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롭고 믿을만한 '신신' 입니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요즈음, 아마 넷플릭스 왓챠 아마존 프라임 같은 영화/드라마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죠. 지난번엔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미드/영드를 추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왓챠에서 볼만한 미드/영드 추천해 드릴께요. 개인취향에 상관없이 누가 봐도 재미있을 만한 것들로 추천드리니 믿고 보시면 됩니다.
1. 체르노빌(CHERNOBYL)
요즘 우리나라 월성 원자력발전소 삼중수소 노출사고 때문에 언론이 뜨겁죠? HBO에서 2019년에 제작한 실화를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1986년 4월 26일 소련 체르노빌에서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를 다뤘습니다. HBO 역사상 최고의 평점을 받은 드라마로 이 드라마를 보시면 원자력 발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구요. 무능한 정부가 어떻게 국민을 죽음으로 몰아갈 수 있는지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웃나라인 일본이 지금 후쿠시마 원전을 다루는 방식이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다루는 러시아와 비슷하다는 것두요. 하나의 시즌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
2011년부터 2019년까지 9년 동안 제작 방영된 드라마죠. 아시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몇번 봐도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입니다. 첫회를 보면 끝까지 정주행 하게되죠. 7개의 왕국 통치를 상징하는 철왕좌(Iron Throne)을 차지하기 위한 음모와 배신이 난무하죠. 용과 마법도 등장하지만 그 능력을 과장하지 않고 마치 실존할 수도 있었을 법하게 적절히 다루어서, 다 보고 나면 용과 마법보다는 인간의 욕망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8개의 시즌 7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구요, 시즌6까지는 10개씩 시즌7은 7개 마지막시즌인 시즌8은 6개 입니다.
3. 빅 리틀 라이즈(Big Little Lies)
드라마 소개글과 제목을 보면 시작하기 어려운 드라마입니다. 그냥 뻔한 이야기인것 같아 안보게되죠. 그래도 '출연진이 워낙 빵빵해서 한번 볼까?' 하고 보기 시작하면 그냥 정주행 하게 됩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방영한 드라마이구요. 부자 동네에 이사한 미혼모 이야기인 것처럼 보이지만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닙니다. 부부관계를 포함한 인간관계에 대해 누구나 느끼는 감정들을 사건들과 적절히 연관시킨 작품입니다. 2개의 시즌 14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 오피스(The Office)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년 동안 제작 방영된 시트콤입니다. 제목만 보면 어떤 사무실에서 일어나는 뻔한 에피소드 들이겠거니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관찰카메라 방식으로 편집되었구요, 마지막까지 그 방식이 유지됩니다. 마지막 시즌에는 8년 동안 관찰카메라로 촬영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방영하고 팬미팅까지 하게 되죠.(드라마 안의 드라마 같은 느낌?) 보는 우리도 성장해가는 주인공들을 보면서 앞으로 성장할 나 또는 과거의 나를 되돌아 보는 감정도 갖게 합니다. 시즌6에서 주인공이 퇴직하는 장면에서는 정말 울컥하더라구요. 9개 시즌 204개 에피소드로 언제다보나 싶으시겠지만, 1개 에피소드가 20분 내외로 짧구요 정주행 보다는 시간날 때마다 조금씩 보는게 더 좋더라구요.
5. 이어스 앤 이어스(Yeras&Years)
2020년 12월 25일 영국이 드디어 EU를 탈퇴하는 '브렉시트(British Exit)'를 했죠. 대다수의 영국인들이 우려하는 그 사태가 이뤄진것이죠. 브렉시트로 앞으로 영국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정말 바보같은 결정이라는 것이 영국국민을 포함한 대다수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바로 그 '브렉시트'후의 영국인이 느끼는 불안감을 드라마화한 것이 '이어스 앤 이어스'입니다. 지루한 정치적 사안을 영국의 평범한 한 가정이 2019년 시점으로 과거부터 미래까지 해를 거듭 지나면서(Years & Years) 살아가는 모습을 '브렉시트' 이후까지 보여줍니다. 1개 시즌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6. 소프라노스
1999년부터 2006년까지 7년간 제작/방영된 드라마입니다. 21년전 드라마이기 때문에 좀 올드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1960년대 전후 시대배경 영화 '대부'와 같은 이탈리아 마피아 이야기에 익숙해져 있어서 인지 '소프라노스'는 올드하나라기 보다 요즘 드라마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소프라노스'라는 미국계 이탈리아 깡패 조직 중간보스가 보스가 되고 자기 패밀리를 이끌어가는 인생이야기를 '소프라노스'가 정신과 의사와 상담하면서 '자아성찰'하는 과정으로 표현한 것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6개 시즌에 86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구요. 시즌1이 조금 지루하지만 시즌2부터는 그냥 정주행하게 됩니다.
이상으로 6개의 드라마를 추천해 드렸습니다. 다음에는 아마존 프라임에서 볼만한 작품들을 추천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