기를 많이 먹었는데 더 이상 먹지 않아야겠다 마음을 먹었다 한다
그러면서 가족에게는 별종이라 불려지고 대학가서 mt같은 모임 성당청년회의 잦은 뒷풀이에 함께 할 분들이 없었는데 채평연가족이 되어 기쁘단다
어른들과도 술없이 새벽 늦도록 얘기 할 수 있다니 너무 놀랍고 같은 길을 가는 분들이 모인 채평연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혀 고마웠다
함께 해주신 로제님께 드릴 선물이 없어 전날 일 마치고 한시간 동인 뜯은 쑥으로 쑥버무리를 만들고 머위잎 데쳐 나물거리를 만들고 농부의사이신 임동규샘께 두릎을 선물받아 꾸러미를 만들어 선물 드렸다...
소박한 음식을 좋아하시니 아마도 기쁘게 드셨으리라 생각된다~^^
시간이 닿는 대로 채평연과 함께 해주시길 바래봅니다~
고맙습니다 로제님~♡
첫댓글 보메는님 채평연 운영진으로써 노고가 많습니다..
그날에 있었든 후기 잘 읽었습니다..
대전까지 다녀오녀라 고생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고마운분은 로제님이세요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보메는 두분다 고생하셨습니다..
한분은 아래에서 위로,
한분은 위에서 아래로,
그 먼길 마다않고 달려가시는 두분이 계시기에 고맙고, 저 또한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좋은글 제 카페,블러그, 페북까지 모두 모셔 갑니다
마스티븐님 고맙습니다~^^
이곳에서 채식평화연대 소식을 접하니 기쁘네요
자연에 대한 사랑의 로제님 노래는 채식평화연대에 큰 선물입니다^^
봄에는 님 반갑고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