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농아인협회(지부장 함영인)와 홍천군시각장애인연합회(지회장 장상섭)가 공동 주최한 ‘사랑의 포장마차’가 10월15일 오후 5시 상하수도사업소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시ㆍ청각장애인을 위한 복지기금 마련을 위해 열린 ‘사랑의 포장마차’에는 일을 마친 직장인 및 관계공무원 등이 참여해 하루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고 시ㆍ청각 장애인도 돕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렸다.
사랑의 포장마차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한적십자사 홍천지구협의회 소속 홍천, 동그라미, 무궁화 봉사회 봉사원들은 김밥, 어묵, 부침개 등 간이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허필홍 군수, 신영재 군의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ㆍ사회단체장 등도 참석해 시ㆍ청각장애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등 나눔의 기쁨을 함께했다.
사랑의 포장마차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은 홍천지역 시ㆍ청각장애인을 위한 각종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함영인 지부장은 “지난해까지 독자적으로 사랑의 포장마차를 운영했지만, 올해에는 시각장애인들까지 함께하며, 폭을 넓혔다”고 하면서 “나눔의 실천을 같이 하려는 지역주민들과 공무원 여러분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어느 해 보다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에는 사랑의 포장마차를 운영하여 수익금 500만원을 청각장애인 20세대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바 있으며, 현재 홍천지역에는 9백여명의 시ㆍ청각장애인 있다.