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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주식 반찬
이혜선 추천 0 조회 2 08.12.23 11:2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7년 전인가, 후배가 사라는 주식을 묻지마 투자로 덜커덕 사고 말았다.
그런데 주식거래 하는 걸 구체적으로 본 적이 없는 나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를 몰랐다.

 

 

 

무작정 사고나서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사흘이 되니 슬슬 내려가던 주식이

하한가까지 가고 말았다.

다급해진 마음에 주식한다는 친구집에 가서..
슬슬 운을 떼어 보았다.

"왜 하려고 하니..."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했더니..
친구왈.
“주식은 오기로 되는 것도 아니고 공부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운만 가지고 되는 것도 아니고..아무튼 되는게 없으니깐 하지마라~”가 대답이었다.

 

내가 산 주식이 그 모양이니 애착이 생겨 그 회사 홈페이지도 들락거리며 열심히 기다려봤다.
어느날, 제자리로 돌아 오는가 싶더니 아니 좀 올랐던가....그래서 올랐을 때 팔았다.
재미와 스릴을 느끼고 가슴이 설레기 까지 했다..

 

두번째 산 주식은 무심코 눌려 본 순위정보에서 거래량 1등인 종목을 샀다...

책에서 거래량이 많은 주식을 사라고 했기 때문에...
다시 푹푹 내려 갔다.


...그 다음날도 내려가고 그다음날은 또 하한가로...

주식전문 사이트인 팍스넷에 들어 가보니
토론게시판에 그 회사주식에 대해서 난리도 아니었다.

..개미가 작전에 속았다느니..부실중에 부실이라느니..
그 주식이 내일 아침에 거래 정지가 되면 어쩌나 공포(?)감이 밀려 왔다.


..그다음날...15%의 손실을 보고 팔았다.

고수들 아니 웬만한 주식투자자들이 보면 너무 웃기는 투자방법이 였던거다...
그래도 배운 건 있었다..싹이 노랗게 보이면 당장에 짜른다...를 실천 했으니깐...ㅎㅎ


내일이면 오르지 않을까 하면서
멍청하게 그 주식을 들고 있지 않고 깨끗이 팔아 치운 내가 너무 대견하기 까지 했다.

 

그 후에 전문가 무색할 정도 주식을 사고 팔고를 반복하다가...
처음 그 용기도 다 사라지고...
이젠 아예 묶여진 상태에서 주식을 접어 버렸다.


주식 투자를 계속 할 지 안할 지는 나도 모른다..
그렇지만....누가 나에게도..주식을 해 볼까.. 하고 묻는다면...
나도 친구처럼 말할 것 같다.

 

“주식은 오기로 되는 것도 아니고 공부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운만 가지고 되는 것도 아니고..아무튼 되는게 없으니깐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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